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빅뱅시대 디지털저널리스트 마인드 필요”
“미디어빅뱅 시대를 맞아 역경 속에서 편집국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가 고민이지만 무엇보다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만드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매경은 다른 언론사와 달리 차기 편집국장을 1년 전에 임명해 ‘국차장’이란 직책으로 편집국 대내외 주요 업무를 진두지휘하게 한다. 편집국장이 되기 위한 수업을 1년 전부터 받는 셈이다. 이 때문에 편집국 운영과 지면 제작에 대한 고민의 깊이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매경 박재현 신임 편집국장도 취임과 동시에 편집국에 4가지의 화두를 던졌다.미디어빅뱅 시
“위상과 역량에 걸맞은 힘 있는 신문 만들겠다”
“국민일보가 22년간 쌓아온 역량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이 있습니다. 위상에 걸맞은 신문을 만들겠습니다.”지난달 15일 사실상 6년 만에 편집국으로 복귀한 국민일보 김윤호 신임 편집국장은 ‘친정으로 돌아온 딸’이 아닌 ‘시댁으로 돌아온 며느리 같다’는 말로 취임일성을 갈음했다.그간 공백에 대한 부담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기 많기 때문이다.이번 편집국장 인사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그만큼 내부 구성원들이 갖는 기대감이 크다.김 국장은 ‘힘있는 신문을 만들겠다&
“제보형 기사보다 땀·열정 스며든 출품작에 기회를”
본보에 매달 소개되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 후기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얼굴들이 있다. 강신후 코리아타임스 기자(사회부)도 그중 한 명이다. 올해 입사 5년차인 강 기자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수상했다. 수십년 기자생활을 해도 한번 받기 어렵다는 기자상을 벌써 5번이나 받았으니 그 비결이 궁금했다.“한번 취재를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입니다. 국제화 사회다 보니 한국과 외국기관 혹은 외국인과 얽힌 문제들이 많은데 영자지 기자는 한국 쪽은 물론이고 외국 쪽 입장과 상황들을 면밀히 균형있게 취재할 수 있어요. 이것이 완전한 진
“창간10년…이제 어떤 매체인가 답할 때”
“그동안은 프레시안의 정체성을 잡아가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어떤 매체인가에 대해 답을 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온라인매체 프레시안은 지난 2월 한국기자협회에 가입했다. 2001년 공채1기 출신인 임경구 기자가 1일 새 편집국장에 선임됐다. 그는 내년 창간 10년을 앞두고 선임된 프레시안 최초의 공채 출신 편집국장이다.임 국장은 “창간정신을 얼마나 충실히 계승했는지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현재의 과제”라고 말했다.임 국장은 프레시안의 정체성을
“한국의 뉴미디어 발전상 소중한 경험”
중국기자협회 대표단 11명이 지난 8~14일 한국기자협회와 교류 차 방한했다. 이들은 서울시와 제주시 등 우리나라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를 둘러보는 한편, 국내 기업들의 근무 현장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CBS와 KBS를 방문해 우리나라 방송사의 운영 상황을 둘러보며 국내 언론이 모바일 등 뉴미디어의 유입으로 급변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본보는 장쉬 대표단장을 13일 만나 이번 방문의 목적과 소감을 들었다. 다음은 1문1답.-올해 열린 첫 한.중 기자교류다. 방문의 목적은?한국의 뉴미디어 발전상을 돌아보는 것이다
“양국 교류 중추적 역할, 긴밀한 협력 필요”
M2010 한·베트남 기자협회 교류 차 지난 6일 베트남 대표단이 한국을 찾았다. 베트남기자대표단은 모두 10명으로 베트남기자협회(VJA, Vietnam Journalists Association) 회장단과 베트남의 주요 언론사 기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3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국내 기업체를 방문하고 제주시, 전라북도, 서울시 등의 국내 문화유적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대표단을 이끈 팜 꾹 뚜완(Pham Quoc Toan) 단장(베트남기협 부회장)을 6일 기자협회가 마련한 행사장에서 만났다. 다음은 1문1답
“KBS 공정성 논란은 숙명…좌우·여야 떠나 인정받아야”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기자 출신으로서 한나라당 대변인에 임명된 안형환 의원을 만난 날,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인터뷰 중에도 그의 휴대전화 벨은 쉴 새 없이 울렸다. 대부분 기자들이라고 했다. “의원 당선 뒤 여러 일이 많았는데 대변인 생활을 하면서 더 정신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안 의원은 2년6개월 전만 해도 기자였다. 취재하는 입장에서 ‘당하는’ 입장이 돼 느낀 점이 많을 법했다. 그는 기자는 “질문하는 직업”, 정
“생활미디어 강화…지역민과 소통하는 신문 만들겠다”
지난 3월 취임한 경기일보 이연섭 편집국장에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경기·인천지역 종합일간지 첫 여성 정치부장에 이어 편집국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국장은 정작 자신에게 따라붙은 수식어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이연섭 국장은 “일하면서 ‘내가 여성이구나’를 생각하거나 내세운 적이 별로 없다”며 “출입처 등에서 여성임을 의식해서 어느 땐 조심스럽게 대해주는 것이 오히려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상식을 말했는데 해고라니…받아들일 수 없는 일”
