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터뷰] “동아와 화해할 마지막 기회”
10월 마지막 날, 서울 인사동 초입의 한 건물에서 정동익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33년간 모진 세월을 살아온 선배 기자는 온화했지만 또한 단단하고 확고했다. 세월의 더께 때문일 것이다. 그는 동아일보에 대한 여전한 애정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리곤 동아일보에 대해 오랫동안 얘기했다. 정 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다.-언론계에선 진실화해위 보고서에 따라 동아일보와 동아투위의 향후 관계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모든 걸 다 바쳤던 언론사입니다. 어떤 형식이든 대화를 하고 싶죠. 동아일
[신문] 김재호 사장 체제 공고화, 제작 기조 유지·방송 준비 포석
동아일보가 10월31일자로 임채청 편집국장을 미디어전략담당 이사대우, 심규선 편집부국장을 편집국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동아일보의 편집국장 교체는 2005년 4월 이후 3년6개월 만이다. 동아 경영전략실 관계자는 “임 전 국장이 사퇴 의사를 오래 전부터 밝힌 데다 내년 1월 정기인사에 맞춰 새 편집국장이 진용을 짜는 시간을 주기 위해 편집국장을 교체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 국장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가 많다. 경영진은 심 국장이 임 전 국장보다 윗기수라는 점에서 고심했던 것으
[신문] “진실위 보고서 사실과 다르다”
동아일보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보고서가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동아는 30일 “진실위 ‘광고 탄압-언론인 해임 연관’ 결론 사실과 달라”라는 기사를 통해 “진실위 발표 중 언론인 해임 관련 대목은 중요한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며 “동아일보 해직 언론인 문제는 이미 대법원의 확정 판결까지 내려져 법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동아는 이 기사에서 “판결문에 따르면 1970년부터 경영실적이 악화되던 동아일보는 19
[신문] “정부와 동아일보는 사과하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위)는 29일 진실규명 보고서를 내고 ‘동아일보 광고탄압 사건과 기자 해고사태’는 중앙정보부와 동아일보사 모두의 과오이며 양자는 해직기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진실위는 이 보고서에서 “중앙정보부는 1974년 12월 중순부터 1975년 7월 초순까지 지속적으로 동아일보사와 계약한 광고주들을 남산 중앙정보부로 불러 압력을 넣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공표했다.또한 “동아일보사는 비록 광고탄압이라는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야기된 경영상의
[신문] 동아투위 사태 일지
▲1974년 10월24일자유언론실천선언대회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 결의▲1975년 3월8일동아일보사, 경비절감 이유로 기자 및 사원 18명 해임▲1975년 3월12일 동아일보 기자총회 신문 방송 제작 거부·농성 돌입▲1975년 3월17일농성기자 1백60여명 술 취한 깡패들에 의해 강제 축출▲1975년 3월18일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결성▲1975년 3월27일동아일보사, 기자 및 사원 12명 추가 해임·7명 무기정직▲1975년 4월11일동아일보사, 75명에 대한 무기정직통보▲1975년
[신문] 유신정권 독재 맞서 자유언론 선언
“우리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처한 미증유의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언론의 자유로운 활동에 있음을 선언한다. 민주사회를 유지하고 자유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사회 기능인 자유언론은 어떠한 구실로도 억압될 수 없으며 어느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것임을 선언한다.” (1974년 동아일보 자유언론 실천선언문 중에서) 동아 사태는 1975년 3월17일 박정희 유신정권에 반대하며 자유언론운동을 벌이던 1백34명의 기자, 프로듀서,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이 강제 해직된 사건을 말한다. 진실화해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의 주장] ‘언론기관’이 언론특보 자리 주는 곳인가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 양휘부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 정국록 아리랑TV 사장, 구본홍 YTN 사장,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임은순 신문유통원 원장, 최규철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내정)….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도왔던 언론특보 출신들이 줄줄이 한자리씩 꿰차고 있다. 지난해 10월 꾸려진 이명박 대선 후보의 언론·방송특보단은 40여명에 이른다. 이 정부 출범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7명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앉았느니, 앞으로 남은 4년여 동안 나머지 특보출신들도 모두 한자리씩
