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물] 김진오 CBS 보도국장
CBS는 2차례에 걸친 기자·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추천된 2명의 후보 가운데 김진오 국장을 신임 보도국장으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중도 사퇴한 전임 보도국장의 잔여임기 1년 동안 보도국을 이끌었던 김 신임 국장은 앞으로 2년간 보도국장 직을 수행한다. 김진오 신임 국장은 1988년 CBS에 입사해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해설위원장, 광주본부장을 거쳤다.
[새 인물]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유임
강원도민일보사는 지난달 28일 춘천 베어스관광호텔에서 제20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중석 대표이사 사장을 유임시켰다. 임기가 만료된 이승임 전무이사를 비롯해 함종득, 우성호, 경민현 상임이사, 조춘국, 임순철 비상임이사 등 6명도 유임됐다. 이와 함께 서청원 이사 대우를 상임이사로, 전찬규 ㈜현진 대표이사를 비상임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김 사장은 1977년 강원일보 기자로 출발해 도정부장, 정치부장을 지낸 뒤 1992년 강원도민일보 창간 멤버로 참여해 편집국장, 기획본부장, 상무이사를 거쳐 2007년 2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으
[새 인물] 이창영 매일신문 대표이사 유임
이창영 매일신문 대표이사가 유임됐다.매일신문사는 지난달 24일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임기 만료된 이창영 대표이사와 유재신, 최진홍, 박윤경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송형근 매일상조 대표를 이사로 선임했다.이창영 사장은 1991년 사제품을 받은 뒤 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 가톨릭신문사 사장을 거쳐 지난 2008년 12월 제14대 매일신문사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새 인물] 이투데이 ‘잡지형신문’ 개편
석간 경제지 이투데이가 5일부터 요일별로 주간지 방식의 심층 콘텐츠를 담는 ‘잡지형 신문(Magazine in Paper)’으로 지면을 개편했다. 요일에 따라 산업계 이슈, 정치경제 현안, 투자정보 및 금융시장 동향, 부동산·교육·고용, 여행·라이프스타일·공연정보 등의 심층 뉴스를 제공한다. 이투데이는 2일 사고를 통해 “일간지에 주간지형 콘텐츠를 담는 것은 국내 언론사 중 최초”라며 “요일별로 선보일 섹션에 독자의 관심을 기대한
[신문] 한국일보, 주말판 ‘H’ 첫선
중앙일간지 주말섹션 부활 바람이 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본지의 얼굴이 섹션형태로 바뀌는 개편이 시도되고 있다. 팩트 위주의 스트레이트 기사에서 벗어나 주간지 호흡의 커버스토리 기사가 1면에 전진 배치되는 것. 지난 1월에 한겨레신문이 선보인 ‘토요판’과 더불어 발행 1년이 된 서울신문 주말판, 조만간 중앙일보까지 주말판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일보 역시 3일 주말판 ‘H’를 출시하고 이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은 자사의 이니셜 ‘H&rsquo
[방송] “기자 스카우트는 핵심기술 빼가는 것”
“베테랑 기자를 빼가는 것은 제조업으로 보면 핵심기술 빼가기나 마찬가지다.” MBN이 지난달 초 채널A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며 밝힌 ‘핵심기술 유출론’이다. 방송사의 핵심기술인 기자(앵커)를 빼앗겨 사업에 방해를 받았기 때문에 손해를 배상하라는 것이 요지다.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언론사 기자들은 대부분 “웬 소송?”이라는 반응이었다. 언론사간 기자 스카우트가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기자에게도 이직의 자유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종편이 출범하며 기존 방송사 기자
[종합] 동아·채널A, ‘총선 증시’로 선거결과 예측
동아일보와 채널A가 총선과 대선을 맞아 개장한 ‘선거주식시장’이 국내에서 새로운 선거결과 예측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총선주식시장은 지난달 20일 개장해 총선 당일인 4월11일까지 운영된다. 선거주식시장은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을 선거에 접목한 첨단 예측기법으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유망한 주식종목에 투자하듯 선거에서도 당선이 유력한 정당(후보)에 표가 몰리는 심리를 적용했다. 미국에서는 1988년부터 보편화됐다.동아와 채널A는 각 당의 총선 공천이 확정돼 지역구별 대결구도가 드러나는 다음 주부터 거래량이 늘
[신문] 조선, SNS 가이드라인 시행…“금지 일변도” 우려
조선일보가 소속 기자들이 준수해야 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지난달 23일 발표한 가운데 기자들 사이에서는 지나친 금지규정 때문에 오히려 SNS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조선의 가이드라인은 기본원칙과 권고사항 등 총 10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각 조항마다 SNS를 이용한 취재·보도시 유의사항, 정치적 중립, 논란 회피, 사내기밀 유포 금지, 상업적 활동 금지, 저작권·초상권 보호 등을 세세히 규정하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개인홈페이지, 블로그 등 기자들의 모든 소
