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기자상] 공동모금회 잇단 비리…줄줄 샌 국민 성금
불편한 진실이었다. 취재한 내용이 정말 진짜라면 독자를 매우 불쾌하고 화를 나게 하는 보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도 적은 액수지만 몇 년째 국내의 한 구호단체에 매달 기부를 하고 있던 터였다. 그래서인지 모금회 일부 직원의 비리가 속속 드러날 때마다 본인도 모르게 배신감마저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모금회의 곪아 터진 내부 비리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나서야 모금회는 회장과 이사진 등 20명이 사퇴 의사를 밝히고 모금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기부금 내역 실시간 공개
[이달의기자상] 백제-설화에 묻히다 등 3부작
‘1400년이나 지난 역사, 그러나 우리는 지금 왜 백제에 주목할까?’라는 근본적 의문에서부터 ‘백제’에 대한 취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처음 맡은 다큐멘터리를 6개월여 만에 3부작이나 만들어야 했고, 역사 다큐멘터리가 이미 대중화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쉬우면서도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지는 늘 부담이었고, 잘 풀어냈는지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합니다.1부 ‘설화에 묻히다’에서는 백제 역사의 왜곡을 다뤘습니다. 백제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의자왕과 삼천궁녀 설화가
[이달의기자상] 신빈민촌 희망찾기-마을별 기초생활수급자 최초 분석
“부산의 강남 해운대구에도 이런 동네가?”흔히 부유하고 빈곤한 지역이 거론될 때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는 예전부터 자리잡은 특정 지역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서부산권이냐, 동부산권이냐에 따라 빈부의 차이가 어느 정도 판가름 난다. 이처럼 가난하고 잘사는 동네는 이미 빈부가 규정된 큰 테두리에 속해 있었다. 하지만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도 빈곤으로 시름하는 곳을 적잖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그동안 간과됐던 부분.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이달의기자상] 해운대 백만 인파의 진실
흔히들 기자는 “팩트로 말한다”고 한다. 더욱이 사회부 기자에게 있어서 팩트란 “목숨과도 맞바꿀 수 없는 것”이라는 단호한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얼마나 팩트에 충실한가? 때론 복잡난해한 현실의 벽에 부딪히기도 하고, 취재상의 불가피함 때문이라고 변명해보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 ‘팩트’에 대한 의무를 저버릴 때가 없지 않음을 고백하게 된다. 특히나 취재원이 공개한 ‘팩트’가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l
[이달의기자상] 고용난민시대-일자리 없나요?
지난 6월 일자리를 주제로 기획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막막함이 앞섰다. 워낙 복잡한 문제이기도 했지만 이미 고용과 관련된 논의들은 수도 없이 많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새로운 방식으로 한국사회 일자리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까. 익히 알려진 것은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양을 늘려 ‘고용 없는 성장’을 돌파해보자는 것이다. 물론 방향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정부도 사회서비스 부문을 블루오션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사회서비스 노동자들은 전형적으로 ‘나쁜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었다. 이때 머리
[이달의기자상] 중국, 이번에는 ‘한글공정’ 나서나
한글날을 이틀 앞둔 10월 7일 중국동포 한글학자를 만나러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의 한 건물 앞 노천카페에 앉아 있었다. 3시에 온다던 중국동포 학자는 30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 지리가 낯설기 때문이겠지 생각하고 1시간을 기다린 끝에 그를 만났다. 그의 첫마디는 조선어(한글)를 둘러싼 중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중국동포로 살지만 한국 민족이란 것을 자랑스러워했던 그는 아이폰 쇼크에 흔들리는 IT코리아의 현실을 매우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런 시점에 중국 정부가 첨단 모바일 단말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이달의기자상] 그랜저 받고 수사 청탁 의혹
“부장검사가 고소인에게 사건 청탁의 대가로 고급 승용차를 받았다.” 지난 7월, 법조팀으로 영화에나 나올 법한 내용이 담긴 제보가 접수됐다. 음해성 투서가 오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편지 내용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었다. 편지에 적혀 있는 이름들만 가지고 사건 관계자들을 취재하는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아파트 사업권 관계자들과 1차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을 비롯해 20명이 넘는 사람들을 차근차근 접촉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취재가 진행되면 될 수록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른바 ‘그
