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이인철 전 한겨레 논설위원 별세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해직 언론인으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지냈던 이인철씨가 2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고인은 1963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1974년 유신독재에 맞선 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해 민주언론운동을 하다 1975년에 해직됐다. 1989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편집부위원장, 논설위원, 심의실장 등을 역임했다.
[일반인터뷰] “사장후보추천제·정수재단 환원이 편집권 독립 핵심”
부산일보 구성원들은 전에 없이 뭉쳐 있다. 신문사에서 보통 소통이 쉽지않은 편집국과 비편집국이 따로 없고, 평기자와 간부급 기자가 따로 없다. 사장이 신문발행을 중단하자 기자들과 윤전국 직원들이 함께 윤전기를 돌렸고, 노조위원장이 징계위에 회부되자 편집국장이 공개적으로 사장을 비판했다. 모두 편집권을 지키고, 신문을 찍어내고,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해고가 된 극한 상황에서도 부산일보의 ‘편집권 독립 운동’을 이끌고 있는 이호진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이 꾸준히 싸움을 준비한 것도 있지만 분위기를
[언론 다시보기] 종편 출범에도 잠자는 미디어렙법
종합편성채널(종편) 4개사의 시청률이 바닥을 맴돌고 있다. 개국 첫날 0.5%대 근처를 오락가락 하더니 주말에도 그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아직 개국 초기이니 ‘종편의 실패’로 속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상파의 스타 PD들과 화려한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자신들의 언론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넘치는 의욕을 보였던 개국 전의 노력에 비하면 너무도 초라한 성적이다. 종편은 전국의 2000만 유료방송 가입 가구에 모두 송출되는 특혜를 따냈다. 그 중 TV조선은 지상파처럼 전국의 채널 번호를 하나로 통일
[방송] SBS이사회 ‘미디어크리에이트 광고 위탁’ 의결
SBS이사회가 ‘미디어크리에이트’에 광고판매를 위탁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노조는 “SBS 이익을 침해하는 현저히 불리한 계약”이라며 반발하고 있다.SBS이사회는 5일 이사회를 열어 SBS 홀딩스가 설립한 광고판매대행사 ‘미디어크리에이트’가 SBS광고를 판매하도록 하는 광고계약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제 계약 절차만 마치면 내년 1월1일부터 미디에크리에이트가 SBS의 광고를 판매 대행하게 된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는 서울 목동 SBS사옥 20층 이사회장 앞에서 피
[방송] SO 5사, SBS에 부당이득 반환 소송
SBS에 케이블TV사업자들이 SBS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SBS는 ‘음해적 소송’이라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CJ헬로비전, 씨앤앰, 현대HCN서초방송, CMB한강케이블TV, 티브로드 강서방송 등 케이블TV사업자(SO) 5개사는 지난달 30일 SBS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SO측은 “SBS는 프로그램을 송신해주는 지역민방에게 광고수익의 약 18%~20%를 재전송료로 배분하고 있다”며
[방송] KBS 임금협상 결렬…파업 찬반 투표 돌입
KBS와 양대 노조의 임금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각 노조가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총파업을 선언하고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함에 따라 KBS 노사 관계가 다시 경색될 조짐이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 노조)는 지난달 24일 4차 조정회의를 끝으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중지되자 본격 쟁의절차에 돌입했다. 새 노조는 5일 부재자투표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10월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고 네 차례에 걸쳐 사측과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의견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노조 측은 기존의 총
[일반인터뷰] “종편 뉴스, 크게 다르지 않다고? 두 달은 지켜봐야”
신문·방송 통합뉴스룸 뉴스 심층성 높여강호동씨 조폭 행사 원본 영상 공개 검토김차수 채널A 보도본부장은 오전 5시15분쯤 집에서 나와 자정을 넘겨 들어간다. 집에 있는 시간은 고작 3시간30분 정도. 지난 11월 시험 방송을 한 달 가까이 하는 동안 정착된 이 생활은 개국 후에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 “후세에 동아방송 기자들이 무엇을 했느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격동의 한 시대를 정의의 편에 서서 열심히 뛰었다고 말하렵니다.” 그는 동아방송(DBS)이 폐방할 때 뉴스쇼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최종철 정경부
[이달의기자상] 이제는 馬韓이다
