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기자상] MB 美의회 연설은 로비 업체 작품이었다
‘MB 미 의회 연설은 로비업체 작품이었다’를 선정해준 심사위원과 이를 평가해준 기자협회에 우선 감사드린다. 수상을 하면서도 이 작품을 출품하기 전 가졌던 망설임이 여전히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 배경부터 설명하고 싶다.기자가 이명박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문 작성 과정에서 청와대가 미국 ‘로비업체’에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사실 ‘우연’이었다. 기자는 지난해 중반 ‘K스트리트’라는 책을 저술했다.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치열하게 활동하
[이달의기자상] 벤츠검사 비리 의혹
지난해 11월 사건 제보자를 취재하다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었다. 검사(여)가 부장판사 출신의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남)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수천만 원을 쓰고 법인 명의로 벤츠 승용차를 빌려 탔다는 것이었다. 가족도 아닌데 벤츠 승용차를 그냥 주진 않았을 거란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중 해당 검사의 사표가 불과 며칠 전에 수리됐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추가 취재에 들어갔다. 그러나 곧 난관에 봉착했다. 남녀 관계가 얽혀 있는 것이 어려웠다. 당시 검찰은 이러한 내용의 진정을 4개월 전에 받고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였
[이달의기자상] 최태원 회장 형제 선물투자 손실 SK그룹 보전 의혹 수사
이번에 문제가 된 SK 사건은 재벌이 공적인 회사자금을 펀드와 저축은행을 이용하여 회사 밖으로 빼돌린 후 이를 개인적인 목적으로 유용한 중대범죄이다.SK 최태원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수년 전부터 고위험의 선물옵션 투자를 해왔다. 무속인 김원홍씨의 권유에 의해서다. 물론 재벌 회장이라고 해서 선물옵션 투자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문제는 다음부터다. 두 사람은 제1금융권에서 거액을 빌려 선물옵션 투자를 했다가 추가 대출이 어려워지자 제2금융권의 저축은행에서도 거액을 빌렸다. 하지만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저축은행으로부터
[이달의기자상] 경향 ‘벤츠 검사 비리 의혹’ 과감한 첫 보도 ‘호평’
지역취재보도 부문 수상작 두편 모두 심사위원 고른 지지 받아본심에 오른 23편의 후보작 가운데 6편이 255회 이달의 기자상으로 선정됐다. 보통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벤츠 검사 비리 의혹’(경향신문)이 압도적으로 뽑혔다. 이 사안은 몇몇 언론사에 제보가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향신문이 과감하게 먼저 보도하면서 그렇지 않았던 곳과 분명하게 차별됐다는 평가가 있었다. 첫 기사 이후 후속 기사에서도 경향신문은 적극적으로 보도했다는 평가도 있었다.‘최태원 회장
[일반인터뷰] “지금 복직시켜 주십시오. 모든 문제가 풀립니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이뤄진다는 말이 있다. 지난 11일 출범한 YTN 해직자복직비상대책위원회의 이교준 공동위원장의 말에는 간절함이 뭉클하게 담겨있었다. 이 위원장은 “누구보다 YTN을 사랑했던 동료 6명은 꼭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토로했다.그가 복직을 절실히 외치는 이유는 “YTN의 힘으로 해직 문제를 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마저 놓치면 해직 사태는 더 장기화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문제를 순탄하게 풀기란 불가능해진다&
[종합] “국민·부산일보 함께 승리합시다”
2011년 말, 해직 기자가 2명이 더 늘었다. 국민일보 조상운 노조위원장, 부산일보 이호진 노조위원장. 사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편집권 독립을 위한 투쟁, 5년이 넘는 노조위원장 활동 그리고 해직. 두 사람은 ‘평행이론’을 떠올리게 할 만큼 비슷한 궤적을 걷고 있다. 서울과 부산. 거리의 한계를 극복해보려 ‘메신저 토크’를 마련했다. 16일 오전 11시에 시작된 이야기는 점심식사도 잊게 할 만큼 열띠게 이어졌다. (‘염치를 알며 산다는 것’ 조상운님이 입장
[종합] 박종률 회장, 6․15언론본부 대표 추대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언론본부 상임공동대표로 추대됐다. 6.15언론본부는 16일 저녁 광화문 한 식당에서 2012년 첫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박종률 신임 한국기자협회장을 당연직 상임공동대표로 추대했다. 박종률 상임공동대표는 “지난해 첫 직선제 선거에서 남북언론교류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올해 신년사에서도 남북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언급했다”며 “기자협회 강령 네 번째 조항인 조국의 평화통일과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ldq
[영남] 기협 경남울산협회 김진호 신임회장
