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기자상] 이국철 SLS 회장 "신재민 전 차관에게 수십억 건넸다"
SLS그룹과 기자의 ‘첫 인연’은 2년 전인 2009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LS그룹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 기업의 변론을 맡은 이는 다름 아닌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었다. 총장직을 물러난 지 3개월도 채 안 된 전직 검찰총수가 이 사건의 변론을 맡았다는데 비중을 두고 최초 보도한 바 있다.그로부터 2년이 흘렀고 지난 8월 시사저널 편집국 데스크에 SLS그룹 이국철 회장과 관련해 정치권에 떠도는 소문들에 대한 정보 보고와 기획안이 연이어 올라갔다. &lsquo
[이달의기자상] 안철수 교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임박
처음엔 귀를 의심했다. 평소 정치와 거리를 두던 그의 태도에 비춰볼 때 이건 ‘진짜 뉴스’라는 예감이 먼저 뇌리를 스쳐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결심 임박’ 보도는 상상을 넘는 수준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9월1일 밤에 오마이뉴스 메인면 머리기사로 올려진 그 기사는 한국사회에 이른바 안철수 현상을 불러일으킨 첫 번째 기사였다.그로부터 사흘 후인 9월4일 오마이뉴스 취재팀은 안철수 원장을 2시간 동안 단독 인터뷰했다. 그가 왜 서울시장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
[이달의기자상] 세계일보 ‘농약치는 염전’ 충격적 정보 ‘신선하다’ 호평
매일신문·영남일보 ‘공군기지 소송’ 보도, 타사 기자 면담 등 신중 기해 선정제253회 ‘이달의기자상’은 4편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평균치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이다. 출품작이 40편으로 평소보다 다소 적은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 이달의기자상 소출이 빈약한 것을 두고 언론 본연의 역할에 대한 책무성 약화로 해석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겠으나 언론의 분발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심사 과정에서 제기됐음을 전
[우리의 주장] 이명박 정부, 언론 괴롭히기 중단해야
이명박 정부의 비판언론에 대한 괴롭히기가 또다시 시작됐다. 안 그래도 MB 정부에 들어와 한국의 언론자유 수준이 현격히 저하됐다는 국제언론단체의 평가가 나와 있는 마당에 김종훈 통상산업본부장이 최근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언론의 비판적 보도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 본부장측은 한겨레신문이 지난 9월15일자에서 위키리크스를 인용해 “그가 한·미 FTA를 대가로 미국에 쌀관세 특혜와 한국시장 추가개방을 밀약했다”
[종합] 종편 투자기업 추가로 확인돼
KT, 하나은행, 한진중공업 등이 종합편성채널에 출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기업들은 최소 지분(1%) 이하로 종편에 투자해 그동안 출자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일부 기업은 동아와 매경 종편이 자본금 납입에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투자해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 자회사인 케이티캐피탈은 지난 8월29일 반기보고서에서 조선·중앙·매일경제 종편에 각각 20억원, 동아 종편에 23억9130만원 등 모두 83억9130만원을 투자했다. 케이티캐피탈은 3월9일에 조선 종편(TV
[신문] 신문협회, 유료부수 공개 제동
한국신문협회가 한국ABC협회의 유료부수 공사(公査)에 제동을 걸었다. 신문협회는 부수공사 제도 개편이 이뤄질 때까지 2011년 공사보고서 발간 유예를 ABC협회에 요구했다. 지난해 11월 말 처음으로 발행부수를 공개한 ABC협회는 올해 발행·유료부수 동시 공개를 위해 신문사를 대상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구독료의 50%를 받는 신문으로 돼 있는 유료부수 기준이 신문 끼워팔기를 조장한다”며 공사 실사를 거부한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8개 신문사를 제외한 모든 신문사의 공사가 끝난 상태다. 신문협회는 A
[종합] ‘언론장악의 교과서’ 베를루스코니의 몰락
미디어제국의 바벨탑이 주저앉기 시작했다. ‘언론재벌’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12일 이탈리아 총리직에서 공식 사임했다. 총리 관저를 떠나는 순간까지도 여유를 보인 그도 숱한 성추문과 비리 의혹, 이탈리아의 경제 붕괴를 배겨내지 못했다. 자본권력과 정치권력을 통일했던 그는 ‘언론장악의 교과서’였다. 20세기형 산업인 건설로 자본을 마련해 언론을 지배하고, 그 힘으로 집권한 뒤엔 ‘미디어크라시’로 권력을 유지했다.베를루스코니도 시작은 미미했다. 음악을 좋아했던, 밀라노의 이
[만평] 기협만평 2011.11.16
[방송] 케이블 지상파 재송신 중단 위기
