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기자상] 도쿄 한일전서 펄럭인 日 군국주의 깃발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8월10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뒤 “아키히토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려면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일왕에게 요구했다.일본 도쿄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에서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는 일본 땅”, “조센진(한국인을 낮춰 부르는 말)은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주말마다 극우세력들이 반한 시위를 통해 한국인들을 위협하고 있었다.FIFA U-20 여자월드컵 개최국인 일본이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욱일승천기를 들고 대대
[이달의기자상] 수영강을 연어의 모천으로
“얼마나 급한 일이 많은데 또 환경이야. 강? 연어? 벌써 지나간 트렌드 아닌가. 수영강, 온천천도 그만하면 됐지 뭐.”수영강을 되살리자는 아이템을 놓고 심층기획팀 안팎에서 터져 나온 얘기들에 주눅 들고 말았다면? 생각하면 아찔한 순간이다.부산에서 가장 큰 지방하천 수영강과 그 지류 온천천에는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고 있었다. ‘돈 먹는 하마’ 같았다. 그런데 모두 사람을 위한 것이었다. 정작 강물은, 그 속에 사는 생명은 고사 직전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분류식 하수처리나 비점오염원 제거
[이달의기자상] 수천억원 국비 사업 무용지물
지난 10여 년간 천억 원이 넘는 국비를 들여 물관리자동화시설을 도입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상당수가 부실한 설비를 들이고 방치해 두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주체인데 일부 지사에서는 아는 후배 회사에게 공사권을 줬다 적발된 경우도 있었고, 공사권을 업체끼리 매매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무도 감시하지 않는 ‘혈세’ 사업은 결국 부패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취재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농어촌공사의 은폐였습니다. 현장 검증을 위해 취재를 요청할 때마다 담당자는 출장 중이라며 아
[이달의기자상] 금배지 쌈짓돈 막장 풍경
지난 4·11 총선이 지난 직후 김문수 경기지사의 당내 경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차명진 전 의원은 “정치후원금이 남아서 빨리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자신도 모르게 정치후원금에 대한 인식수준을 드러냈다고 판단했다. 차 의원처럼 선거에서 낙선한 의원들의 정치후원금 지출 실태를 파악해보기로 했다.취재 과정에서 발목을 잡은 것은 이를 감시해야 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였다. 정치후원금 수입·지출보고서 열람을 요청하자 선관위는 자료 준비시간과 정보공개 청구 등을 요구하며 지
[이달의기자상] 장준하 선생 두개골서 6Cm 뻥뚫린 구멍…타살의혹 재점화
장준하 선생과 인연을 맺은 것은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로로 빽빽하게 적힌 ‘돌베개’에서 받은 감동이 아들의 이름을 ‘준하’라 짓게 만들었다. 편집기자로 20년을 보낸 뒤 늦깎이 취재기자가 돼 장준하 선생을 다시 만나게 됐다. 지난해 8월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선생의 묘소가 홍수로 무너져 내렸다는 제보를 받았다. 가슴에 평생 장 선생을 담고 살아온, 투박한 인상을 가진 60대 제보자를 이후 여러 차례 만났다. 장준하 추모공원을 추진하던 제보자는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거나
[이달의기자상] 총선 민주당 공천헌금 명목 수십억원 투자금 받아
친노 매체인 라디오21 양경숙 전 대표의 전격 체포로부터 시작된 민주당의 공천헌금 의혹 수사를 보도함에 있어 어디까지가 의혹이고, 어디부터가 사실인지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취재 과정에서 지난 총선을 즈음해 공천을 빙자한 돈이 오갔고, 돈을 받은 양경숙씨가 민주당 대표경선과 총선 홍보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친노 인사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이름값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는 점, 그리고 양경숙씨의 동선 언저리에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의 실세 정치인들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직접 나서 양씨
[방송] KBS, MMS 실험방송 추진
KBS가 이달 중 제주 지역에서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MMS) ‘코리아뷰’ 실험방송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MMS를 둘러싼 논란이 재가열될 조짐이다.KBS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제주 전파관리소로부터 허가를 받아 석 달간 실험방송을 실시한다. 이달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새벽 정파 시간을 이용, 제주시를 중심으로 수신기(셋톱박스) 100대로 실험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KBS 2TV 채널에서 HD 채널 1개와 기상재난, 드라마, 다큐멘터리 채널 등 총 4개 채널을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인규 KBS 사장은 취임 초부터
[방송] KBS 1TV 24시간 방송, 뚜껑 열어보니