‘구본홍 사장 저지투쟁’이 한창이던 2008년 10월 김종욱 YTN 신임 노조위원장은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노종면, 우장균, 현덕수, 조승호, 권석재, 정유신 등 6명의 기자들은 해고됐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우리의 투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언론 본연의 가치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할 필요도, 해본 적도 없었다”며 “싸움이 시작되고 나서야 언론자유와 상식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던 동료들이 상식을 말
“창간정신 회복, 힘 있는 신문 만들겠다”
“경남도민일보의 소통구조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한편, 창간정신으로 돌아가 힘 있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신임 편집국장은 창간정신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일보의 창간정신은 다름 아닌 “언론의 정도를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그는 편집국장에 임명되면서 넉 달 만에 회사로 돌아왔다. 서형수 전 사장이 그를 편집국장 단일후보로 지목했지만 편집국의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회사를 떠났고 서 전 사장도 진통 속에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
“기자들의 성역 없는 취재 보장해야”
유원중 KBS 기자협회장이 1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1년 전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그는 이번에 단독 출마해 88.1%의 찬성표로 기자협회장에 뽑혔다. KBS 기자협회는 1년차 기자에서 보도본부장까지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그 수만 5백20여 명에 달한다. KBS 기자협회는 회원 권익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보도본부에 대한 워치독(감시자) 역할을 한다. 이명박 정부 들어 후자에 대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지방으로 쫓겨나거나 징계를 받는 등 기자협회장의 수난도 잇따르고 있다. 유 기자는 1997년 1월 KBS에 입사해 사회부,…
“KBS 수신료 인상 반대운동 집중하겠다”
“지방선거를 통해서 현 정부가 추진한 언론정책이 심판을 받았다고 봅니다. 향후 미디어 지형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바람직한 미디어 모습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지난 8일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 새 사무총장으로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장이 선임됐다. 양문석 전 사무총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을 받아 사임했다. 조 총장은 당분간 공공미디연구소장을 겸직한다.그는 언론연대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KBS 수신료 인상 반대 운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연대는 KBS
편집 20년 베테랑, 취재현장 누빈다
편집기자로 20여 년간 일해 온 중견 기자 2명이 현장 취재기자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한겨레 박경만 기자(지역부문 수도권팀)와 손준현 선임기자(사회부문 24시팀).특히 이들은 20여년 동안 편집부에서만 근무했다는 공통점 외에도 자원해서 취재 현장으로 갔다.이들은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지만 편집 베테랑들답게 현장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게 사내 기자들의 평가다.박경만 기자는 지난해 9월 말부터 경기북부 지역을 혼자 맡고 있다.박 기자는 1988년 무등일보로 언
“양시양비론 아닌 비판적 중도개혁 지면 만들겠다”
“우리 신문의 스탠스는 정권이 바뀌든,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파가 승리하든 ‘비판적 중도개혁’으로 갈 겁니다. 보수신문과 진보신문 모두 비판하겠습니다. 양시양비론의 밋밋한 중도는 하지 않겠습니다.”지난달 31일 편집국의 임명동의 투표를 통해서 서울신문 새 편집국장에 선출된 이목희 논설실장은 자신이 국장을 하는 동안 신문의 스탠스는 중도개혁으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은 DJ정권과 노무현 정권 시절 한겨레, 경향신문과 함께 진보지로 분류되던 서울신문이 이명박 정부 들어 보수지향 매체로…
“방통융합으로 소비자 주권시대 열겠다”
“방송과 통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방송을 통해 소비자 주권시대를 열겠습니다.”소비자TV(www.ctvkorea.com) 김두영 사장은 “소비자TV는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TV와 통신을 통해 확산하는 방송으로 ‘방송통신융합’이라는 시대적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비자TV는 시험방송을 거쳐 7월 중 IPTV를 통해 본방송을 내보낸 뒤 케이블TV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YTN 기술국장 출신인 박찬중 씨를 방송본부장으로 영입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