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언론사 여기자 채용 늘었다
올해 언론사 수습채용에서 여기자의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본보가 서울지역 방송·신문·통신사를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여기자들의 채용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문화일보는 15기 수습기자 채용에서 총 7명의 합격자 가운데 4명을 여기자로 뽑았다. 이는 문화일보가 수습기자 채용을 실시한 이래 처음으로 여기자의 비율이 남성기자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한겨레신문도 지난 3일 총 5명의 기자를 선발했으며 3명의 여기자가 합격했다. KBS가 올해 첫 도입한 ‘방송저널리스트(기자와 프로듀서 통합)&rsq
[새 인물] 강원기협-제주기협 교류키로
강원도기자협회(회장 유병욱)와 제주도기자협회(회장 위영석)가 상호 정기적인 교류를 하기로 했다.이들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각 지역 특성에 따라 상호지역을 방문, 이해를 넓히고 해당 지역 독자들에게 양측의 관광지 및 관광산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먼저 강원도기자협회 방문단 8명이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해 서귀포 외돌개 주변 올레길 코스를 탐방한다. 제주도 기자협회도 향후 강원도 산소길 등을 방문한다.강원도기자협회 오석기 사무국장은 “예전부터 논의된 사안으로 양측 기자들간 침목도 다질 겸 실질적 교류를 추진하게 됐다
[신간안내]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하다
천안함 사건 이후 사람들은 낯선 과학자의 이름을 접하게 됐다. 이승헌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는 천안함과 어뢰추진체에서 발견된 흡착물질과 ‘1번’ 글씨에 대해 처음으로 정부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특별한 정치적 활동을 한 적이 없는 평범한 물리학자다. 20여 년 동안 X선 회절(XRD) 분석 분야를 연구해 온 게 인연이라면 인연이었다. 높이 50m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 갔다가 옷이 흠뻑 젖었던 기억을 떠올리고는 버블제트 물기둥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과학적 호기심’이 원죄라면 원
[일반인터뷰] “南道 민속학 애정의 산물”
광주지역 일간지인 무등일보 김옥경 기자가 6개월 새 남도 5일장과 남도의 지명에 관한 책을 연달아 내 눈길을 끈다. 김 기자는 최근 전남 화순 이십곡리와 나주 영산포 등 광주·전남지역 30여 곳의 지명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낸 ‘지명의 시크릿-시대의 아픔과 문화를 담다’(민속원)를 출간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현대화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는 남도 5일장 30여 곳을 발로 뛰며 해당 지역 5일장의 역사와 민속, 문화 등의 모습을 담은 ‘문화로 되살아난 남도 5일장’(민속원)
[일반인터뷰] “말기 암 주부 사연이 계기”
“암 투병 중인 여성 독자에게서 온 메일이 남자인 제가 ‘여자의 속마음’을 출간할 용기를 갖게 된 이유입니다.” ‘영국신사’라는 별명이 있는 서울신문 오풍연 부국장(대기자·50)이 얼마 전 ‘여자의 속마음(오래)’이란 책을 냈다. 지난해 9월 ‘남자의 속마음(21세기북스)’을 낸 뒤 1년여 만의 일이다.애초부터 그는 ‘여자의 속마음’이라는 책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자의 속마음
[신문] “간부부터 휴가 가세요”
한편으로는 직장인일 수밖에 없는 기자들. 뻔한 일손에 윗사람, 선후배에게 미안해 휴가를 못가는 일도 부지기수다. 회사 차원에서 간부들의 휴가를 독려하는 언론사가 생기는 이유다.동아일보는 직원들의 휴가일수 소진을 위해 간부들부터 휴가를 가도록 노사가 나서 대처하고 있다.동아일보 노조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부서장이 휴가일수를 잘 사용하지 않는 부서는 부원들도 휴가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사는 간부들을 독려해 올해 직원들이 휴가를 제대로 쓸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다.그 결과 올해 9월까지 직원들의 1
[컴퓨터를 켜며] ‘정보유출’ 꼬리 자르기 삼성·MBC 합작품
MBC 기자 출신인 삼성경제연구소 오 아무개 전 부장이 빼낸 MBC 내부 정보가 삼성그룹 임원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그룹 커뮤니케이션팀 한 임원은 지속적으로 정보를 보고받았다는 게 삼성의 자체 조사 결과다. MBC 내부 정보가 삼성의 윗선에 전달됐다는 세간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삼성측은 그동안 “오 부장이 개인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회사에 보고한 일은 없다”며 윗선 연루 가능성을 부인해왔다.하지만 조사 결과만 놓고 봐도 MBC 내부 정보는 삼성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됐다. 오 부장이 MBC 뉴스시스템 담당
[이달의기자상] 제주를 세계지질공원으로-6년의 기록
