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5월 03일 18시 00분
게으름 나무라던 이준승 선배의 메모
[기자가 말하는 기자] 김선환 tbs 기자…
나는 기자가 된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과천 경제부처 출입기자로 지내왔다. 자주 내려가질 못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지금도 세종정부청사 경제부처 출…
기자 초심 일깨워 준 이상민 한라일보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한종수 뉴스1 사회부 기자
후배인 이상민 기자를 소개할 때 늘 꺼내던 일화가 있다. 몇 해 전 어느 날 기사 마감 후 동료들끼리 모인 저녁식사 겸 술자리에서 우연히 옆 테이블에 앉은 일행이 이 기자를 알아봤다. 이 기자는 미안할…
‘기자의 길’ 가르쳐준 G1강원민방 전종률 선배
[기자가 말하는 기자]오석기 강원일보 문화부 부장
대학 선배다. 그리고 신문사 선배이고, 문화부 선배이기도 하다. 언론사 경력이 일천한 필자에게는 여러모로 늘 앞에 서 있었던 말그대로 ‘선배’다. 외환위기로 IMF 구제금융을 받았던 그 시절, 마침…
‘비공식 외교파수꾼’ 유신모 경향신문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정호윤 연합뉴스TV 사회부 법조팀장
필자와는 무려 띠동갑, 나이로 보나 언론계 구력으로 보나 경향신문 유신모 선배(외교전문기자)는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게다가 그 시대 동년배 중엔 둘째가라면 서운할 정도의 훤칠한 키까…
책에서 만난 이영희 중앙일보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임병안 중도일보 기자
지은이 이영희. 중앙일보 이영희 기자의 또 다른 호칭이다. 대전역 서점에서 제목이 엉뚱해 집어든 게 ‘어쩌다 어른’이라는 책이었고, 책을 쓴 이가 이영희 기자였다.기자가 쓴 책이라면 더 마음이 가…
‘펜 기자’를 넘어선 한겨레 서정민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강석봉 경향신문 스포츠편집·온라인부 차장
“부러우면 지는 거다”란 마초적 너스레는 내게 이 세상을 살아갈 힘이다. 살다보면 부러운 인간들이 많다. 미인을 거머쥔 정지훈(비)이며, 축구공 하나로 ‘캡틴’이 된 박지성, 권력을 거머쥔 볼썽사…
휴식 같은 사람, 경향신문 문학수 선배
[기자가 말하는 기자]장지영 국민일보 기자…
기자 생활을 한 지 만 18년이 다 됐다. 2003년 초 처음 공연을 담당한 이후 수많은 타사 공연 담당 기자들을 만났는데, 경향신문 문학수 선임기자는 내가 늘 의지해온 몇 안되는 선배다.문 선배는 2015…
‘우리말 달인’ 경향신문 엄민용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강건우 농민신문 기자
인터넷에서 기사를 읽다보면 사소한 오타가 간혹 눈에 띄곤 한다. 그런 기사에는 어김없이 이를 지적하는 댓글이 달려 있다. ‘요즘 기자들은 자기가 쓴 글을 보지도 않고 올리나?’ 같은 댓글은 양반이…
글쓰는 사진기자 국제신문 박수현
[기자가 말하는 기자]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장
사진기자 박수현. 현재 국제신문 사진부장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를 잘 모른다. 2~3년 사이 그의 사진 강좌를 두 번 들어본 게 고작이다. 알고 보니 그는 글도 되고 사진도 되는 기자였다.과거 사진…
‘국민의 기자’ 약속 지키는 이상호 선배
[기자가 말하는 기자]박주연 뉴시스 기자
햇수로 13년째 기자생활을 하고 있지만 닮고 싶은 선배는 손에 꼽힐 정도다. 그 중에 가장 닮고 싶으면서도 올라가지 못할 높은 산처럼 느껴지는 선배가 있다. 전 MBC 기자인 이상호 선배다.선배를 처…
영혼을 빼앗은 한정일 선배의 지면
[기자가 말하는 기자]윤슬기 TV조선 앵커
반 백수 반 학생으로 어슬렁거리던 시절, 손석춘씨의 ‘신문 읽기의 혁명’이란 책을 읽었다. “신문은 편집”이라는 명제가 머리에 박혔다. 2001년 8월 조선일보에 ‘취재’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에…
취재원과 공감하는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기자가 말하는 기자]경향신문 강윤중 기자
“당신은 기자 같지 않아서 참 좋다”는 말. 칭찬으로 듣기에 뭔가 걸려 개운치 않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였으며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사진기자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자답다’는 말도 곧…
지칠 때마다 떠오르는 故성유보 선생
[기자가 말하는 기자]유성애 오마이뉴스 기자
주제가 ‘나의 오늘을 있게 한 기자’라는데 아직 경력이 적다. 많은 선·후배와 그보다 더 많은 취재원들이 나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기억에 오래 남는 선배(혹은 선생) 한 분을 떠올리며, 꽃 한 송이 놓…
자신을 낮춰 중국을 배운 박선호 선배
[기자가 말하는 기자]주현진 서울신문 기자…
특파원은 외국에 파견돼 해당 국가의 뉴스를 취재하고 보도하는 일을 한다. 보통 임기는 3년이다. 취재 이전에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 등 모든 것을 새로 익혀야 하기에 특파원 생활은 ‘맨땅에 헤딩’…
지침서가 된 선배, 원현린 기호일보 논설실장
[기자가 말하는 기자]한동식 기호일보 정치부장
원현린 기호일보 논설실장은 처음 만난 기억이 워낙 강렬해 기자생활을 하면서 늘 가슴에 담고 있는 존경하는 선배다. 흰 눈썹과 머리칼 탓인지 중후하달까 좀 고루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철저하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