최종편집 2024년 05월 03일 18시 00분
살가운 인터뷰를 알려준 이예진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김경수 파이낸셜뉴스 기자
4년 전 독도 출장길에서 그 후배 여기자를 처음 알게 됐다. 헬기 탑승인원이 제한돼 행정안전부 출입기자들끼리 제비뽑기를 했는데 운 좋게 뽑혀서 독도 취재용 헬기에 그 후배와 함께 몸을 실었다. 바로…
프로 정신 알게 해준 조선비즈 전재호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윤홍우 서울경제신문 기자…
우연히 그 선배의 취재원 연락처가 담긴 엑셀 파일을 본 적이 있다. 취재원의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주소가 담긴 평범한 파일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취재원의 이름 옆에 삽입된 엑셀 메모였다. 취재원…
법조기자의 전설, 내일신문 이경기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매일경제 이현정 기자
대형 사건사고의 시작과 마무리가 이뤄지는 출입처 특유의 역동성 때문일까. 서초동 법원·검찰을 취재한 법조기자 중에는 전설적인 일화를 남긴 선배들이 많다. 어려운 법률지식이라는 높은 진입장벽…
나의 첫 사수, 전자신문 성현희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송영록 이투데이 기자
내가 누구를 평가할 수 있을까. 8년이 채 안된 기자 경력의 내가 다른 기자를 평가한다는 것은 아직 부담스럽다. 평가는 아니어도 누군가를 ‘생각’하고 ‘말’할 수는 있다. 나에게 기자는 무엇인지…
뉴스에서 ‘공갈’을 가려낸 민동기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시사인 고재열 기자
기자가 기레기로 불리는 시대다.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바닥이다. 이런 와중에 국회의원들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을 제정하…
시사만화계의 풍운아 손문상 화백
[기자가 말하는 기자]프레시안 박세열 기자
손문상, 그는 기자인가? ‘기자가 말하는 기자’ 원고 의뢰를 받고 잠시 생각해봤다. 시사만화계의 풍운아, 사진기자이면서 칼럼니스트인 그는 어쩌면 르네상스적 저널리스트다. 기자 초년병 시절, 그…
한 평생 향토사 천착해온 김정호 선배
[기자가 말하는 기자]광주매일신문 박준수 경영사업이사(전 편집국장)
지역언론에 종사한 지 어느덧 27년이 흘렀다. 1988년 언론자유화의 물결을 타고 신생 지방지들이 창간 붐을 이루던 때, 청운의 꿈을 안고 입사한 곳이 광주 소재 무등일보사이다. 대학시절부터 문학에…
내 생애 첫 다큐…조승연 촬영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 KBS 이정화 기자…
2년 전 이맘때, KBS에선 국내 최초 ‘스포츠 정통다큐’ 프로그램 ‘승부’를 론칭했다. 당시 나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의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다루고자 했는데, 영화 ‘너클볼’처럼 내레…
무섭지만 진정한 선배, 배상록 부장
[기자가 말하는 기자]경인일보 강기정 정치부 기자
“야, 모르는 것보다 잠깐 쪽 팔려도 물어보는 게 낫다” “너 데스크는 속여도 독자는 못 속인다”이름 석 자 뒤에 ‘기자’라는 단어를 새긴 지 2년 반이다. 기자라는 말을 붙여 스스로를 소개하기도…
어머니의 굳은살 손과 김주완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국민일보 김지방 기자
외람스럽다. 수많은 선후배들 중에서 유독 한 분의 이름을 써야 해서 그렇고, 그 이름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 그렇다. 경남도민일보의 김주완 출판미디어국장이다.요즘엔 좀 뜸해졌는데, 예전엔 기…
닮고 싶은 언론인 김호성·정필모
[기자가 말하는 기자]SBS 심석태 기자…
기자 생활 내내 접했던 가장 어려운 문제를 꼽으라면 나는 ‘자사 이기주의’를 들겠다. 평소 바른 말 잘 하고 판단력 날카롭던 사람도 자기 회사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언제든 돌변할 수 있다는 것을 경…
사람의 향기가 나는 기자 고영재
[기자가 말하는 기자]YTN 유투권 기자
‘기자’는 고사하고 ‘인간’답게 살기도 어려운 시절. 그래서 처음 글을 부탁받았을 때, 이 선배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지도 모른다. 사람의 향기가 나는, 기자 고영재. 사실 인연을 맺은 지는…
데이터를 저널리즘에 이식한 권혜진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중앙일보 이규연 논설위원
얼마 전 이 코너에서 안수찬 기자에게 ‘기습’을 당했다. 나에 대한 그의 평가는 온당치 않다. 난 늘 새로움에 도전했지만, 그러나 늘 실패만 거듭했다. 오히려 안 기자야말로 시간이 지날수록 보태지는…
정철훈에 미혹돼 여기까지 왔다
[기자가 말하는 기자]서울신문 박록삼 기자
그의 글은 유혹이었다. 북방의 빼곡한 자작나무 껍질을 날카롭게 부비며 지나는 바람이었다. 또는 출근 시간 지난 성긴 지하철의 한가로운 고독함이었다. 찌그러진 막걸리 사발의 슬픈 취기였다. 그의…
탐사보도 개척자 김용진·이규연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한겨레 안수찬 기자
당신의 오늘을 있게 한 기자는 누구입니까. 지치고 힘들 때 위로해주던 선배, 치열한 현장에서 풍찬노숙해 가며 함께하던 동료, 지적질만 해 미안한 후배에게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기자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