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송심의 주체, 정부에서 시민사회로 넘겨야"
방송심의를 자율심의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방통심의위원회의 정파성을 극복하려면 회의록과 회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헌법재판소와 같이 소수의견제도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국언론학회와 한국PD연합회 주최로 2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PD수첩 중징계, 방통심의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상지대 김경환 교수(언론정보학부)는 발제 발표를 통해 “방송심의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청소년 유해표현 등에 한정해 실시하고 나머지 사안은 자율심의로 전환
[종합]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 발족
한국기자협회 등 5백3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이하 범국민행동, 상임위원장 성유보)이 발족됐다. 범국민행동은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과 네티즌 탄압을 막기 위해 범국민적 연대기구를 결성한다”며 공식 발족을 알렸다. 상임위원장은 성유보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이 맡았다.범국민행동은 오종렬 진보연대 대표가 읽은 기자회견문에서 “선거를 통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무
[종합] 구본홍 사장 “여러분 비도 오는데…”
YTN 구본홍 사장의 출근이 노조의 저지투쟁으로 다시 무산됐다. 구본홍 사장은 24일 오전 7시 40분 경 서울 남대문 YTN 사옥에 도착, 21일 이후 네 번째로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원 30여명이 출입문을 막고 “구본홍은 물러가라” “낙하산 사장 결사 반대한다”며 시위를 벌이자 3분 정도 머무르다 자리를 떴다. 우산을 쓰고 나타난 구본홍 사장은 “여러분, 비도 오는데…”라며 말문을 열었으나 노조원들은 “돌아가라”며 구호를 외쳤다.
[오피니언] 콘텐츠는 어떻게 변화시키나?
국내외 신문기업 종사자들은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정리해고, 광고 등 다방면의 매출 정체, 구독률 및 열독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물론 한국신문은 지난 3~4년간 나름대로의 방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혁신은 진행형으로 다뤄지고 있다. 웹과 IT기술의 진화와 신문간의 접점을 찾아내는 일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면 데이터베이스 저널리즘과 모바일 취재는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비디오, 온라인 전용 콘텐츠 등도 신문이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앞다퉈 도입하고 있
[종합] [이사회 현장] 시민들 "KBS 힘내라"
정기 이사회가 열린 23일 KBS에는 흐린 날씨만큼이나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오후 2시부터 본관 앞에서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 주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편에서는 정연주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보수단체의 확성기 소리가 귀를 찌르고 있었다.'범국민행동'은 KBS 이사회가 이날 정연주 사장 해임권고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다며 이사회 개최 중단을 요구했다. 천정배 통합민주당 이명박정권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권이 비판 언론을 잠재우기 위해 초법적으로
[종합] 구본홍 사장 출근 세번째 무산…정태기 이사 사퇴
YTN 구본홍 사장이 세 번째로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원들의 출근저지투쟁에 부딪혀 되돌아갔다. 구본홍 사장은 23일 오전 7시40분 쯤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후문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노조원들의 반대로 3분여 만에 돌아갔다. 한편 YTN 정태기 사외이사는 이사직을 사퇴했다. 사외이사로 취임한 지 4개월째인 정태기 이사는 21일 이사회 측에 사의를 밝혔다. YTN의 한 관계자는 “정 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직을 그만 두겠다고 알려왔다”며 “후임 이사 임명 계획은
[종합] KBS이사회, 정 사장 해임안 상정 없이 끝나
KBS 이사회는 23일 오후 4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애초 상정될지 관심을 모은 정연주 사장 해임권고결의안은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다. 이사들은 공식 상정된 안건의 토론을 미루고 1시간 반 동안 방송통신위원회의 신태섭 이사 교체 건에 대해 이사회 차원의 입장을 밝힐 것인가 문제를 놓고 설전을 펼쳤다. 일부 이사들은 KBS 앞에서 이사회 규탄 집회를 열던 시위대의 저지로 박만 이사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해서도 이사회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논쟁을 벌였다. 이들은 이사회 회의가 끝난 뒤 30
[이달의기자상] ‘쇠고기 협상’보도 촛불정국 중요역할 평가
