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월간조선이 함세웅 신부 명예훼손”
대법원 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세종대 임시 이사였던 함세웅 신부 등이 월간조선과 조선일보, 소속 기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월간조선은 정정보도문을 게재하고 1천7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옛 교육인적자원부는 2004년 말 재단 비리 등을 이유로 시위가 발생한 세종대를 종합 감사한 뒤 이듬해 5월 함 신부 등 7명의 임시 이사를 파견했다. 월간조선 등은 이에 대해 ‘학교 운영에 별문제가 없었으며, 노무현 정권이 자기
[신문] 한국일보 지면개편 단행
한국일보가 지면개편을 단행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한국은 18일 사고를 내고 “스트레이트 뉴스의 신속하고 심층적인 보도는 물론 사람과 삶의 이야기가 싱싱하게 살아있는 활기찬 기획기사와 칼럼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간다”고 말했다.실제로 한국은 최근 각 부서별 단독기사를 내놓으며 언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호 등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편집도 변화를 주었다.종합일간지의 한 차장급 기자는 “요즘 한국일보를 보면서 눈에 띄는 기사가 많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돼
[종합] ‘NEWS Y’ 국제뉴스로 차별화
지난 1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수하동 센터원 빌딩 동관 5층 연합뉴스 보도채널 ‘NEWS Y’ 보도국은 소리 없이 움직였다. 400평이 넘는 널찍한 사무실 절반이 비어 휑뎅그렁했지만 기자들은 개국 준비로 분주했다. 청계천이 내려다보이는 창가 쪽 원형탁자에 6~7명이 회의를 하고 있었고, 기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노트북을 이용해 편집한 영상을 지켜보고 있었다. 일렬로 늘어선 각 부서에는 기자들이 부지런히 손을 놀렸다. 연내 개국 예정인 NEWS Y는 30명 안팎의 기자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연예
[신간안내] 뉴미디어, 올드뉴스
뉴미디어 혁명으로 뉴스의 신속성과 접근성, 절대량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뉴미디어를 이용한 시민저널리즘은 저널리스트라는 개념 자체를 뒤흔들었다. 이같은 변화는 민주주의의 실현에도 기여할까? ‘뉴미디어, 올드뉴스’의 답은 부정적이다. 언론사는 수익성 악화로 투자를 줄인다. 온라인미디어는 아직 뚜렷한 수익모델을 제공하지 못한다. 덩달아 뉴스의 질은 떨어지고 있다. 공익 저널리즘이 위협받는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단일 해법도 충분하지 않다. 이 책은 “다원적인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언론인들이 자신이 공론장에
[신간안내] 평화로 빛난 별 김대중
박상건 성균관대 언론정보 대학원 겸임교수가 어린이들을 위한 책 ‘평화로 빛난 별 김대중’을 펴냈다. 문이당의 기획 ‘닮고 싶은 사람들’의 6번째 책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를 쉬운 문체로 풀어나가며 그의 고난과 역경을 소개한다. △섬소년, 내일을 꿈꾸다 △낙선과 가족의 죽음 △오뚝이처럼 일어나다 △대통령 후보가 되다 △망명·납치·연금의 긴 터널 △죽음과 맞바꾼 그 이름, 민주주의여 △독재 정권에 승리하다 △섬 소년, 마침내 월계관을 쓰다 등 8개 장으로 구성
[신간안내] 영자신문을 읽는 10가지 공식
27년차 영자지 기자가 공개한 영어 잘하는 비결은 영자신문 읽기였다. 코리아 타임스 이창섭 논설주간이 ‘영자신문을 읽는 10가지 공식’을 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인이 가장 효과적으로 영어를 습득하려면 모국어인 한국어의 뿌리를 근거로 해야 하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매체가 영자신문이라고 밝히면서 한국 최초로 영자신문 읽는 10가지 공식을 소개한다. 난이도가 낮은 사진 기사 읽기부터, 헤드라인, 리드 읽기, 짧은 기사와 긴 기사를 읽는 법, 사설, 칼럼 읽기 등을 순차적으로 소개해 영자신문에 대한 막연한 두려
[신간안내] 생명을 위해 달렸다
철인 3종 경기에 대해 아는가. 수영 3.9㎞,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17시간 안에 주파해야 철인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는 혹독한 경기다.그런데 40대 중반에 유방암 선고를 받고 두 차례 대수술을 받은 50대 환자가 이 초인적인 체력을 요구하는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루스 하이드리히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철인 칭호를 얻으며 당시 의료계는 물론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7백개가 넘는 우승 메달을 획득한 뒤로도 채식요법과 격렬한 운동을 병행,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건강하게 살