한국케이블TV방송협의회(SO협의회)는 14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비상총회를 열어 지상파 방송사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24일부터 재송신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SO협의회는 총회 뒤 담화문을 통해 “법원 판결 이후 지상파 측에 원만한 논의를 위해 양측이 참여하는 재송신 대가산정협의회의 운영기간 중에는 간접강제 이행금 면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지상파방송 3사가 CJ헬로비전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중지 가처분 간접강제 신청 판결에서 신규가입자에 대한 재
[제43대 기자협회장 선거] 기협회장 선거 후보등록 18일 마감
제43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이 임박했다. 마감을 사흘 앞둔 15일 현재 2명의 후보가 입후보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인명부 작성도 순조롭게 진행돼 현재 80% 정도의 회원 전화번호가 각 지회를 통해 파악됐다. 유권자 수는 8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비를 내더라도 선거인명부에서 누락되거나 잘못된 번호가 등재된 경우 투표를 할 수 없다. 18일 후보등록 마감 후 선관위에서 보내는 선거정보 문자를 못 받는 경우 선관위에 등재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이번 선거는 기협 사상 최초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직선제로
[방송] ‘PD수첩 무력화’ 들끓는 MBC 시교국
MBC 시사교양국이 또다시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윤길용 국장 부임 이후 비판적 PD들에 대한 강제 인사 조치, ‘PD수첩’ 아이템 검열이 이어지며 내부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정에 없던 경력사원 공채가 더해지며 시사교양국이 들끓고 있다. PD들은 “‘PD수첩’을 무력화하고 시사교양국을 와해시키려는 계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MBC는 지난 7일 2012년 신입·경력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MBC는 이번 경력사원 공채에서 3~5명의 시사
[종합] 한겨레 소송, 쌀 개방 추가협상 ‘약속’이 핵심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4일 ‘쌀 시장 개방 추가협상을 약속했다’는 기사와 사설(한겨레 9월15일자 1·31면)에 대해 한겨레신문에 소송을 제기했다. 김 본부장은 기사를 쓴 정은주 기자와 책임자 정남기 경제부장, 사설을 쓴 박순빈 논설위원 3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정 기자와 박 논설위원 2명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민·형사상 고소를 했다. 쟁점은 김 본부장이 쌀시장 관련 추가협상을 약속했는지 여부다.
[종합] 소송 외 또 다른 무기…조정신청과 심의
민·형사소송 외에도 언론보도에 대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많다. 언론중재위 제소와 방통심의위 심의가 대표적이다. 현 정부 들어서도 언론중재 및 방송 심의는 비판적 언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종합일간지에 대한 언론중재위 조정신청 건수 중 40%가 비판적인 기사를 많이 실은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에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공정성’을 잣대로 심의·제재한 보도의 50% 이상이 정부비판 보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중
[종합] 정부 언론압박 민·형사 소송이 ‘대세’
역대 정권들은 기존의 법과 제도를 적극 활용해 언론을 통제하는 정책을 폈다. 민·형사 소송이 주된 도구였다.1960년부터 1986년까지는 고위공직자가 언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례가 한 건도 없었지만, 1987년 이후엔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이는 군사정권은 보도가 나오기 전 사전 통제방식을 적극적으로 취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6·10 민주화 이후에는 법과 제도가 언론 압박 수단으로 등장했다.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에는 둘째 아들 차남 현철씨가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자신의 비리혐의에 대해 명예훼손소송을 적
[종합] 반복되는 공직자 소송 “언론 통제 우려”
“저는 공직자나 정부정책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이나 논평을 절대 제약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나 공직자가 명예훼손을 이유로 형사재판, 또는 공식 업무나 임무 수행과 관련하여 민사재판을 걸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프랑크 라 뤼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의 지난 2009년 국내 강연 중 한 대목이다.지난 9월 대법원은 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이 MBC PD수첩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을 무죄 확정 판결하면서 “정부 또는 국가기관의 정책결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