[이달의기자상] 정수장학회를 공공의 자산으로
2011년 11월 30일, 부산일보의 윤전기가 멈췄다. 노사 갈등 때문에 신문이 결간된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노조의 파업 탓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윤전기를 세운 것은 노조가 아니었다. 사측이었다. 회사가 신문 발행을 중단시키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부산일보를 소유하고 있는 정수장학회에 불리한 기사를 게재하려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인터넷 홈페이지도 폐쇄됐다. 독자를 위해 온라인 서비스라도 정상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항의한 기자들의 주장은 묵살됐다. 사측은 신문이나 독자보다 소유주인 정수장학회의 눈치를 더 살피고
[이달의기자상] 남극대륙을 가다
해표 미소에 웃다가 크레바스 공포에 떨었던 변화무쌍한 남극의 매력, 결코 인간의 방심을 용납하지 않았다.미지에 대한 동경과 설렘, 동시에 두려움으로 출발한 남극취재는 2011년 12월 18일부터 2012년 1월 25일 기간 동안 극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뉴질랜드에서 남극 장보고 기지(남위 74도37, 동경 164도12) 건설예정지인 남극 테라노바 만까지 직선거리는 3600㎞. 오가는 여정 중에 러시아 스파르타호와 한국어선 정우2호 구조를 위해 항해한 거리를 포함하면 40일간 1만여㎞를 항해했다. 망망대해를
[이달의기자상] 회색근로자 ‘특고’를 아시나요?
어느 날 아침 깨어보니 나는 대학교수가 아닌 ‘특고’라는 이름의 해괴망측한 자영업자로 변신해 있었다. 나는 교수 연구실을 빼앗겼고, 제자들은 나를 더 이상 교수라고 부르지도 않았다. 대신 그들은 나를 지식을 파는 영업사원으로 대했다. 나는 그들에게 따지지만 그들은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갈수록 열등감, 불면상태에 빠져들고 급기야 실어증(失語症)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다.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떠오르게 하는 소설 같은 이야기지만 2012년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화다.
[이달의기자상] 탐사기획 2012 트위플 혁명
연말이 되면 기자들은 ‘기획 독촉’에 시달린다. 기자라면 그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을 것이다. 연말·연초를 홀가분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것이다. 우리에게 그런 행운은 오지 않았다. 지난해 4월 만들어진 한겨레 탐사보도팀은 평균 월 1회꼴로 거대 사회 변동에 착안한 기사를 써왔다. 신년 기획을 주문받은 지난해 10월 말, 우리는 정말 한숨을 돌리고 싶었다.그러나 기왕 맡은 일이라면 특별히 잘 해내고 싶었다. 관성적으로 생산해 온 ‘신년 기획’이라는 영역에서 새 전범을
[이달의기자상] 멈춰 학교폭력
“지난 세월은 잊기 위해 살아온 시간이었습니다.”웃음치료사 진진연(41)씨의 말이다. 진씨는 중학교 때 당한 학교폭력의 트라우마에 20년을 갇혀 살았다. 자살기도만 5번, 그의 손목에는 지난 세월의 아픔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다. 그를 통해 취재팀은 ‘학교폭력=범죄’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대구 중학생을 자살로 몰아간 것은 단순히 그를 괴롭힌 가해자뿐만 아니라 폭력을 방치한 교사, 학부모, 사회 모두의 책임이었다. 무엇보다 학교폭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어른들의 인식이 가장 큰 잘못이었다.
[이달의기자상] 공정위, 카드결제사업자 전격조사
지난해 11월께. 꽉 찬 메일계정을 정리하다가 한 통의 메일을 뒤늦게 발견했다. 세달 전인 8월 말께 전달된 제보메일로 “당신 기사를 보니 카드수수료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와 관련해서 밴 업계도 문제가 많으니 관심이 있으면 연락하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곧 연락을 드리겠다”고 해놓고 나는 까먹고 있었다. 금융위원회 출입기자로서 당시 최대 이슈는 저축은행이었다. 밴 사업자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그의 메일주소로 다시 메일을 보냈다. ‘정신없이 바빠서 연락이 늦었다
[이달의기자상] 김학인 이사장, 정권실세 금품로비 의혹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 이사장은 일반인에게 낯선 이름이다. 얼마 전까지 EBS 이사로 재직했지만 신문 지상에 이름을 올리는 저명인사 급은 아니었다.기자가 처음 김 이사장 관련 제보를 받을 때만 해도 사정은 비슷했다. 등록금을 빼돌린 사학 비리의 전형 정도로 생각했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몰고 올 권력형 비리의 도화선이 될 거라고는 짐작조차 못했다. 그저 학력과 경력이 부족했던 김 이사장이 EBS 이사로 천거된 것은 정치권의 힘이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막연한 의문에서 취재에 착수했을 뿐이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