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언론노조, 총파업 열기 달군다
본격 한파를 앞둔 12월, 언론노조가 다시 총파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는 국회 방송공정성특위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성과 없이 끝난 것을 규탄하며 “언론 정상화를 위한 우리의 투쟁은 이제 시작됐다”고 선포했다. 언론노조는 지난달 29일 여의도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의지 없는 여당과 능력 없는 야당이 8개월의 피 같은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우리의 언론 현실과 우리의 민주주의는 끝도 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말았다”며 “정권의 공약 파기와 정치권
[방송] YTN 법원 판결 불복에 “지금 항소할 때인가”
YTN 사측이 노조 간부 3명이 낸 징계무효소송에서 패소한 뒤 즉각 항소할 뜻을 밝히자 안팎에서 회사 위기 해결의 의지가 있느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제 41민사부가 김종욱 전 노조위원장, 임장혁 공정방송추진위원장, 하성준 전 사무국장이 회사를 상대로 낸 징계무효소송에서 노조 간부들의 손을 들어주자 사측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나섰다. YTN은 “회사가 지난해 노조의 파업은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정당한 파업이 아니라 ‘사장 퇴진, 해직자 복직’을 주장한 ‘정치파업&rs
[방송] 몸져눕는 기자들…해직사태 장기화 속 상처
해직사태가 장기화되는 곳에 몸과 마음의 상처만 쌓여간다. 총 13명의 언론인들이 해직상태에 있는 MBC와 YTN 기자들이 연달아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다음 달이면 해직 1년이 되는 이상호 MBC 기자는 만성 스트레스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경미한 뇌경색 진단까지 받았다. 이 기자는 지난달 5일 자신이 운영 중인 ‘고발뉴스’ TV 녹화를 앞두고 심한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그대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담당 의사는 만성 스트레스와 과로를 원인으로 꼽으며 절대 안정을 당부했다. 이
[종합] 미디어 신뢰성·공정성 YTN, 유용성 SBS 1위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주최한 ‘제7회 미디어어워드’에서 올해 가장 신뢰받고 공정한 미디어로 YTN이, 가장 유용한 미디어로 SBS가 꼽혔다.(사)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가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11일까지 한국언론학회 회원 5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와 공정한 미디어에 각각 5점 만점 중 3.3564점, 3.1556점을 받은 YTN이 선정됐다. 가장 유용한 미디어로는 3.3613점을 기록한 SBS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신뢰도 부문에서 YTN은 2007년
[이달의기자상] 숭례문 단청 박락
“설마,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시사주간지 기자가 가장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월요일 점심. 구내식당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광고국 기획위원으로 있는 김경은 부장과 마주쳤다. 김 부장은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라며 “복원된 숭례문의 단청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을 전해주었다. 식사 후 망원렌즈를 챙겨서 현장으로 나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요일에는 일반인 관람을 위한 개방을 하지 않는 날이어서 가까이 접근할 수가 없었다. 펜스 밖에서 600mm 망
[이달의기자상] 건강최악도시 부산, 공공보건의료 바꾸자
저희가 보도한 ‘건강최악도시 부산, 공공보건의료 바꾸자’ 시리즈는 보도 횟수로만 13회, 관련기사와 후속보도를 포함하면 20여 회에 걸쳐 본보에 게재됐습니다. 첫 보도가 6월 10일이었으니, 11월 초까지 6개월여 동안 시리즈가 이어진 겁니다.부산은 지난 20여년 간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기대수명과 가장 높은 사망률이 계속돼 왔습니다. 부산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민들은 일찍 사망하고, 많이 죽음에 이르는 것이지요. 건강이 화두가 되어온 것은 여러 해가 되었지만 지금까지 건강은 그저 개인이 관리하고 민간병원이
[이달의기자상] 시사기획 창 - 후쿠시마의 진실
후쿠시마의 가을은 맑고 고요하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유난히 청명하고, 들녘에는 벼가 영글어 간다. 누렇게 물들어가는 가을 들판의 적막을 깨는 것은 증기기관차의 기적 소리뿐이다. 힘찬 연기를 내뿜는 육중한 검은색 기관차는 마치 시간을 거슬러 달리는 것 같은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후쿠시마는 여전히 잔인하다.잠시나마 차창 밖에 펼쳐지는 고즈넉한 풍광에 매료될라 치면, 운전석 옆에 설치한 ‘공간 선량계’가 수시로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경고음을 울려대 이곳이 얼마나 위험한
[이달의기자상] 보조출연자 쥐어짜는 드라마 왕국
