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기자상] 수수료 실적으로 채용…인턴 울린 증권사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한 증권사가 60명의 인턴을 모집했습니다. 2주간 간단한 교육을 시킨 뒤 영업장에 내보냈습니다. 실적을 평가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베테랑도 고전하던 하락장세였습니다. 취업이 걸린 인턴사원들은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왔습니다. 부모돈, 친척돈, 그동안 차곡차곡 모은 적금도 쏟아부었습니다. 증권사가 차지하는 거래수수료도 평가항목이었습니다. 인턴사원들은 손해볼 줄 알면서도 거래버튼을 눌러댔습니다. 인턴이 끝났습니다. 16명이 채용됐습니다. 나머지는 수천만원 거래 손실에 대한 책임만 떠안게 됐습니다. 이게 제 보도 내
[이달의기자상] ‘현대판 음서제’ 서울 구청 기능직 친인척 채용 비리
고백건대 처음 서울 도봉구청의 친인척 채용비리를 보도하면서 이번 사안이 이 정도까지 확대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돌이켜보면 이런 확대의 원동력은 ‘우리 사회에 내재돼 있던 분노와 그 분노의 확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시작은 첫 제보자의 분노였다. 이미 내부자 친인척이 내정돼 있던 서울 도봉구청 기능직 채용을 지켜본 제보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사회에 알리기로 결심했다. 취재에 들어가자 구청 관계자들은 ‘우연’이라고 발뺌했다. 비리 당사자는 기능직으로 채용된 조카의 이름을 대자 &ldqu
[이달의기자상] 육사 출신 현역 대위 상관모욕죄 기소
이아무개 대위의 기소 사건을 전해들은 날은 묘하게도 4·19혁명일이었다. 기자는 그날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이재정 변호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뷰 도중 이 변호사가 던진 한마디가 기자의 귀를 잡아끌었다. “제가 맡고 있는 사건 중에는 육사출신 현역대위가 트위터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모욕했다고 기소된 건도 있는데 그 대위는 군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살까지 기도했어요.” 현역 군인이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기소됐다? 내부징계로 충분할 사안인 것 같은데 왜
[방송] 불교방송 지회, 보도국장 경질 요구
한국기자협회 BBS불교방송지회가 “현 보도국장으로는 더 이상 보도국의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며 경영진에 박원식 보도국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불교방송지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보도국장은 기자들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야 하는데 박원식 국장이 취임한 지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기자들의 이직이 가속화됐다”며 “기자들 이탈의 중심엔 보도국을 사유화하며 보도기능을 무력화해 온 박 국장이 있다”고 밝혔다.불교방송지회는 이어 “보편성을 거스른 출입처 조정과 뉴스에
[통신] 연합 초대 편집총국장에 이선근씨
연합뉴스 파업 이후 노사합의로 도입된 초대 편집총국장에 이선근씨가 임명됐다.연합뉴스는 2~4일 전체 기자직 사원의 투표 결과 이선근 편집총국장 내정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가결 여부만 밝히도록 한 노사 단체협약 상 찬성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체 기자 576명 중 42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73.6%를 기록했다.이선근 편집총국장은 1986년 연합통신에 입사해 베를린특파원, 논설위원, 국제경제부장, 외국어뉴스1부장, 통합뉴스국장, 경기취재본부장 등을 지냈다.이선근 총국장은 본보와 통화에서 “연합뉴스의 103
[신문] 국민일보 ‘조합원 징계’ 어떻게 풀까
국민일보 파업사태 정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이 12일 처음 논의를 연다. 주된 안건은 파업기간 중 미실시된 인사고과 처리 등 인사문제, 대기발령 철회 여부, 징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TF 노사 구성원은 지난주에 확정됐다. 사측 대표 5명은 최삼규 경영전략실장, 임순만 논설실장, 김윤호 편집국장, 이승한 종교국장, 임한창 교계광고국장이고 노측 대표 3명은 김남중 노조위원장, 손병호 전 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정승훈 전 노조부위원장이다. TF 첫 안건으로 인사고과 문제가 우선적으로 다뤄진다. 인사고과는 1년에 두 차례 이뤄지는
[종합] 언론인 출신 전진배치 ‘대격돌’ 예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선수’들을 배치시켜 여야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9일 발표된 새누리당 문방위원 명단에서는 기자 출신을 비롯해 언론계 출신 의원이 전진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은 서울신문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지낸 정치부 통 출신이다. 경남 진주갑에서 역시 기자 선배로 3선을 노리던 최구식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화제를 뿌렸다.박근혜 선대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상일 의원 역시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을 지내는 등 정치부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홍지