[신문] “YTN 보도국장 구 사장과 동반 사퇴하라”
한겨레신문 노조(위원장 김보협)와 기자협회 지회(지회장 김동훈)가 4일 성명을 내고 “조선·한겨레 출신의 YTN 강철원 보도국장 직무대행은 한겨레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구본홍 사장과 동반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YTN 계엄사령관 강철원은 탄압을 중단하고 즉각 물러나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강씨는 보도국 기자들에게 성향 조사와 사상 검증을 하면서 구본홍의 충견 노릇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자신의 요구를 거부한 차장 대우 이상 데스
[방송] “YTN 2명 이탈, 박선규 비서관 보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지난달 31일 “YTN에서 징계자 30여명 중 2명이 발령 난 부서로 돌아가는 등 정상화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의혹이 일고 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YTN 사태가 1백일이 지났는데도 정상화되고 있지 않다는 질문에 “지난번 30여명의 징계자 중 2명이 발령 난 부서로 돌아갔고 어제 월급도 지급됐다”며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대변인의 발언 시점 전까지 33명의 징계
[방송] YTN 보도국장, 기자 성향분석 지시 논란
YTN 강철원 보도국장 직무대행이 ‘기자 성향보고서’, ‘기사 승인권 박탈’ 등의 논란을 빚고 있다.강 국장은 최근 보도국 부·팀장에게 소속 기자들의 성향 분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노조에 따르면 강 국장은 지난달 26일 이전 시점에 일부 부·팀장들을 개별로 불러 이에 대한 구두 진술을 받았다. 노조가 부·팀장, 일부 기자들의 증언으로 확보한 바로는 강 국장이 ‘인사 불복종 투쟁’을 벌이고 있는 기자들을 타깃으로 삼아
[언론단체] 언론재단 임원진 사표, 징계 업무 마칠듯
한국언론재단 박래부 이사장 등 4명의 임원진이 논란 끝에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표를 제출했다.그러나 현 임원진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직원의 광고비 횡령 관련 징계 업무의 마무리를 위해 2~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문체부에 전달한 상태다.광고사업본부 소속이었던 P모씨가 파면된 가운데 당시 지휘계통에 있었던 15명의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이번 주말에 징계 수위가 결정되면 재심 청구 절차가 남아있다. 재심 청구는 2주일 내에 하도록 돼 있다.애초 임원진은 징계 절차와 직원들의 근무평가 등 마무리지어야 하는 업무가
[방송] 중도·보수 성향 학자들 “구본홍 사퇴”
중도·보수 성향의 언론학자들도 YTN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구본홍 사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 이민웅 대표(한양대 명예교수)는 “구본홍 사장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후보시절 선거캠프의 특보 출신이 언론사 사장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언론사 사장이 되려는 사람은 정파적인 이해관계를 벗어나 독립정신과 사명감이 확고한 언론인이어야
[만평] 기협만평 2008.11.5
[종합] “언론기관 특보 장악, 정권에게 독배될 것”
이명박 캠프 방송 상임특보 출신인 구본홍 사장의 취임 후 기자 6명 해고 등 33명 징계라는 최악의 사태를 부른 YTN을 비롯해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에도 언론 특보 출신이 거론되는 등 각 언론기관장 자리에 대선캠프 언론·방송특보 출신들이 줄지어 내려앉고 있다. 이런 현상은 언론기관의 중립성 문제는 물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식견과 경쟁력이 있느냐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이명박 캠프 특보 출신 인사들이 안착한 한국디지털위성방송, 한국방송광고공사, 아리랑TV 이외에도 신문유통원 원장에 내정된 임은순 전
[신문] 문체부 “ABC제도 공사한 언론에 우선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발행부수공사제도인 ‘ABC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참여 언론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신문법의 자료 신고 부분은 폐지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ABC제도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문체부 김기홍 미디어정책관은 “메이저사의 불참이 ABC제도가 정착되지 못한 큰 원인 중 하나”라고 강조한 뒤 “ABC협회 회원사로 주간신문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지역신문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