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방문진 이사진 인선, MBC 경영진 교체 수순인가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 개편에 착수했다. 8월8일 현 이사진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인선이지만 최근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노골적인 MBC 경영진 사퇴 요구와 맞물려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친정부 인사들을 방문진 이사로 선임해 MBC 사장 등 경영진을 교체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방통위 후임 이사진 인선 착수방통위는 이르면 이번주 방문진 이사 선임 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방통위 법무담당관실 관계자는 “공개 모집 원칙은 정해졌으며 공모 기간과 선임 방식
[이달의기자상] '1백년의 참회록' 약자에 대한 사회편견 고발
공적설명서 제출시 취재경위·과정 등 보다 자세한 설명 필요올해 4번째인 제224회 ‘이달의 기자상’에서는 당연스럽게 여겨져 온 관행과 상식의 허술함, 그리고 약자에 대한 사회적 폭력을 고발하고 낯선 눈으로 새롭게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출품작들이 돋보였다. 39편의 출품작 가운데 5건이 뽑혔다. 지역기획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한센병 백년 특집 다큐멘터리, 100년의 참회록’(KBS순천 정길훈 등)은 우리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짓밟고 편견에 가
[이달의기자상] 특집 다큐 ‘1백년의 참회록’
올봄 천형의 땅으로 불린 전남 고흥 소록도에도 육지와 연결하는 다리가 놓였다. 소록대교는 그동안 대한민국 사회에서 철저히 소외됐던 한센인과의 마음을 연결해주는 소통의 상징으로 언론에 소개됐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소록대교에는 차도만 있을 뿐 인도가 없어서 한센인들이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는 다리를 건널 수 없었고 소록대교 자체도 소록도의 허리를 관통하도록 설계돼 병원 관계자들마저 ‘폭력적인 다리’라고 불렀다. 소록도에 놓인 다리에 한센인을 위한 배려는 없었던 셈이다.소록대교의 문제점을 어떻게 보도하면 좋을까
[이달의기자상] 대구 도심 재창조 시리즈
대구 도심재창조 시리즈를 통해 지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큰 상을 받게 됐다. 땀 한방울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솔직히 대구는 이제 제3의 도시가 아니다. 섬유산업도, 제조업도 예전 같지 않다. 구미나 포항, 경산, 청도와 함께하지 않으면 미래가 밝지 않다. 그래서 대구 도심 재창조는 꼭 필요한 절대 과제였다.매일신문은 27차례에 걸쳐 대구 도심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봤다. 초반 7회에 걸쳐 큰 틀에서 대구의 역사, 문화, 교통, 녹지, 디자인에서의 문제점을 짚은 뒤 8회부터 27회까지 세부적으로
[이달의기자상] 감시되지 않는 살인가스 COE
얼마나 오랫동안 그곳에서는 얼마나 많은 양이 유독가스가 배출되고 있었을까?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사전 허가 없이는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광양제철소 내부.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물질들이 배출되고 있는지 광양제철소가 스스로 드러내는 자료 말고는 아무도 알 수 없다.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술자리에서 들은 말.“얼마 전에 배출된 매연은 아무것도 아니다. 코크스 공장에 가면 더하다.” 귀가 솔깃했지만 그 말을 한 사람은 후환이 두려워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무작정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각종 포털
[이달의기자상] 시사기획 쌈 ‘황금알 민자사업’
시원스레 뚫린 고속도로와 다리, 터널을 지날 때 이 도로 주인은 누구일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도로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나랏돈이 아닌 민간 자본으로 닦은 길이라는 사실은 쉽게 눈치 채기 어렵다. 요금소에 이르러 2천원, 3천원씩 하는 통행료를 지갑에서 꺼낼 때가 되더라도 ‘생각보다 비싸군’ 하고 이내 잊기 마련이다. 누군가 내가 낸 통행료로 돈을 벌고 있고 그것도 수백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벌고 있으며 그렇게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서는 세금도 물릴 수 없도록 은밀한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고는 더
[이달의기자상] 모든 연체율, 약정이자 1.3배로 제한
지난 4월27일 월요일 아침. 출근 후 일정을 챙기다가 ‘4월22일부터 시행 중인 대부업법 시행령을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정된 법률을 모두 들춰보지는 않는다. 대부업법처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금융회사나 감독당국, 정부 등 도처에서 관심이 많은 것은 늦게라도 빼놓지 않고 들춰보는 편이다. 이런 법들은 반복적으로 인용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은 봐야 되기 때문에 처음에 알아놓는 게 낫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다.대부업법 시행령은 예고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 달라진 점이 눈에 띄었다
