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아·채널A, ‘총선 증시’로 선거결과 예측
동아일보와 채널A가 총선과 대선을 맞아 개장한 ‘선거주식시장’이 국내에서 새로운 선거결과 예측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총선주식시장은 지난달 20일 개장해 총선 당일인 4월11일까지 운영된다. 선거주식시장은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을 선거에 접목한 첨단 예측기법으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유망한 주식종목에 투자하듯 선거에서도 당선이 유력한 정당(후보)에 표가 몰리는 심리를 적용했다. 미국에서는 1988년부터 보편화됐다.동아와 채널A는 각 당의 총선 공천이 확정돼 지역구별 대결구도가 드러나는 다음 주부터 거래량이 늘
[신문] 조선, SNS 가이드라인 시행…“금지 일변도” 우려
조선일보가 소속 기자들이 준수해야 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지난달 23일 발표한 가운데 기자들 사이에서는 지나친 금지규정 때문에 오히려 SNS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조선의 가이드라인은 기본원칙과 권고사항 등 총 10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각 조항마다 SNS를 이용한 취재·보도시 유의사항, 정치적 중립, 논란 회피, 사내기밀 유포 금지, 상업적 활동 금지, 저작권·초상권 보호 등을 세세히 규정하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개인홈페이지, 블로그 등 기자들의 모든 소
[이달의기자상] 정수장학회를 공공의 자산으로
2011년 11월 30일, 부산일보의 윤전기가 멈췄다. 노사 갈등 때문에 신문이 결간된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노조의 파업 탓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윤전기를 세운 것은 노조가 아니었다. 사측이었다. 회사가 신문 발행을 중단시키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부산일보를 소유하고 있는 정수장학회에 불리한 기사를 게재하려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인터넷 홈페이지도 폐쇄됐다. 독자를 위해 온라인 서비스라도 정상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항의한 기자들의 주장은 묵살됐다. 사측은 신문이나 독자보다 소유주인 정수장학회의 눈치를 더 살피고
[이달의기자상] 남극대륙을 가다
해표 미소에 웃다가 크레바스 공포에 떨었던 변화무쌍한 남극의 매력, 결코 인간의 방심을 용납하지 않았다.미지에 대한 동경과 설렘, 동시에 두려움으로 출발한 남극취재는 2011년 12월 18일부터 2012년 1월 25일 기간 동안 극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뉴질랜드에서 남극 장보고 기지(남위 74도37, 동경 164도12) 건설예정지인 남극 테라노바 만까지 직선거리는 3600㎞. 오가는 여정 중에 러시아 스파르타호와 한국어선 정우2호 구조를 위해 항해한 거리를 포함하면 40일간 1만여㎞를 항해했다. 망망대해를
[이달의기자상] 회색근로자 ‘특고’를 아시나요?
어느 날 아침 깨어보니 나는 대학교수가 아닌 ‘특고’라는 이름의 해괴망측한 자영업자로 변신해 있었다. 나는 교수 연구실을 빼앗겼고, 제자들은 나를 더 이상 교수라고 부르지도 않았다. 대신 그들은 나를 지식을 파는 영업사원으로 대했다. 나는 그들에게 따지지만 그들은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갈수록 열등감, 불면상태에 빠져들고 급기야 실어증(失語症)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다.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떠오르게 하는 소설 같은 이야기지만 2012년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화다.
[이달의기자상] 탐사기획 2012 트위플 혁명
연말이 되면 기자들은 ‘기획 독촉’에 시달린다. 기자라면 그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을 것이다. 연말·연초를 홀가분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것이다. 우리에게 그런 행운은 오지 않았다. 지난해 4월 만들어진 한겨레 탐사보도팀은 평균 월 1회꼴로 거대 사회 변동에 착안한 기사를 써왔다. 신년 기획을 주문받은 지난해 10월 말, 우리는 정말 한숨을 돌리고 싶었다.그러나 기왕 맡은 일이라면 특별히 잘 해내고 싶었다. 관성적으로 생산해 온 ‘신년 기획’이라는 영역에서 새 전범을
[이달의기자상] 멈춰 학교폭력
“지난 세월은 잊기 위해 살아온 시간이었습니다.”웃음치료사 진진연(41)씨의 말이다. 진씨는 중학교 때 당한 학교폭력의 트라우마에 20년을 갇혀 살았다. 자살기도만 5번, 그의 손목에는 지난 세월의 아픔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다. 그를 통해 취재팀은 ‘학교폭력=범죄’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대구 중학생을 자살로 몰아간 것은 단순히 그를 괴롭힌 가해자뿐만 아니라 폭력을 방치한 교사, 학부모, 사회 모두의 책임이었다. 무엇보다 학교폭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어른들의 인식이 가장 큰 잘못이었다.