[신간안내] 미디어 다양성
대기업과 신문의 방송 소유 확대를 포함한 미디어법 논란의 쟁점은 ‘미디어의 다양성’이었다. 찬성론자들은 소유의 장벽을 허물면 미디어의 다양성이 확대될 거라고 주장했다. 반대론자들은 소유 규제를 풀면 오히려 다양성이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디어 다양성’은 이것에 주목한다. 이 책은 다양성 논쟁을 시장론자와 공익론자의 충돌로 보고 ‘외부성’이란 개념을 도입한다. 외부성이란 “한 사람의 행동의 제3자에게 의도하지 않은 이득이나 손해를 가져다주는 것&rdqu
[새 인물] 현창국 제주일보 편집국장
제주일보 편집국장에 현창국 뉴미디어국장이 선임됐다.현 신임국장은 1990년 제주일보에 입사해 청와대 출입 기자, 정경부장, 편집부국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뉴미디어 국장을 맡아왔다. 송용관 편집국장은 이사대우 영업본부장 겸 논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반인터뷰] “과거로 돌아가도 이 싸움 계속할 것”
장용진 불교방송(BBS) 노조위원장은 요즘 허탈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초 어렵게 재판에서 이겨 서울 본사로 돌아왔더니 사측은 최근 그를 다시 춘천으로 지방전보 발령했다. 지난 15일 서울 시청 부근에서 그를 만났다.“한숨 밖에 안 납니다. 사측도 부당한 걸 알면서 그저 괴롭혀 보겠다는 의도에서 이러는 것 같은데 황당할 뿐입니다.”지리한 싸움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조는 당시 ‘연봉 1원’ 약속 파기 등을 이유로 언론특보 김영일 사장 대행에 대한 퇴진운동을 전개했고
[이달의기자상] 매경 ‘대기업 MRO’ 기사 폭발력·시의성…압도적 지지 받아
대구MBC ‘고려 초조대장경’ 영상미에 특종성까지 겸비 ‘호평’총 40건이 접수돼 16건이 본심에 올랐으며 모두 6편의 수상작이 나왔다.취재보도 부문 예심에는 다른 달에 비해 많지 않은 6편이 출품돼 4편(‘코레일, 잦은 고장 KTX-산천 첫 리콜 요청’, ‘감사원 고위직, 금감원 국장에 부산저축 퇴출저지 로비 청탁’, ‘현정부 고위층, 삼화저축은행 감사위원 역임’, ‘고엽제 매립사건’)이 본선에 오를 정
[이달의기자상] 고려 초조대장경
대장경이라고 하면 보통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팔만대장경보다 160여 년 앞서 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한역대장경인 ‘고려 초조대장경’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더군다나 이 초조대장경의 봉안처가 대구 팔공산 소재 부인사였다는 사실을 아는 지역민들 또한 드물 것이다.이와 더불어 올해는 초조대장경 조성 천 년이 되는 해이자 대구에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역사적인 해인 만큼 지역의 문화유산인 ‘고려 초조대장경’을
[이달의기자상] 4대강에 버려진 175억 예산
비만 내렸다 하면 낙동강 곳곳에서 사고소식이 들려온다. 다리와 제방이 붕괴되고 식수 공급이 중단되며 자연이 경고를 시작했지만 올해 말까지 사업을 모두 끝내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다. 4대강 사업은 비판의 목소리에 눈 막고 귀 막고 그렇게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지난 2009년 말 낙동강 사업의 문제점을 보도해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뒤 낙동강 관련 취재는 모두 나의 몫이 되었다. 낙동강 사업과 관련한 많은 제보들이 들어왔고,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낙동강 사업 3공구 현장과 관
[이달의기자상] 국민 무시 3색 신호등
화살표 3색 신호등 취재는 그야말로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 4월 기존 신호등을 모든 전구에 화살표가 들어간 3색 신호등으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저희 취재팀은 이게 웬 영문인가 싶었습니다. 신호등처럼 온 국민이 매일 보는 것이 없는데 왜 갑자기 멀쩡한 신호등을 바꾸겠다는 건지, 그렇게 엄청난 교체 작업을 하면서 국민에게 충분히 알리기는 한 건지, 화살표 3색 신호등이 뭐가 좋은지, 우리나라 신호등 체계가 지금까지 그렇게 후진적이었는지 등 의문이 의문을 낳았습니다. 당장 화살표 3색
[이달의기자상] 뇌수막염 훈련병 사망
“군의 명예를 우습게 아는 겁니까. 군대는 다녀왔습니까.”군 의료체계의 허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을 때 군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 내뱉은 한 마디였다.잠시 말문이 막히고 10여 년 전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훈련병 딱지를 떼고 육군 모 사단 감찰참모부에 배치된 첫날, 선임병은 말없이 두툼한 서류철을 펼쳐보였다.서류철에는 총구를 입에 물고 방아쇠를 당긴 병사, 야전 상의의 허리끈으로 목을 맨 병사 등 각종 사건사고로 숨진 병사의 사진이 스크랩 돼 있었다.머리가 절반만 남은 병사의 사진을 가리키며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