[방송] KBS, IT 전문 프로그램 ‘티타임’ 선보여
“갤럭시S3와 아이폰5 중에 뭘 사야할까?” “3G와 LTE는 뭐가 다르지?” IT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됐다. 그러나 궁금한 게 있어도 혼자 끙끙 앓아야 했던 사람들은 KBS가 처음 선보이는 IT 전문 프로그램 ‘차정인 기자의 티타임’을 주목할 만하다.KBS 보도본부 인터넷뉴스부(주간 김인영)가 만드는 IT 전문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 ‘차정인 기자의 티타임(T-time)이 12일 첫 방송을 내보낸다.‘티 타임’의 &lsqu
[종합] 경찰기자실 출입 ‘법적 대응’ 번지나
경찰서 기자실 출입 자격을 놓고 벌어진 서울시경 기자단과 JTBC의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경찰팀장에 해당하는 JTBC 기동팀장이 시경기자실에 들어가 타사 캡들과 고성이 오가는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 사건 후 JTBC는 기자실 출입을 위한 가처분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기자단에 전달했다.JTBC의 경찰서 기자실 출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종편 개국 전인 지난해 11월 강남서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이래 줄기차게 이어졌다. 올 들어 채널A와 TV조선이 기자단 가입절차를 수용한 이후에
[신문] 한겨레 온·오프 통합 “성공적”
1위. 성매매 노동자 “나는 스스로 성매매를 선택했다” (한겨레21)2위. 전공의들의 고백 “잠 못 자 졸면서 수술했다”(한겨레21)3위. 국민일보 노조도 결국 그에게 졌다(토요판)4위. 천안함 침몰 합조단 결론이 맞을 확률은 0%다(토요판)5위. 중국 “한국이 벌집을 건드렸다”(베이징 특파원)최근 한 달 동안(6월10일~7월10일) 한겨레 온라인 사이트에서 순위에 오른 기사들이다. 연예, 선정적 기사 대신 전통 취재영역의 기사들이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강문 온라인
[종합] 박근혜 의원 “정수장학회 나와 무관”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10일, 정수장학회를 놓고 박 의원과 야당·시민사회단체가 정면충돌했다. 공대위는 ‘강제헌납’ 재산 사회환원 촉구로 출마선언에 맞불을 놓았고, 박 의원은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응수했다.부산일보 노조 등이 참여하고 있는 ‘독재유산 정수재단 환수와 독립정론 부산일보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공대위)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정수장학회 강제 헌납 판결에 대한 박 의원의 입장을 공개질의했다.배재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
[만평] 기협만평 2012.7.11
[방송] KBS 새노조 주도 이사 추천
KBS 새노조가 주도하고 사회 각계 단체로 이뤄진 KBS 이사추천위원회 공동대표단은 1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사 후보 11명을 추천했다.최종 후보는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 조항제 부산대 교수(학계)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장(시민·사회계) △최성민 방송독립포럼 공동대표(언론계) △양경규 전 공공운수노조연맹위원장(노동·경제계) △박진도 충남대 교수, 권혁남 전북대 교수(지역대표) △전영일 전 KBS 노동조합 위원장, 이규환 전 KBS 정책기획센터장, 변원일 전 KBS 감사(KBS 현업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재능기부 저널리스트 활동 시작
한국기자협회 재능기부 저널리스트들이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났다. 지난 6~7일 조정진 세계일보 문화부장, 이진동 TV조선 사회1부장, MBN 정주영 기자, 국제신문 박수현 기자를 시작으로 중앙일보 이현택 기자, 한국기자협회 박종률 회장, SBS 편상욱 기자, YTN 이만수 기자, 아주경제 김동원 기자가 11~13일 학교 강단에 선다. 재능기부 저널리스트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자가 하는 일과 기자의 역할에 대해 말하거나 자신의 전문영역을 살려 바다동물의 세계에 대해 얘기하고 연필을 이용해 캐리커쳐를 그리면서 학생들과
[방송] JTBC “우린 다르다” 차별화 노선
JTBC가 종편 4사로 구성된 한국종합편성채널협의회(종편협의회)를 사실상 탈퇴하고 타 종편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JTBC 한 관계자는 10일 “현재 종편협의회의 활동이 거의 없어 공식 탈퇴 절차를 밟지는 않았지만 타 종편들과는 거리를 두고 독자노선을 간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종편협의회는 종편 출범을 앞둔 지난해 8월초 종편 사장단의 협의기구로 출범했다. 한때 사무국을 두고 매주 정례회의를 개최하며 국정원 영상자료 확보, TV조선 드라마 ‘한반도’ 공동 홍보 등 현안 해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