한국기자협회 경남울산기자협회 제39대 회장에 김진호(46) 경남신문 사회부 차장이 선임됐다. 경남울산기자협회는 17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김진호 기자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신임 회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경남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동남일보에 입사했다. 이후 경남매일을 거쳐 2000년 경남신문에 입사했다. 경남신문에서 편집부와 정치부, 경제부를 거쳐 현재 사회부에서 법조를 담당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그동안 경남울산기자협회 사무국장과 부회장을 역임하며 기자협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종합] “8천 기자의 힘으로” YTN 복직탄원
YTN 해직기자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한국기자협회 전 회원이 2월 초 전국에서 동시에 복직탄원 서명운동을 벌인다. 한국기자협회 전국 축구대회가 부활해 5월 26일 대전에서 왕중왕을 가린다.한국기자협회는 17일 박종률 회장 취임 후 첫 회장단회의와 시도협회장단 회의를 연속으로 개최해 상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자신의 공약인 YTN 해직기자 복직 탄원 서명운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고 회장단은 흔쾌히 동의했다. 박 회장은 “기자들의 권익과 언론자유가 침해받는 상황을 기자협회가 해결해야 한다”며 &l
[우리의 주장] MBC 언론인들의 저항을 지지한다
오랫동안 움츠려 있던 MBC의 언론인들이 저항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불신임투표를 가결시킨 MBC기자회가 17일 심야 총회를 거쳐 제작거부 찬반투표를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MBC 평PD협의회도 하루 앞서 성명을 내 제작 자율성을 침해한 인사들의 공개 사과와 이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경영진에 요구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도 설연휴가 끝난 뒤인 25~27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의 시선은 김재철 사장을 향하고 있다. 노조가 실시한 조합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김재철 사장의 잔류 반대 의사는 93
[종합] 언론인 출신 총선 출사표 러시
정치권 세대교체 바람·미디어업계 불황 탓지난 12일은 공직자들이 총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이전에 직을 사퇴해야 하는 기한이었다. 이를 계기로 본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명부를 살펴본 결과 언론인 출신은 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비후보는 17일 현재 1390명이다. 언론인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숫자의 증감은 있을 수 있으나 예비후보 등록 마감이 3월21일인 점을 감안하면 100명은 넘길 가능성이 크다.다선 의원 등 의정활동이 있는 언론인 출신도 많지만 전직 언
[방송] 전례 없는 위기감에 제작거부·총파업까지
MBC 노조의 총파업과 기자들의 제작거부 결의에는 MBC가 현재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MBC노조는 “우리가 김재철 사장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영방송으로서 MBC의 위상이 거듭 추락한 데 있다”고 밝혔다.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MBC 보도는 종종 불공정 시비에 시달렸지만 내부 구성원들을 움직일만한 동력은 부족했다. 그러나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재보선, MB 내곡동 사저, 한·미 FTA 등 일련의 보도들을 거치며 시청자들은 MBC에 등을 돌렸
[만평] 기협만평 2012.1.18
[방송] 미디어렙법 처리 19일 국회 본회의로
미디어렙 법안 처리가 한나라당의 거듭된 말 바꾸기 속에 좌초될 위기에 빠졌다. 미디어렙 법안은 지난 5일 한나라당 단독 처리로 문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13일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됐으나 한나라당이 법안의 자구 수정을 요구해 통과가 무산됐다. 비난 여론이 일자 한나라당은 19일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본회의를 열어 미디어렙법 등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번엔 민주통합당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전국언론노조는 17일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는 법안심사소위에서 합의한 대로 미디어렙법을 처리하라”면
[방송] MBC “김재철 퇴진” 총파업 전운
MBC가 총파업 전운에 휩싸였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 돌입을 선언했고, MBC 기자회는 보도책임자의 사퇴와 뉴스 정상화를 요구하는 제작거부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MBC의 신뢰도와 경쟁력 하락에 따른 경영진 문책론이 강경 투쟁으로 확산되면서 새해 벽두부터 MBC는 파국을 예고하고 있다. MBC노조는 설 연휴가 끝나는 25일부터 27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부재자 투표는 19일 시작된다.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만이 공영방송 MBC를 살릴 수 있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