지난 1996년 나주 복암리 3호분의 발굴은 고고학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영산강 고대문화권이 백제와 다른 독립된 정치 문화체였다는 사실이 학계에 수용된 것이다. 그동안 역사 교과서에는 4세기 중반 백제 근초고왕이 영산강 유역을 정벌, 마한이 소멸된 것으로 기록하고 있었다. 나주 복암리 3호분 발굴을 통해 고고학적 자료는 분명하게 6세기 초엽까지 백제와 다른 정치체를 유지했음을 보여주었다.하지만 정작 고교 교과서에는 이러한 학계의 연구 성과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 또 영산강 유역에 14기나 분포한 일본식 묘제인 전방후원분(또는
[이달의기자상] 용인시 용인경전철㈜ 비리 의혹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겨준 용인경전철 보도는 검찰수사 및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의 재협상이 진행 중인 관계로 지금도 취재후기를 쓰기가 조심스러운 미완의 숙제다. 그 숙제를 앞에 두고 기자로서의 길을 더 힘 있게 가라고 격려해 주신 심사위원들과 특히 귀중한 지면을 아낌없이 할애해주신 편집국장 및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사실 4년 전 ‘특혜’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최초의 실시협약에 대한 문제제기로 시작된 용인경전철 특혜비리 의혹에 대한 첫 보도 이후 용인경전철은 관심의 끈을 놓으려야 놓을 수
[이달의기자상] 뉴캅스-수사버전을 올려라
경찰의 수사개시권이 지난 6월 형사소송법 제정으로 명문화되면서 경찰은 수사주체로 첫 인정받게 됐습니다. 검사 지휘에 관한 구체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제정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 2라운드’ 역시 몇 개월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법조문을 통해 수사 주체로 선 경찰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사건을 처리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다루는지를 살펴보는 계기로 삼자는 취지를 담았습니다. 신고 및 수사 절차에서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나 미비한 시스템 등 수사 전반을 둘러싼 문제점을 짚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기관으로
[이달의기자상] 짝퉁 파는 소셜 커머스
‘유명 소셜 커머스 업체인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가 베스트셀러인 ‘키엘’ 크림을 싸게 팔았는데 아무래도 가짜인 것 같다’는 제보를 들었을 때 진위를 가려내는 건 쉬운 일일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제품 사진은 한 눈에 봐도 정품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제품 후기를 남긴 블로거들을 통해 가짜로 의심되는 제품들을 구해 직접 눈으로 보자 확신은 더 커졌습니다. 키엘 한국지사에 문의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분석기관을 통해 성분을 밝혀내면 되겠다 싶었습니다.그러나 상황은
[이달의기자상] 단독공개, 퇴임 이후 ‘MB 사저’
시사저널의 ‘단독공개, 퇴임 이후 ‘MB 사저’’ 보도 이후 후폭풍은 상당히 거셌다. 청와대와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의 석연치 않은 부지 매입 과정 등이 논란의 불씨를 더 키웠다. 급기야 시사저널이 처음 보도(10월8일)한 지 열흘이 지난 후 청와대는 ‘내곡동 사저’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고, 김인종 경호처장은 사표를 냈다. ‘내곡동 사저 정국’은 10일 만에 그렇게 ‘제1막’을 내렸다. 하지만 사저 문제는 지금도 현재진행
[이달의기자상] 시사저널 ‘퇴임 이후 MB 사저’ 특종다운 특종 ‘호평’
전남일보 ‘영산강 고대문화 대탐사’ 마한 문화 새롭게 조명권력에 대한 제도 언론의 비판·감시기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사실 ‘이달의 기자상’에도 최근 몇 년 동안 권부의 비리나 부정을 집요하게 파헤친 특종다운 특종기사가 출품됐던 적이 별로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모두 44편의 출품작 가운데 취재보도부문에서 모처럼 권력 핵심부와 관련된 기사가 2편이나 본심에 올라왔다. 하나는 시사IN의 ‘MB 아들, 내곡동 50억 대 집 샀다’이고, 또
[신문] 경향·한겨레·한국, 백지광고 경고
종편 4개사의 모(母) 신문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문들과 언론단체들은 종편출범에 일제히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겨레, 경향, 한국일보 등 종합일간지를 비롯해 국제신문, 경남도민일보 등 지역신문들은 1일 1면 하단에 백지광고를 싣고 종편의 여론독과점 우려에 대해 경고했다.한겨레는 이날 광고에서 “우리는 조·중·동 방송의 특혜에 반대하며, 조·중·동 방송의 광고 직접영업으로 위기를 맞은 저널리즘을 지키기 위해, 광고를 싣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경향신문과 한국
[종합] 종편 지면 홍보 도 넘었다
동아·조선·중앙일보, 매일경제 등 4개 신문이 연일 자사 종편에 대한 자화자찬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대부분 프로그램이 1% 미만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시청률 1위 기사를 앞 다퉈 전하고 있다. 종편 채널 협상이 타결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자사 종편 띄우기는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개국 전후로 1면과 속지에 많게는 2~3개면을 할애해 자사 종편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홍보하는 양상이다. 조선은 6일자 1면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이 이날부터 시작된다는 기사를 싣고 25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