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교류 중추적 역할, 긴밀한 협력 필요”
M2010 한·베트남 기자협회 교류 차 지난 6일 베트남 대표단이 한국을 찾았다. 베트남기자대표단은 모두 10명으로 베트남기자협회(VJA, Vietnam Journalists Association) 회장단과 베트남의 주요 언론사 기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3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국내 기업체를 방문하고 제주시, 전라북도, 서울시 등의 국내 문화유적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대표단을 이끈 팜 꾹 뚜완(Pham Quoc Toan) 단장(베트남기협 부회장)을 6일 기자협회가 마련한 행사장에서 만났다. 다음은 1문1답
“KBS 공정성 논란은 숙명…좌우·여야 떠나 인정받아야”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기자 출신으로서 한나라당 대변인에 임명된 안형환 의원을 만난 날,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인터뷰 중에도 그의 휴대전화 벨은 쉴 새 없이 울렸다. 대부분 기자들이라고 했다. “의원 당선 뒤 여러 일이 많았는데 대변인 생활을 하면서 더 정신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안 의원은 2년6개월 전만 해도 기자였다. 취재하는 입장에서 ‘당하는’ 입장이 돼 느낀 점이 많을 법했다. 그는 기자는 “질문하는 직업”, 정
“생활미디어 강화…지역민과 소통하는 신문 만들겠다”
지난 3월 취임한 경기일보 이연섭 편집국장에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경기·인천지역 종합일간지 첫 여성 정치부장에 이어 편집국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국장은 정작 자신에게 따라붙은 수식어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이연섭 국장은 “일하면서 ‘내가 여성이구나’를 생각하거나 내세운 적이 별로 없다”며 “출입처 등에서 여성임을 의식해서 어느 땐 조심스럽게 대해주는 것이 오히려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상식을 말했는데 해고라니…받아들일 수 없는 일”
‘구본홍 사장 저지투쟁’이 한창이던 2008년 10월 김종욱 YTN 신임 노조위원장은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노종면, 우장균, 현덕수, 조승호, 권석재, 정유신 등 6명의 기자들은 해고됐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우리의 투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언론 본연의 가치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할 필요도, 해본 적도 없었다”며 “싸움이 시작되고 나서야 언론자유와 상식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던 동료들이 상식을 말
“창간정신 회복, 힘 있는 신문 만들겠다”
“경남도민일보의 소통구조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한편, 창간정신으로 돌아가 힘 있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신임 편집국장은 창간정신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일보의 창간정신은 다름 아닌 “언론의 정도를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그는 편집국장에 임명되면서 넉 달 만에 회사로 돌아왔다. 서형수 전 사장이 그를 편집국장 단일후보로 지목했지만 편집국의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회사를 떠났고 서 전 사장도 진통 속에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
“기자들의 성역 없는 취재 보장해야”
유원중 KBS 기자협회장이 1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1년 전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그는 이번에 단독 출마해 88.1%의 찬성표로 기자협회장에 뽑혔다. KBS 기자협회는 1년차 기자에서 보도본부장까지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그 수만 5백20여 명에 달한다. KBS 기자협회는 회원 권익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보도본부에 대한 워치독(감시자) 역할을 한다. 이명박 정부 들어 후자에 대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지방으로 쫓겨나거나 징계를 받는 등 기자협회장의 수난도 잇따르고 있다. 유 기자는 1997년 1월 KBS에 입사해 사회부,…
“KBS 수신료 인상 반대운동 집중하겠다”
“지방선거를 통해서 현 정부가 추진한 언론정책이 심판을 받았다고 봅니다. 향후 미디어 지형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바람직한 미디어 모습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지난 8일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 새 사무총장으로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장이 선임됐다. 양문석 전 사무총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을 받아 사임했다. 조 총장은 당분간 공공미디연구소장을 겸직한다.그는 언론연대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KBS 수신료 인상 반대 운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연대는 KBS
편집 20년 베테랑, 취재현장 누빈다