한겨레 사회부 24시팀 박유리 기자입니다. 부족한 기사임에도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9월 말부터 8회 연재한 ‘엑스트라 쥐어짜는 드라마 왕국’은 개인적으로 4년간 지켜 본 보조출연자 업계에 대한 노동 보고서입니다. 2009년 문화부 방송 담당 기자 시절 알게 된 보조출연자들의 인권 유린 실태를 언젠가는 탐사 보도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실현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 시리즈는 지난해 겨울, 잠시 기자직을 떠나 있을 때 보조출연자 노조 위원장 등에게 했던 약속이기도 합니다. 부당 노동 행
[이달의기자상] 군 사이버사 대선개입 의혹
“군도 댓글을 달았다.”한마디 제보로 시작됐습니다. 무심코 한마디를 던진 상대방과 달리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군의 대선개입은 국정원의 정치공작과는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군은 민주주의의 방화벽과 같은 존재입니다. 군의 정치적 중립이 무너질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 지는 독재의 상처를 남긴 지난 역사가 보여줍니다.예전처럼 개인정보 접근이 수월하지 않은 취재환경에서 대선개입 여론전을 펼친 의심 아이디를 군 사이버사령부 요원의 것으로 확인하는 작업은 지루하고 길었습니다. 수사를 맡고 있는 국방부 조사본부에서는 아
[이달의기자상] 한겨레 ‘군 사이버사 대선개입 의혹’ 진실 규명 호평
부산일보 ‘건강 최악 도시’ 지역에 바탕 둔 기획·취재 돋보여언론이 현대사회에서 권력과 자본의 횡포를 감시하고 비판함으로써 민주사회 시민들의 삶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자의 사명감이 더욱 충실해지는 징후인가? 10월 기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심사에는 출품작이 74편에 달해 최근 5년내 최다 출품의 기록을 세웠다. 매달 평균 출품작 40~60편 사이를 크게 넘어선 출품 기록이다. 최근 다양한 국내외 활동에 따라 높아진 한국기자협회와 ‘이달의 기자상’의 권위와 신뢰에 부응, 사회 모순
[방송] 지상파, 700㎒ 주파수 확보 ‘생존 싸움’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 이후 남은 700㎒대역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방송과 통신업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연내 주파수 재배치 일정이 지연되면서 주파수 정책의 향배가 묘연한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는 공공성을, 통신사들은 산업 경쟁력을 내세워 주파수 할당을 호소하는 한편, 장외 토론회를 통해 치열한 논리 공방을 펼치고 있다.지난달 말, 700㎒ 주파수 관련 토론회가 1주일 사이에 세 차례나 열렸다. 먼저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하고 SBS 문화재단이 후원하는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한 700㎒ 주파수 활용 방안&rsqu
[신문] 스마트폰 촬영, 신문기자들도 예외없다
스마트폰은 일상을 넘어 기자의 업무 환경에도 필수품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 타클로반에 몰아닥친 태풍 피해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에 급파된 기자들이 인터넷 환경이 여의치 않자 스마트폰 앱인 카카오톡을 이용해 기사를 전송하는 등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앙일보에서는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편집 마스터’ 강의가 열렸다. 사내 학습조직인 ‘멀티미디어 기자 워크숍’(멀기웍)에서 마련한 강의다. 영화 ‘작전’을 연출한 이호재 감독이 강사
[뉴미디어] 이제는 ‘스트리밍’ 시대…‘내 손에 가까운 스마트폰’ 방송 판도 바꾼다
“너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 봤어?”“못 봤는데? 어느 방송사에서 하는 거야?”“방송사가 하는 거 아냐.”2013년 미국 상반기를 휩쓸었던 드라마는 ‘하우스 오브 카드’였다. 지상파나 케이블TV가 아닌 미국의 유료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만든 드라마였다. 전세계 40개국 3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 업체가 만든 이 드라마는 제65회 에미상에서 최우수 감독상
[종합] 언론인공제회 사단법인 허가
한국언론인공제회(이사장 이철휘)가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3일 민법 제32조,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 및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 제30조 규정에 의해 한국언론인공제회의 설립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언론인공제회는 창립총회 한 달여 만에 법정단체로서 지위를 확보했으며 정관에 명시된 회원을 위한 공제사업 및 복지후생사업, 연구 출판사업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언론인공제회는 이달 중순부터 보험공제, 상조서비스, 복지카드를 축으로 한 언론인 복
[신문] 서울신문 특파원 ‘여풍’
서울신문에 ‘여풍’이 거세다. 지난해 2월 주현진 기자, 지난 7월 김민희 기자가 각각 베이징과 도쿄특파원으로 발령난 데 이어 22일 김미경 국제부 차장이 워싱턴특파원에 내정됐다. 이로써 서울신문의 특파원이 모두 여성 기자들로 채워졌다.서울신문 여성 기자들의 강세는 예견된 것이었다. 본보가 지난 8월 주요 종합일간지와 방송사 등 14개 언론사를 상대로 한 여기자 현황조사에서 서울신문이 28.3%(173명 중 49명)로 가장 높은 여기자 비율을 보였다. 서울신문 한 기자는 “10년차 이하 기자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