KBS 1TV가 지난 8일부터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지상파 방송시간 자율화를 결정한데 따른 조치다. KBS는 광고가 없는 1TV 먼저 24시간 방송을 시작한 뒤 2TV도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방송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는 8일부터 방송 시작을 오전 5시로 한 시간 앞당겼으며 SBS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21시간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본격적인 지상파 종일방송 시대가 열렸지만 그 내막은 초라하다. 늘어난 방송시간은 재방송으로 채워지고, 내부에선 업무 과부하를 호소하며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방송] “YTN 보도 경쟁력 위기”
YTN 보도에 시비가 잇달아 보도국의 경쟁력이 하락되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나오고 있다.YTN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공추위)는 “YTN이 최교일 서울지검장의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특검 수사 봐주기 의혹 발언’이 단신 처리했다”며 “보도국 시스템이 위기에 처했다”고 9일 주장했다.공추위는 “문제의 발언을 한 최 지검장의 식사 자리에 동석한 YTN 법조팀 기자가 리포트를 준비했으나 상부의 지시로 단신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상파 3
[방송] 사장 교체 두고 KBS·MBC ‘뒤숭숭’
대선을 앞두고 KBS와 MBC 사장의 거취 문제가 방송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KBS는 김인규 사장의 임기가 다음달 23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MBC 김재철 사장은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해임안이 상정된 상태다. 그러나 KBS 사장 선임을 지휘해야 할 KBS 이사회는 출발부터 삐걱거리며 정치적 독립성을 의심받고 있다. MBC의 공정성을 후퇴시켰다는 비판을 받는 김재철 사장은 노조의 끈질긴 사퇴 압박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을 앞두고 사장의 거취 문제를 둘러싸고 또 다
[방송] 선거방송심의위, TV조선·뉴스Y 법정제재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김영철)는 5일 역술인의 대선결과 예측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한 TV조선의 ‘신율의 대선열차’와 대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필수고지항목을 누락한 뉴스Y의 ‘뉴스Y’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지난달 18일 방송된 TV조선의 ‘신율의 대선열차’에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4조(정치적 중립) 1항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1조(비과학적 내용) 위반으로 ‘경고&r
[방송] MBC, 공정성·시청률 ‘꼴찌’
국감 기간 동안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MBC가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공정성·시청률 등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총체적 난국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4일 더플랜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MB 정부 들어 공정성이 가장 저하된 지상파’로 MBC가 꼽혔다고 밝혔다.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MB 정부시기에 뉴스 보도의 공정성이 가장 저하된
[종합] 언론사, 세종시 취재대책 ‘정중동’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지난달부터 시작되면서 언론사들도 속속 세종시 취재팀 구성방안과 취재지원책 마련에 들어갔다. 일찌감치 세종시에 기자들이 살 아파트를 계약한 언론사가 있는가 하면 여전히 취재지원비 등 인센티브 책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곳도 있다. 취재팀 구성안을 이미 확정한 곳이 있는 반면 대선 이후 정책변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며 주판알만 튕기는 곳도 있다. 이처럼 진척 정도는 언론사별로 천차만별이지만 공통점은 취재팀을 경제부를 중심으로 최소한으로 꾸린다는 점이다. 세종시에 취재기자가 상주하며 취재에
[방송] 종편 ‘덤핑광고·적자·투자위축’ 악순환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개국 후 지속되는 저조한 시청률 속에서 광고 위축과 이에 따른 막대한 적자, 투자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진 종합편성채널의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윤관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금융감독권 공시자료를 분석해 8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종편사의 손실액은 JTBC 825억원, 채널A 191억원, MBN 181억원에 이르렀다. 종편사별로 매월 평균 적게는 30억원에서 많게는 130억원 이상 적자를 봤다는 계산이다. TV조선은 상반기 성과를 공시하지 않아 손익규모 확인이 불가능하다.이것은 그동안
[종합] SNS 사용자, 보수신문 선호도 높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도 보수 일간지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SNS 사용자들이 진보 편향성향이 강하다는 기존의 선입견과는 다른 결과다.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등 연구진은 연구보고서 ‘SNS를 활용한 정치홍보 연구: 19대 총선사례를 중심으로’에서 “SNS 사용은 기존의 매스미디어 사용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보수일간지(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선호한다는 SNS 사용자의 비율은 비사용자의 경우보다 높았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