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사이드] 아이와 미술관 가는 길
서울 도심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도 문을 열었으니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좋은 전시가 열릴 때 아이에게 교육 삼아 미술관 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외출하자고 하면 놀이동산에 놀러갈 것으로 기대하는 아이들의 눈에, 그림이나 조각이 재미있을 리는 만무하다. 배우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웃겨주는 어린이 공연은 괜찮다고 치자. 미술 작품은 언제나 말없이 부동자세로 침묵하고 있다.경험상 아이가 공연을 좋아하기 시작하는 때는 대략 다섯 살 후반에서 여섯 살 무렵인 것 같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서너 살 아이들은
[언론 다시보기] 이석기 내란음모 유죄판결, 한편의 코미디다
변호사로서 일하다 보면 직접 담당하지 않은 사건의 판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질문이 많을수록 일반의 상식과는 맞지 않은 판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 판결이 있던 날도 마찬가지다.그런데 이번에는 나 스스로 질문을 하고 싶은 판결이 나왔다.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의혹 사건이다. ‘참담하다, 사법정의가 죽었다’고 누군가는 분노를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준다. 개그표현을 빌리자면 “21세기 백주 대낮에 무장폭동으로
[글로벌 리포트] 모미이 회장의 망언과 NHK 구성원의 침묵
1월 25일 이후 NHK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물론이고 앰네스티 재팬, 여성차별 철폐위원회 등 시민단체까지 비난 대열에 가세하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 만에 7000건의 항의 메시지가 쇄도했다. 혐한보도로 지면을 장식하던 주간지들도 일제히 NHK를 향해서 포문을 열었다. 물론 그렇다고 혐한 보도가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은 아니지만 NHK 비판기사가 연이어 지면에 등장했다. ‘(국회)위원회 출석 NHK 모미이 회장에 간부가 눈물로 여기까지만 발언 호소’(문예춘추), ‘설
[새 인물] 최두성 매일신문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매일신문 지회장에 최두성 기자가 선출됐다.최 신임 지회장은 2001년 매일신문사에 입사해 사회부, 기획탐사팀, 체육부 등을 거쳐 현재는 사회부 경찰팀장을 맡고 있다.최 지회장은 “언론환경이 안팎으로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회원들이 기자로서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귀를 열고 발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새 인물] 연종영 뉴시스 충북 지회장
뉴시스 충북지사 신임 지회장에 연종영 기자가 선임됐다. 2월 임기를 시작한 연 지회장은 1995년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05년 경력기자로 뉴시스 충북지사에 입사했다. 경제팀 등을 거쳐 현재 정치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 지회장은 “뉴시스 지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충북기자협회가 구상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일조하며 충북 기협의 전체 이익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새 인물] 박석현 TBC대구방송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대구방송 지회장에 박석현 기자가 선출됐다.박 신임 지회장은 1995년 TBC대구방송 공채 1기로 입사해 포항지사 등에서 근무하고 사건팀장을 거쳐 현재 대구시청을 출입하고 있다.박 지회장은 “기자들이 좀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 인물] 권남회 농민신문 편집국장
권남회 농민신문 부국장이 지난 15일 신임 편집국장에 임명됐다. 권 신임 국장은 1987년 농민신문에 입사해 편집부장, 전국사회부장, 경제유통부장, 총무부장, 편집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권 국장은 “농업농촌에 희망을 주는 신문을 만들고 싶다”며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국 농업의 향후 50년과 통일에 대비하는 연중 기획 등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인물]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한국선 전 대구일보 부회장이 17일 경북일보 사장에 취임했다. 경북일보 기자 출신이 자사 사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한 사장은 경북일보에서 정치부장, 편집국장 대우, 대구취재본부장 등을 거친 뒤 대구일보 편집국장과 사장,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창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는 신문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간안내] 경제성장과 사회보장 사이에서
경제성장과 사회보장, 성장과 복지를 둘러싼 서로 다른 시각들. 이들이 충돌하고 경합하는 것은 비단 한국 사회만의 일이 아니다. 성장과 분배의 조화를 이뤄 성공적인 복지국가 모델로 평가받는 스웨덴에서도 사회정책을 둘러싼 갈들과 투쟁, 조화와 타협의 역사가 있었다. 이 책은 193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스웨덴 사민당의 사회정책 담론의 변화 과정을 분석한 스웨덴 경제사학자의 저작이다. 저자는 스웨덴 사민주의가 추구해온 핵심 정책 목표인 ‘경제성장’과 ‘사회보장’의 잠재적 긴장관계를 드러내고,
[신간안내] 지금 시작하는 부자 공부
많은 사람들은 ‘그저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라 믿고 살아간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백만장자 마인드’를 쓴 토마스 J. 스탠리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자들의 대학성적은 4점 만점에 평균 2.92점이었다. 경제적 성공과 학교 성적 사이의 상관관계는 이처럼 미미하다.경제신문 기자인 저자는 그동안 당신이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단언컨대 단 한 번도 ‘부자 공부&r
[신간안내] 브런치 재테크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재테크는 필요하지만 어렵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는 것도 어렵고, 각종 매체와 인터넷에 난무하는 재테크 정보들을 가려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경제신문 기자인 저자는 재테크가 어렵고 귀찮은 왕초보 직장인의 입맛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재테크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부터 30주 동안 ‘네이버 매거진’에 연재된 내용을 묶은 것으로, 실시간으로 덧붙여진 독자들의 질문이 고스란히 반영돼 재테크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직
[일반인터뷰] “카메라를 든 요리사? 괜찮죠”
이충우 매일경제 기자(사진부)는 ‘카메라를 든 요리사’로 불린다. 그가 이렇게 불리는 이유는 마트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100여 가지 음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이 모든 요리가 ‘더치오븐’을 거쳐 만들어진다. 더치오븐이란 단어는 다소 생소하지만, 서부영화에서 카우보이 등이 모닥불 위에 사용하는 조리도구다. 한마디로 서구식 ‘무쇠솥’인 셈이다.그는 지난 10여 년간 ‘신줏단지’처럼 모셔온 더치오븐에 대한 노하우를
[방송] CBS노사 임협 진통…중노위 조정
CBS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돼 지난 12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 들어갔다.CBS 노사는 지난해 10월 2013년 임협을 시작한 후 1월 초까지 6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초기 10% 인상을 주장하다 8.7%의 수정안을 제시했고 사측은 임금 동결 방침을 고수했다. 다만 사측은 인상 불가 대신 상여금 형태로 직원들에게 각 200여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하지만 수년간 임금이 동결돼 온 상황에서 기본급 인상을 두고 노사 간 입장 차가 크다. 노조는 결국 지난달 29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
[방송] 방통위원 선임, 정치권 ‘밀실 잔치’
여야가 3기 방통위원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그에 비례해 ‘밀실 인사’라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할 책임을 지닌 방통위원 선임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나눠먹기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새누리당은 아예 공개적인 공모 절차 없이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 연말부터 이경재 위원장의 연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고, 남은 정부·여당 추천 몫으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융합실
[종합] 지상파 올림픽 특수 ‘옛말’
소치 동계올림픽이 19일로 개막 13일째에 접어들며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형 스포츠 축제에 지상파 방송사들도 ‘반짝’ 광고 효과를 볼 법하지만 이제는 ‘옛 말’이라는 평가가 다수다. 방송 광고 관계자들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광고 특수는 사라진 지 오래”라고 입을 모았다. 고가의 중계권료와 제작비 투입으로 사실상 중계권 재판매와 광고로 인한 수익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