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메인에서는 ‘중국’이라는 주제를 추가할 수 있다. 이 페이지에서는 광군제(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나 ‘솔로데이’ 현장을 엿볼 수 있고 현지인이 즐겨먹는 아침이나 중국에서 ‘핫’한 검색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정치·경제뿐만 아니라 캠퍼스 라이프, 스타일, 아트 등 다양한 모습의 중국이 소개되고 있다. 중앙일보 중국연구소는 최근 네이버와 조인트벤처를 맺은 중앙일보의 ‘차이나랩’을 통해 이 페이지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준비 기간 3개월, 오픈한 지 보름가량. 전날 밤 두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던 한우덕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소장의 얼굴은 피로에 가득 차 있었다.
중앙일보 중국연구소는 2007년 7월 언론사 최초로 설립된 중국 전문 연구소다. 중국에 관심이 많았던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뜻에 따라 중국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싱크탱크를 목표로 출범했다. 현재는 중국 국적인 직원을 포함해 총 6명이 연구소에서 상근하고 있다.
한 소장은 “우리의 기본적인 미션은 양질의 중국 관련 콘텐츠를 생산해 중국 콘텐츠 생산의 허브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얕고 연구 수준도 높지 않다”면서 “앞으로 우리 연구소가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다. 목표의 절반 정도 온 것 같은데 10~20년 더 하면 제대로 된 중국 콘텐츠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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