[신문] 종합일간지 스포츠 기자들 고민
스포츠저널리즘 신뢰성 회복·콘텐츠 차별화 관건프로야구 8개 구단, 프로축구 15개 구단, 박지성, 이승엽 등 해외 진출 스포츠 스타와 영국 프리미어리그까지. 모 종합일간지 스포츠부 기자 한 사람이 맡고 있는 ‘출입처’다. 열악한 인력과 지원에 스포츠지와 인터넷언론, 방송의 틈에서 종합일간지 스포츠 기자들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여러 종목을 모두 취재하기에 인력은 일단 태부족이다. 데스크를 포함해 인원이 많은 축에 속하는 동아일보가 11명, 조선일보가 10명. 이외 신문사들은 5~7명으로 부서를 운
[통신] “연합, 국민 신뢰 점점 잃는다”
연합뉴스 노조(위원장 한승호)가 지난달 30일 뉴스통신진흥법 통과 이후 처음으로 공정보도위원회 보고서 ‘공정보도’를 발간하고 자성을 촉구했다.공보위는 이날 “19일 공보위 정례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보도 등이 적절했는지 3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가졌다”며 “‘이러다간 국민의 신뢰를 점점 잃을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공보위는 노 전 대통령 영결식 보도에 대해 “전날부터 회사에서 ‘톤다운&rsqu
[종합] 조·중·동, 미디어법 ‘옹호’·PD수첩 ‘공세’ 경향·한겨레, “MB정권 언론장악 기도” 초점
보수신문들이 ‘미디어관련법’은 적극 옹호, ‘MBC PD수첩 사태’ 수사 결과는 총공세를 폈다.특히 이들 신문들은 지난달 19일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의 “MBC 경영진 총사퇴” 발언을 기점으로 MBC 비판 기사를 일제히 쏟아내다가 지난달 24일부터는 미디어법으로 중심축을 이동했다. 그러나 진보신문들은 정부·여당 등 전방위적 MBC 공세에 무게를 둔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지난달 24일 최종 보고서를 내고 활동을 종료한 미디어발
[방송] “법만 내세우지 말고 모범 보여라”
KBS가 경영합리화 계획의 일환이라며 연봉계약직 사원 18명에 대한 계약해지를 강행한 지난달 30일, 정규직 사원의 25%인 1천3백여 명이 연봉계약직 사원들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고통분담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BS 보도국 행정복지팀 박정호 기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고통분담 동참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정규직 사원 1천3백47명이 서명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2009년 4월 현재 KBS 정규직 사원은 5천2백13명이다. 박 기자는 ‘우리는 KBS 노동자로서 비정규직 법의 취지를 살리고 경제위기
[우리의 주장] ‘땡李 뉴스’를 보여줄 참인가
정부, 여당이 특정 언론에 유리하게 각종 법과 제도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미디어법 국회통과, 신문고시 폐지 추진, MBC 경영진 사퇴압력 등을 계속하고 있다. 여론은 무시한 채 언론판도를 송두리째 뜯어고치려 하고 있다. MB정권의 방송 장악 음모라는 항간의 의구심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검찰의 기소 이후 정부와 여당은 기다렸다는 듯 문화방송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청와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경영진 총사퇴를 언급했고, 한나라당 의원 40명은 엄기영 사장의 문책을 요구했다. 방송
[신문] “MB, 교과부 장관 질타” 보도 갑론을박
이명박 대통령이 안병만 장관을 공개 질책했다는 보도를 놓고 기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지난달 24일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질타했다고 보도했다.1면 머리기사로 다룬 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사교육을 없애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학원 로비의 힘이 역시 세긴 센 모양” “사교육 잡는다고 했는데…우리 딸도 안 믿는다”며 안 장관을 질책했다. 또한 “회의장 분위기가 일
[만평] 기협만평 2009.7.1
[종합] 지역신문 MB정부 언론정책 비판
한나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신문법 등 언론관계법 강행 처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지역신문들이 이명박 정부의 미디어 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를 동시에 실었다. 지역신문의 이런 연대 움직임은 지난해 11월 지역언론 정책을 비판하는 공동기사와 광고를 게재한 지 7개월 만이다. 지난달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에 따르면 강원일보 강원도민일보 국제신문 경남신문 경남일보 경남도민일보 경상일보 경인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영남일보 전북일보 중부매일 제민일보 충청타임스 한라일보 등 16개 지역신문은 정부와 한나라당의 미디어법과 신문정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