[신문] 경제지 임원·간부에 매경 출신 포진
경제지 임원·간부에 매경 출신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이투데이 김종현 편집국장은 10일 난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매경 14기(1986년)로, 2003년까지 매경에서 근무했으며 머니투데이와 아시아경제 편집국장을 거쳐 지난 3월 이투데이로 자리를 옮겼다. 김종현 부사장은 이투데이 오프라인 매체인 석간 종이신문 창간을 이끌어 낸 주인공이다. 이데일리 김봉국 사장도 매경 출신이다. 김 사장은 매경 1
[방송] YTN ‘가장 공정한 미디어상’ 4년 연속 수상
YTN(사장 배석규)이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수여하는 ‘가장 공정한 미디어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YTN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0 Media Awards’시상식에서 사회공헌상 부문의 ‘가장 공정한 미디어상’을 수상했다.미디어미래연구소는 2007년 ‘Media Awards’를 제정, 매년 미디어 기업 중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영성과를 향상시킨 언론사 등을 선정하고 있다. 한편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상은 KBS, 가장 유용한
[새 인물] 머니투데이 신규인력 채용
머니투데이(대표 홍선근)가 머니투데이와 머니투데이방송, 더벨, 스타뉴스 등에서 활약할 15기 수습기자를 채용한다. 머투는 이달 말까지 기자와 PD, 앵커를 포함해 30여 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 중 23명가량이 기자로 선발된다. 이들은 19일 필기시험과 이달 말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내년 초부터 활동하게 된다.머투 한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현재 인력 수급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도PP와는 무관하다”며 “보도PP로 선정되면 다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bs
[경기인천] 경기일보 임단협 최종 합의
경기일보 노사는 14일 기본급 4.5%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체결했다.노사는 13일 △기본급 4.5% 인상 △성과급 3%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잠정 합의안은 14일 열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도 찬성 50표(반대 8표)를 얻어 최종 통과됐다.이와 함께 노사는 기본급 인상분도 10월에서 9월분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새 인물] 디지털전환예산 42억원 증발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TV 디지털전환 관련 예산이 일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서갑원 의원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9일 단독 강행처리한 새해 예산에서 디지털전환센터 운영에 필요한 42억3천만원이 제외됐다.42억3천만원의 내역은 △디지털지원센터 임차·운영자금 21억원 △행정·기술요원 운영자금 18억7천만원 △콜센터 운영자금 2억6천만원 등이다.디지털전환센터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 안내 및
[영남] 부산일보 새 편집국장 누가 되나
부산일보 노조(위원장 이호진)는 15일 편집국장 3인 추천대회를 연다. 이는 지난달 말 현 안병길 편집국장의 자진사퇴에 따른 것이다.부산 노조는 이날 오후 5시30분 부산 동구 수정동 본사 10층 소강당에서 ‘제22대 편집국장 3인 추천대회’를 개최한다. 조합원 투표를 거쳐 3인이 추천되면 그중 한명을 사장이 임명한다.편집국장 3인 추천대회 관리위원회(위원장 박찬주, 이하 추대위)는 지난 8일 부일노보 제2백39호를 통해 백태현 편집국 부국장서리, 윤현주 논설위원, 이정호 부국장서리, 이준영 총무국 부국장서리,
[종합] 위키리크스, 주류 언론 대신하다
“휘슬블로어(Whistle Blower·내부고발자)들은 더 이상 기득권이 된 언론을 믿지 않는다. 지금의 언론은 권력에 도전하지도 않고, 믿을 만한 폭로의 매개체를 자처하지도 않는다.” 고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런던 경찰에 자진 출두하기 직전까지 은신해 있던 런던 프런트라인 클럽의 설립자인 보언 스미스는 세계일보와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말은 미 국무부 외교전문(電文) 25만 건을 빼돌린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세계 유력 언론이 아닌 위키리크스에 정보를 전달했는
[새 인물] 뉴시스 경기남부 사회팀 ‘경기민주언론상’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 사회팀(팀장 김경호)이 10일 경기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관·주최하는 ‘경기민주언론상’을 수상했다.사회팀은 지난 3월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건 때 속보성 기사와 각종 의혹을 제기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경기민언련은 2005년 경기민주언론상을 제정해 민주언론의 가치를 실현한 성과가 있는 언론인과 단체 등에 매년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