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기자상] 한국일보 법조팀 ‘효성’ 기사 집요한 추적 높이 평가
부산MBC ‘우리는 애국가를…’ 시의적절한 보도·사료적 가치 호평제23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7개 부문에 40편이 응모해 5개 부문,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효성 수사 축소 의혹’ 연속보도와 ‘청와대 행정관 통신3사 기금 압박’ 보도 등 2편이 선정됐다. 한국일보 법조팀의 ‘효성’ 기사는 심사위원 전원에게서 합격점을 받았다. 대검이 효성그룹에 관한 범죄 첩보 10여
[이달의기자상] 세금 한푼 안 낸 토플 주관사
“Have you failed TOEFL test?(토플 시험을 망쳤던 적이 있나요?)” ‘토플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교육평가원(ETS)이 응시료 수익에 대한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롤란드 데이비스 영국문화원장이 저녁식사 자리에서 우스갯소리로 물어본 말이다.ETS 장학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취재원까지 섭외해주고 여러 가지로 협조했던 대행사에는 냉혹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하지만 한국이 토플을 가장 많이 보는 국가이기 때문에 받은 것을 돌려주고자
[이달의기자상] 우리는 애국가를 불렀다
처음 만들어보는 70분 분량의 보도 다큐멘터리.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는 막막함으로 ‘부마민주항쟁’이라는 주제만 잡은 취재는 출발부터 뒤뚱거렸다. 게다가 마음 한구석에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하게 표출되고 있던 ‘좌우 이념대립’ 문제를 어떻게 풀어 볼 수는 없을까 하는 동떨어진 고민이 자리하고 있었다. 노무현,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 정국 속에 진보와 보수 두 진영의 극단적인 모습을 지켜보며 느낀 답답함이 너무 컸기에 ‘기사’를 통해 해결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이달의기자상] 그들만의 빛바랜 축제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린 지난 10월2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은 그야말로 올림픽에 버금가는 화려한 개막행사로 들떠있었다. 국제 수준의 시설과 최첨단 장비를 동원한 볼거리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을 열심히 담아내는 취재진과 중계진. 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취재진 속에 나도 함께 호흡하고 현장을 누비며 무언가를 담아내기에 분주했다. 하지만 내가 담아내고자 했던 건 그런 화려함 뒤에 숨겨진 전국체전의 일그러진 자화상이었다. 1박2일이라는 짧은 출장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야 했기에 끼니를 걸러가며 숨 가쁜 취재를 했다. 그 과정에
[이달의기자상] 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외국인 조폭 실체를 한번 파헤쳐봐.”9월 초순 어느 날 저녁, 오병남 편집국장의 주문이 떨어졌다. 머릿속에 ‘청천벽력’, ‘당혹’, ‘난감’ 같은 단어가 스쳤다. ‘조폭’만 해도 버거운데 ‘외국인’과 ‘실체’라는 낱말이 앞뒤로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외국인 조폭’이라고 입력해 봤다. ‘베트남 하노이파 조직원 검거’ &
[이달의기자상] 청와대 행정관 통신3사 기금 압박
역시 그랬다. 권력의 사건 처리 방식은 이번에도 ‘꼬리 자르기’ 의혹이 짙었다. 책임자들은 모두 모르쇠로 일관하고 손발이 돼 움직인 실무자가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는 방식. 사건이 주는 충격보다 국민들을 더 허탈하게 만드는 ‘권력의 자기방어 시스템’이다. 지난 9월 중순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 과장 출신인 청와대 행정관이 통신 3사 관계자를 청와대로 불러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에 거액의 기금을 출연토록 압박했다는 정황을 접했다. 코디마는 현 정부의 ‘I
[이달의기자상] 효성 첩보보고서 단독입수
‘효성 건설부문 임원 2명 기소, 효성수사 종결.’헛웃음이 나왔다. 길고 길었던 효성수사의 종결은 느닷없이 찾아왔다. 지난 9월30일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 전파된 검찰 공식 ‘풀’ 내용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지만 누구도 수긍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효성에 대한 검찰 수사는 2006년 은밀하게 시작됐다. 3년 전의 일이다. 수사 본격화 시점으로 따져도 1년6개월을 넘긴 길고 긴 수사였지만 결과물은 너무도 초라했다. 검찰은 “대통령 사돈 기업이라 일반 사건보다 더 철저히 수사했다&
[종합] 마이너신문 참여 종편 가능할까
콘텐츠 제작자·수출기업 중심 새 종편 모델 모색메이저 신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경쟁에 새 제안이 등장했다. 조·중·동, 매일경제를 제외한 신문사와 외주제작사, 수출기업들 중심으로 종합편성채널 추진을 위한 범국민적 기구를 설립하자는 것이다. 지상파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독립제작자 1백15명, 박창순 전 EBS 방송본부장 등 전직 언론인들과 ‘오픈TV추진위원회’가 내세우는 이 같은 주장은 경청할 가치가 있다는 평들이 나오고 있다.이들은 ‘출