5월에는 출품작이 32편으로 평균보다 적었고 수상작도 평균보다 적은 6개 작품으로 결정됐다. 전체 32편의 작품 중 18편이 예심을 통과했고 그 중 14개 작품이 최종 토론에 부쳐졌지만 6개 작품만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모두 8편이 출품된 취재보도부문에선 경향신문(강진구, 오관철 기자)의 ‘한미쇠고기 협상 관련 보도’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쇠고기 협상관련 이슈를 이끌었고 타사보다 앞선 발굴보도로 ‘촛불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작품이라는 평가였다. 문화일보(윤두현 기자)의 &
[이달의기자상] 다민족 다문화 시리즈
#1. 경북의 한 농촌. 20대 후반의 베트남에서 온 신부가 국수를 말아 머리에 이고는 총총걸음으로 들녘으로 향한다. 그녀의 등에는 젖먹이가 업혀 있다.#2. 대구의 한 염색공장. 시커먼 피부의 스리랑카 노동자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염료에 천을 밀어 넣고 있다. 공장에는 중국에서 온 동료까지 5명의 외국인이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3. 대구 동성로. 무리를 지은 외국인이 노점 리어카의 옷을 살핀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건네며 한 벌씩 옷을 고른 뒤 셈을 치른다.취재팀은 우리와 함께 살면서도 교집합을 이룰 수 없는 외국인근
[이달의기자상] 대규모 못자리 피해와 원인 추적
수습 딱지를 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너무 큰 상을 받았다. 기쁜 마음과 기자로서의 보람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사회팀 전체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사회팀장과 팀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단순한 ‘정보보고’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규모 못자리 피해 관련 보도는 농사철로 한창 바쁜 한 농민의 전화 한통에서 시작됐다. ‘모가 다 말라 죽어 모내기를 못한다’는 하소연이었다. 특히 일대 농가들이 모두 모가 썩고 말라죽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생겼다’고 했다
[이달의기자상] 잡석이 석탄으로 둔갑
잡석이 벨트 컨베이어를 타고 들어가 석탄으로 둔갑하는 현장 화면을 보는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잡석을 섞어 국고보조금을 횡령한다”는 그동안 떠돌던 말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공기업인 석탄공사가 별도의 운반라인까지 만들어 석탄에 돌가루를 섞어왔던 것이다. 하루 평균 1백톤씩, 2003년 이후 석탄이 아닌 돌가루에 수십억 원의 국고보조금이 나갔다. ‘국고보조금은 보는 사람이 주인’이라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었다. 1천7백 명이 넘는 종업원이 일하는 회사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장기간 계속될
[이달의기자상] 태안 피해보상 제대로 받자
지난달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비공식 회의장. 국제기금 사무국과 회의하던 우리 정부 대표단은 서울신문을 테이블에 올려놓으며 말했다.“지난 10년 동안 IOPC기금이 보상한 해외 기름유출 사고가 한국 언론에 자세히 소개됐습니다. 피해 어민들은 국제적 기준을 이해하고, 그 이상을 보상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태안 기획기사가 IOPC기금과의 협상에서 도움이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취재원과의 약속을 조금이나마 지켜냈다는 기쁨에. 지난 1월 태안 주민
[이달의기자상] 한미 쇠고기 협상 관련 보도
참으로 힘겹게 지나온 한 달이었다. 한미 쇠고기협상이 전 국민적인 촛불로 타오르던 지난 5월 내내 광우병 속에 파묻혀 지낸 것 같다. 정부의 각종 보도자료, 미 연방관보의 동물사료 금지조치와 미 식품안전검사국(FSIS)의 수출입 규정, 전미 목축협회(NCBA)의 쇠고기 수출로비, 미국에서 쇠고기를 수입하는 세계 1백17개 국가의 개별 수입조건 등등. 천성이 깔끔함과 거리가 먼 성격 탓에 내 책상에는 그날그날 기사를 쓰는 데 참조하고 아무렇게나 쌓아둔 자료들이 뒤죽박죽 엉켜 이제는 필요한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큰일이 되었다. 짧은 영
[이달의기자상] 교과부 간부들 모교에 나랏돈 퍼주기
지난 4월 김도연 교과부 장관은 모교인 용산초고를 방문했다. 5월에는 우형식 제1차관, 박종구 제2차관도 각각 모교인 대전고와 충암고를 방문했다. 교과부는 이에 대한 보도자료와 사진을 친절하게 배포했다.“장관이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을 맞아 차관뿐만 아니라 전 국장들에게 학교 현장을 다녀오라고 지시했습니다. 학교 현장과 가까워져야 한다는 취지이며, 특히 학교 현장을 잘 모르는 과학기술부 출신 국장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교과부 관계자는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이런 설명 뒤에 기자에게는 하나의 의문
[종합] 미디어 담당 기자들 “바쁘다 바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쳤지만 이렇게 언론이 이슈인 적은 처음이다. 쉴 틈이 없다.”YTN 구본홍 사장 선임, KBS 정연주 사장 퇴진 압력, 언론재단 박래부 이사장 사퇴 압력, 검찰의 MBC PD수첩 압박, 신발위·지발위 지원금 폐지….여기저기서 굵직굵직한 미디어 관련 이슈가 ‘빵빵’ 터지면서 언론사 미디어 담당기자들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관련 이슈가 이명박 정부의 ‘언론 탄압’ ‘언론 장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