[이달의기자상] 공정위, 카드결제사업자 전격조사
지난해 11월께. 꽉 찬 메일계정을 정리하다가 한 통의 메일을 뒤늦게 발견했다. 세달 전인 8월 말께 전달된 제보메일로 “당신 기사를 보니 카드수수료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와 관련해서 밴 업계도 문제가 많으니 관심이 있으면 연락하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곧 연락을 드리겠다”고 해놓고 나는 까먹고 있었다. 금융위원회 출입기자로서 당시 최대 이슈는 저축은행이었다. 밴 사업자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그의 메일주소로 다시 메일을 보냈다. ‘정신없이 바빠서 연락이 늦었다
[이달의기자상] 김학인 이사장, 정권실세 금품로비 의혹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 이사장은 일반인에게 낯선 이름이다. 얼마 전까지 EBS 이사로 재직했지만 신문 지상에 이름을 올리는 저명인사 급은 아니었다.기자가 처음 김 이사장 관련 제보를 받을 때만 해도 사정은 비슷했다. 등록금을 빼돌린 사학 비리의 전형 정도로 생각했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몰고 올 권력형 비리의 도화선이 될 거라고는 짐작조차 못했다. 그저 학력과 경력이 부족했던 김 이사장이 EBS 이사로 천거된 것은 정치권의 힘이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막연한 의문에서 취재에 착수했을 뿐이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달의기자상] 한국 ‘김학인 이사장 금품로비 의혹’ 최다 득표 ‘영예’
한국기자협회 ‘한국 기자상’ 심사위원회가 새로 구성되었다. 제257회 ‘이달의 기자상’부터 새로운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한다. 그간 심사를 맡아오신 심사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지금까지의 전통을 이어 ‘이달의 기자상’과 ‘한국 기자상’이 더욱더 권위 있는 기자상이 되도록 열띤 논의를 거치되 공정하고도 진지한 심사를 할 것을 다짐한다. 심사방식은 전과 동일하다. 심사위원들이 먼저 개별심사로 작품마다 6점에서 10점까지 점수를 매겨서 나온 평균점
[신문] ‘총파업’ 이야기 나오는 서울신문
서울신문 노동조합이 청와대 낙하산 사장 논란을 빚고 있는 정신모 후보자에 대해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 노조는 정 후보자가 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조는 사장 윤곽이 드러나는 이달 중순 면접에서 정 후보가 낙점될 경우 투쟁에 즉각 돌입할 계획이다. 26일 주주총회에서 정 후보의 선임을 막는 것을 비롯해 향후 출근저지투쟁, 연차휴가 투쟁, 나아가 총파업까지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노조는 5일 노보를 통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언론사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지난 4년 동안 이명박 정
[신문] 국민일보 파업 ‘미국 국적 사장’ 새 쟁점
7일로 파업 76일째를 맞이하는 국민일보 노조 총파업에 미국시민권자 사장의 자격 문제가 새 쟁점으로 등장했다.신문법상 미국시민권자인 조민제 사장의 자격 여부를 가려달라는 국민일보 노조의 요청에 문화부체육관광부는 정부법무공단에 긴급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문화부는 “대표자가 미국시민권자라면 신문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받아 주무관청인 서울시에 6일 결과를 통보했다. 그러나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본보와 통화에서 ‘대표자’ 규정의 해석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를 꺼렸다. 신문법상 대표자
[통신] 연합뉴스 23년만의 총파업 눈앞
1989년 편집국장 복수추천제를 놓고 19일간 파업을 벌인 이래 연합뉴스의 23년 만의 총파업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연합뉴스 노조가 7~13일 실시할 파업찬반투표는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가결 뒤에도 실제 파업 돌입에는 변수가 있으나 현재로서는 23년 만의 총파업이 실현될 전망이 커 보인다.무엇보다 노조 집행부와 일선 기자들의 박정찬 사장 연임 반대와 파업 의지가 확고하다. 집행부는 지금까지 경영진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 깊은 불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방적 인사나 불공정 보도에 대해 그동안 여러 차례 시정을
[방송] YTN, 파업·주총 앞두고 긴장 고조
‘낙하산 사장’으로 규정된 구본홍 사장 임명을 놓고 대충돌을 빚었던 2008년 YTN 주주총회가 재현될까. YTN이 노조의 총파업과 배석규 사장 연임이 걸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에 돌입했다.‘해직기자 복직·배 사장 연임 반대·임단협 쟁취’를 내걸고 지난 29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65.6%의 찬성률(투표율 86.4%)로 가결시킨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8~10일 1단계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9일은 배 사장의 연임을 결정하는 주총이 서울 남산타워에서
[방송] “김인규 사장 임기 채우지 못할 것”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 노조)가 ‘김인규 사장 퇴진’을 위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다. KBS본부는 6일 파업 출정식을 갖고 “그동안 우리는 언론인의 본분은 팽개치고 권력의 하수인이 되었다”고 반성하며 “이제 우리의 길을 다시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KBS본부는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부당징계 철회, 보도본부장 등 부적격 인사 임명 철회, 김인규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을 촉발한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 1월 단행된 노조 집행부에 대한 정직 등의 중징계와 이화섭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