[방송] 종편 도입 4년후 광고비 최고 4천억원 전망
미래미디어연구소 보고서 종합편성채널 광고비가 종편 도입 4년 후인 2013년 최소 2천85억원에서 최고 4천4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지상파 수준의 시청률을 전제로 해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미래미디어연구소(소장 김국진)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연구용역으로 11월에 작성한 ‘매체환경변화에 따른 광고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종편이 지상파 계열 PP나 MPP의 시청률 수준일 경우 △2010년 7백86억원 △2011년 1천2백80억원 △2012년 1천6백34억원 △2013년 2천8
[종합] 지방신문협회 뉴미디어사업단 출범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부산일보 김종렬 사장) 소속 신문사들이 뉴미디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방신문협회는 지난달 말 창립총회를 열어 뉴미디어사업단을 출범시켰다. 9개 회원사별로 뉴미디어 책임자와 실무자 등 2명이 참여하며 전체 20여 명 규모다. 뉴미디어 분야에 대한 공동 수익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 위한 포석이다. 뉴미디어사업단 이명관 회장(부산일보 뉴미디어센터장)은 “지역신문이라 해도 회사에 따라 뉴미디어 종사 인력에 차이가 있고 회사에서 지원하는 방식도 다양하다”며 “서로 정보를 공유
[방송] SBS, 경제채널시장 본격 진입
SBS가 경제채널을 본격 선보인다. SBS대주주인 SBS미디어홀딩스는 CNBC와 손잡고 경제전문채널 ‘SBS CNBC’를 21일 시험방송을 거쳐 내달 4일 본방송을 서비스할 예정이다.SBS는 비즈니스엔, 서울경제TV, MTN(머니투데이방송), 이데일리TV, 이토마토TV, 한국경제TV 등 기존 매체와 같은 시장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된다.이처럼 레드오션처럼 보인 경제채널 시장에 기존 지상파방송까지 뛰어든 이유는 무얼까.한마디로 ‘돈’이 되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한 경제채널 고위 관계자는 &
[종합] 언론인 직업 환경 악화됐다
한국언론재단의 2009년 언론인 의식조사에 따르면 언론인들의 이직 및 전직 의향 비율은 각각 17.6%와 28.8%로 나타났다. 일반 직업인들의 이직 의향 비율(7.4%)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최근 기업 홍보팀으로 옮긴 한 기자는 “아이들이 크면서 돈 들어갈 곳은 많은데 월급은 쥐꼬리고 회사 사정은 언제 좋아질지 불투명했다”고 말했다.한국언론재단이 발간한 ‘언론인의 직업환경과 역할 정체성’(책임연구 황치성 언론재단 연구위원, 공동연구 송상근 동아일보 오피니언팀장, 정완규 고려대 대학원 언
[언론단체] 이명박 정부 노동정책 긴급 토론회
언론개혁시민연대(대표 김영호·이하 언론연대)는 9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3백7호에서 민주노총, 공공미디어연구소와 공동으로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 그 이면과 언론의 작용’이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연다.토론회에서는 ‘이명박 정부 노동 정책의 실태와 이면’이라는 주제로 민주노총 이수봉 대변인이, ‘노동관련 언론보도 사례 분석’이라는 주제로 공공미디어연구소 문일봉 연구원이 발제를 한다.
[통신] 연합뉴스, OECD 발표 ‘오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한국만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연합뉴스(사장 박정찬)가 1일 오전 OECD 30개 회원국 중 16개국의 3분기 GDP 증가율만 보고 한국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잘못 보도했다.연합의 이 보도를 타 언론사들이 그대로 받아서 보도하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인용하면서 사실 왜곡이 확산됐다는 비판이다.연합은 문제의 기사에서 “OECD는 최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분석에서 한국만 작년 동기보다 0.4% 플러스 성장했으며 나머지 29개 회원국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
[신문] 신문사, 사옥 앞 유령집회 신고 많다
해당사 “외부 침입·시설 파손 방지 차원”신문사들이 사옥 앞에 유령 집회 신고를 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이는 거대 신문들이 시민·사회단체의 집회 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신고를 한 것으로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8일 남대문·종로 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은 ‘서울신문 홍보 캠페인’ 명목으로 오는 31일까지 사옥 앞에 집회 신고를 내놓은 상태다. 동아일보는 ‘주변 환경 정리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