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등 15명 포진…편집국 싱크탱크 목표

[우리 연구소를 소개합니다] ③매일경제 경제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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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운 시대다.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기업들은 ‘마이너스 성장’하고 있고, 조선 해운 철강 등 주력산업들은 동반 추락하며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가계 부채 규모는 점점 커지고 내수 시장이 위축돼 소상공인들의 경영난도 가중되는 요즘,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지 그 해답을 제시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 경제경영연구소가 만든 글로벌 경제토플 ‘eBAT’에 응시한 베트남 현지 기업·대학 직원과 대학생들이 문제 풀이에 열중하고 있다. (매경DB 제공)

2008년 설립된 매일경제 경제경영연구소는 그런 거시적인 경제 어젠다를 고민하기 위해 태동한 곳이다. 1997년 외환위기를 비롯해 우리나라 경제 위기 때마다 여러 화두를 던진 매일경제가 구체적인 경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박사급 인력 등을 투입해 편집국 산하에 마련한 연구소다. 현재는 박사와 기자, 인턴 등을 포함해 15명의 인력이 연구소에 상주하고 있다.


경제경영연구소가 주로 진행하는 것은 매경TEST, MK금융NCS 등 경제·경영 시험들이다. 경제경영연구소는 이들 시험의 문제를 출제하고 감수·평가 등을 통해 시험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김경도 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은 “매경TEST의 경우 오는 26일 제38회 정기시험을 치른다”며 “이외에도 자체적인 직무 시험이 없는 은행, 증권사, 일반 제조업체 등의 요청에 따라 특별시험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경도 경제경영연구소 소장

특히 올해부터는 베트남, 미국, 중국 등지에서 글로벌 경제 토플시험인 eBAT을 선보이고 있다. 김 소장은 “베트남의 경우 한국 기업 4000여개가 진출해 있고 이들 기업이 고용하는 현지인도 100만명 가까이 된다”면서 “이들의 비즈니스 사고력이나 직무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eBAT을 만들어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소의 최종적인 목적은 편집국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김 소장은 “결국 편집국 산하 연구소는 편집국의 싱크탱크가 되어 독자들이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유럽 등지의 연구소들과 협업하거나 대학, 일반 경제연구소, 정부 등과 호흡해 장단기 경제 어젠다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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