편집기자로 20여 년간 일해 온 중견 기자 2명이 현장 취재기자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한겨레 박경만 기자(지역부문 수도권팀)와 손준현 선임기자(사회부문 24시팀).특히 이들은 20여년 동안 편집부에서만 근무했다는 공통점 외에도 자원해서 취재 현장으로 갔다.이들은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지만 편집 베테랑들답게 현장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게 사내 기자들의 평가다.박경만 기자는 지난해 9월 말부터 경기북부 지역을 혼자 맡고 있다.박 기자는 1988년 무등일보로 언
“양시양비론 아닌 비판적 중도개혁 지면 만들겠다”
“우리 신문의 스탠스는 정권이 바뀌든,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파가 승리하든 ‘비판적 중도개혁’으로 갈 겁니다. 보수신문과 진보신문 모두 비판하겠습니다. 양시양비론의 밋밋한 중도는 하지 않겠습니다.”지난달 31일 편집국의 임명동의 투표를 통해서 서울신문 새 편집국장에 선출된 이목희 논설실장은 자신이 국장을 하는 동안 신문의 스탠스는 중도개혁으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은 DJ정권과 노무현 정권 시절 한겨레, 경향신문과 함께 진보지로 분류되던 서울신문이 이명박 정부 들어 보수지향 매체로…
“방통융합으로 소비자 주권시대 열겠다”
“방송과 통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방송을 통해 소비자 주권시대를 열겠습니다.”소비자TV(www.ctvkorea.com) 김두영 사장은 “소비자TV는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TV와 통신을 통해 확산하는 방송으로 ‘방송통신융합’이라는 시대적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비자TV는 시험방송을 거쳐 7월 중 IPTV를 통해 본방송을 내보낸 뒤 케이블TV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YTN 기술국장 출신인 박찬중 씨를 방송본부장으로 영입하고 &
“현직기자가 주인인 체육기자연맹 만들겠다”
제12대 한국체육기자연맹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한겨레 권오상 기자(스포츠팀 부장)는 연맹 ‘개혁’을 화두로 던졌다.임기 2년 동안 개혁을 통해 조직을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침체기에 놓였던 연맹에 활력소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권오상 회장은 “역대 세 번째로 경선을 통해 회장을 뽑을 정도로 현역 체육기자들에게 이번 선거는 큰 관심사였다”며 “많은 대의원들이 연맹을 발전적이고 개혁적으로 운영하라는 뜻에서 힘을 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일단 &l
“기자 시절, 5·18 이산가족 상봉시킨 일 큰 보람”
김재호 회장은 주요 신문사 발행인 중에서 가장 젊다. 실물은 탄탄한 체격에 나이보다 더 젊어보였다. 깔끔한 정장이 맵시가 났다. 그는 회장 취임 이전까지 대외적으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매체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기자협회보와 인터뷰는 잘하면 본전 아닐까요”라며 ‘뼈있는 조크’도 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시작되자 매끄럽고 솔직하게 자기 의견을 피력했다. 모바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직접 조작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뉴미디어와 신문 산업의 미래에 대한
“신문구독료 적절한 수준 아니다…업계 논의 절실”
“동아는 방송 사업권 따려는 게 아니라 되찾으려는 것”김재호 동아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25일 42대 한국신문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재호 회장은 53년의 역사를 가진 신문 발행인 단체의 새 리더답게 신문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또한 인터뷰 내내 “신문 콘텐츠의 정당한 대가 확보” 와 “저널리즘 본령의 회복”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인터뷰는 지난 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한국신문협회 회장실에서 이뤄졌다.-한
“대회 통해 선후배간 情 재확인”
20년이면 강산도 두 번 변한다. 하지만 코리아헤럴드 문호진(48) 전략마케팅 국장의 플레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빛난다.‘기자협회 축구대회 서울대회’ 산증인 중 한 명인 문 국장은 1988년 말 입사, 1989년부터 선수로 뛰기 시작해 이번 대회까지 22년째 헤럴드경제 축구팀의 핵심 주전선수이자 정신적 버팀목으로 활약 중이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문 국장의 각오는 남다르다.그는 “플레잉코치를 겸하면서 이기적인 플레이보다는 조직적인 플레이에 중점을 두게 돼 자연스럽게 시야와 안목도 훨씬 넓어졌다&rdquo
“후배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조심하세요.” 김성희 중앙일보 기자(출판팀장)가 2010 한국기자협회 축구대회 서울대회 참가를 선언하고 난 뒤 주위 동료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55세의 노장이니 그런 걱정을 할 법하다. 그러나 김성희 기자의 건강 체질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김 기자는 아침 일찍 이미 한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고 난 뒤였지만 피곤한 기색은 전혀 없었다. 게다가 50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몸짱’이었다. 지금까지 5차례 연습경기에 참가한 그의 출전시간은 총 90분. 이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