제주도가 올해 10월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에 이어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것이다.세계지질공원은 흔히 세계유산의 대안으로 자주 거론된다. 유네스코 프로그램인 세계유산(World Heritage)과 생물권보전지역(인간과 생물권계획:MAB:Man and Biosphere)이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지질공원(Geo-Park)은 지질적 특성이 있는 지역을 보호하기도 하지만 ‘활용&rsq
[이달의기자상] 횡령수단으로 쓰인 외국인학교
“기자들은 다 그렇게 사세요?” 취재를 갔던 한 외국인학교 과장의 경멸하는 눈빛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또 다른 외국인 학교를 갔을 때는 4~5명의 안전요원들에게 둘러싸였다가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경찰서에 가서 따지자”고 소리치며 벗어났던 적도 있다.이뿐이 아니다. 작년 6월 강성종 의원이 횡령을 했다는 외국인학교 취재로 만난 강 의원에게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말을 했을 뿐인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비리에 연루된
[이달의기자상] 도심속 멸종위기종을 찾아서
멸종위기종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백30호인 수리부엉이가 얼마 전 대전 뿌리공원 인근에서 상처를 입고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빨라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하천과 산을 중심으로 우리 주변 곳곳에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그런데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도심 속 멸종위기종을 찾아서’ 릴레이 보도는 이렇게 시작됐고 올여름을 고스란히 바쳐야 했다.첫 보도로 지난 7월15일 자 대전일보에 공개한 ‘수리부
[이달의기자상] 고교축구 주말리그제 승부 조작 파문
휴일인 지난 9월12일 오전. 휴대전화에는 ‘호랑이’ 같은 회사 선배의 이름이 찍혀 있었다. “고교 축구대회에서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설이 있으니 확인취재를 하라는 지시였다.전화를 끊고 나니 휴일의 단꿈이 깨지 듯 쉽지 않은 취재가 될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특히 “통신사 기자는 취재를 시작하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정확한 팩트를 찾아내야 한다”는 선배 기자들의 지론이 머릿속을 어지럽게 맴돌았다. 일단 평소 친분이 있던 축구계 관계자에게 귀동냥이라도 할 요량으로 전화를
[이달의기자상] 장애인 킨제이 보고서
‘진실은 알기 어렵고, 알면 두려워진다’는 문장을 부여잡고 산다. 기획의 주제인 ‘장애인의 성’도 예외일 리 없었다. 장애인의 성(적 욕망과 권리)은 대개 부정되거나 금기시된다. 삶의 토대가 부정되거나 금기시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성적 소외의 진실은 끔찍하다. 듣고 만난 사실들을 기사에 차마 다 담지 못했다. 성이 주제가 되는 기획은 쉽지 않다고 공적서에 썼다. 은밀하여 취재가 고되고, 개인차가 심해 결과물은 보편적이기 어려우며, 소재의 특성상 진실을 가장한 선정주의에 머물 수
[이달의기자상] 유명환 장관 딸 특채 특종 보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논란 보도 이후 주변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그래, 출입처의 장관을, 나라의 정책을 바꾼 소감이 어떠냐?”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저도 파장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습니다. 우리 사회에 특별채용 비리가 이렇게 만연해 있다니 저도 놀랐습니다.”물론 외교부 당국자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저보다 더 몰랐을 것입니다. 취재에 들어가자 ‘적법한 절차를 거쳐 유명환 장관의 딸이 최고점을 받았다’, ‘자격을 갖췄는데도 장관의 딸이
[이달의기자상] 해군 최신예 고속함 문제 단독보도
“국방선진국이라고 자부하는 이스라엘의 국산무기 개발 성공률은 50%가 안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90%를 넘어 거의 1백%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두어달 전 평소 알고 지내던 취재원 한 분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천문학적인 돈이 투입되는 국내 명품무기 개발사업, 특히 복합무기 체계인 해군 무기에 문제점이 없는지 잘 살펴보라는 귀띔이었다. 마침 육군 K계열 무기에 대한 각종 문제가 여기저기서 드러나기 시작한 때였다. 천안함 사건으로 그 중요성이 한껏 부각된 해군 무기 체계에는 유사한 결함이 없을까 하는
[이달의기자상] 한겨레 ‘킨제이 보고서’ 사회적 약자 문제 부각 ‘호평’
SBS ‘살인자가 된 15세 소년’ 재심청구 결과 후 수상여부 결정제2백41회 기자상 심사에는 모두 36건이 출품돼 7편의 수상작을 냈다. 양적으로 보면 지난 회와 큰 차이는 없었으나 신문에 비해 방송 쪽의 활약이 돋보였다.특히 가장 경쟁이 심한 취재보도부문에서 방송이 2건의 수상작을 내고 KBS 경우는 예심에 무려 11건을 올리는 등 전례 없는 노력을 과시했다. 취재보도부문에는 8건이 경합한 가운데 ‘‘갈지자 주행’ 해군 최신예 고속함 문제(YTN)’ 기사와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