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1년 365일 24시 이곳은 잠들지 않는다
23일 오전 4시30분, 아직 밤안개가 자욱한 그 시각. 60개의 TV들이 허리를 굽혀 내려다보고 있다. 하얀색 정지화면과 점막화면이 뒤섞인 수많은 TV 수상기 위로 음향을 표시하는 ‘돼지 꼬리’가 끊임없이 내려 흐른다. KBS 남산 송신소는 모든 TV가 하얀 화면으로 바뀌며 서서히 깨어난다. 초침이 발걸음을 재촉하면 ‘현업’ 팀의 눈길도 TV 화면을 따라 덩달아 바빠진다. 오늘은 ‘1TV 관악산’이 말썽을 부린다. “다운링크? 좋습니다. 2번과 5번 다 내
[특집] 신문의 따뜻함 안고 독자들에게 꿈을 돌린다
22일 월요일 새벽 1시30분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신문유통원 관악센터. 여기저기서 신문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본지에 섹션을 끼워 넣는 삽지 작업이 시작되자 직원들의 손이 더 빨라졌다. “척척척 척척척” 두 묶음의 신문이 금세 하나가 된다. 신문을 끼워 넣던 이원섭 센터장은 “옛날엔 이것보다 훨씬 빨랐어요. 아이고, 손이 무뎌졌네!”라며 웃었다. 새벽 2시 배달원들도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해 신문을 나누고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점퍼에 마스크, 장갑까지 모두 중무장. 오늘도 한 사람
[방송] MBC노조 ‘총파업 지침’ 전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박성제)는 23일 총파업 특보를 내고 26일 오전 6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MBC본부는 특보에서 “한나라당이 25일 이후 7대 언론악법을 강제 상정할 것이 명확해짐에 따라 2008년 12월 26일 오전 6시부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MBC본부는 “한나라당이 밝히고 있는 야당과의 한시적 협상론은 날치기를 위한 명분 축적용이고 언론노동자와 국민을 압박하기 위한 기만전술”이라며 “그들은 성탄절 또는 연말연시의 틈을 노려
[방송] MBC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MBC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박성제)는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법 국회 상정에 반대하며 오는 26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MBC본부는 미디어관련법이 저지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MBC본부는 지난 10월 언론노조의 ‘언론장악 저지ㆍ방송독립과 공공성 사수, YTN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 당시 87.6%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신문법․방송법을 개정해 신문사와 대기업의 지상파 방송 소유를 허용
[포토] '언론악법 반대' 기자회견
[인사] 관훈클럽 새 총무에 이목희씨
관훈클럽은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어 이목희 서울신문 논설위원을 제56대 총무로 선출했다. 또 김세형 매일경제 논설위원실장과 이래운 연합뉴스 정치분야 에디터를 감사로 선출했다. 이목희 신임 총무는 1985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행정뉴스팀장, 행정팀장, 정치부장, 논설위원, 편집국 부국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신문] 한경, 딱딱한 고딕 편집은 ‘NO’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일 단행한 대대적인 지면개편이 편집기자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경은 이번에 △제호 변경(파란색 프레임에 흰 글씨) △6단 편집 △1면 인덱스 강화 △명조체로 제목서체 통일 △제목 단순화 등 신문전체 디자인을 혁신했다. 우선 전통적인 7단 편집틀을 과감하게 깨고 6단 편집을 택한 점이 주목된다. 향후 판형 축소에 대비할 수 있고 편집도 기존과 크게 다르다. 한경 한경준 편집부 차장은 “6단 편집은 7단 편집보다 경우의 수가 더 적어져 레이아웃을 단순화할 수 있다”며 “신
[종합] 한겨레, 반론권 훼손 ‘도마’
한겨레신문이 18일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차례나 동일사안에 대한 반론보도문을 실었다.지난 8월14일 한차례 반론보도문을 게재했지만, 같은 지면에 사실상 이를 인정하지 않는 편집장 칼럼 ‘예상 못한 반론’을 동시에 실은 것이 문제가 됐다.한겨레는 당시 칼럼을 통해 “이 칼럼 옆에는 반론보도문이 실렸다”며 “사실 글 속에 이름이 실리지 않은 인물이 반론보도를 신청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썼다. 또한 “우리 기자가 쓴 기사에
[종합] 신문관련기금 보전 방법 없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으로 삭감된 신문관련기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나 국회에서 삭감된 예산은 기금 전용 대상이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한 예산 확보는 지역신문 등 언론계의 반발에 대한 문체부의 ‘면피용 발표’에 불과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문체부는 지난 15일 ‘신문관련기금 증액안 동의하는 입장이었다’는 보도자료에서 “문화부는 예산 증액 심의 시 당초 정부 원안대로 통과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ldquo
[이달의기자상] 제2백19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
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학순)는 19일 한국기자협회 회의실에서 제2백19회(11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동아일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및 노건평씨 관련 의혹’ 등 모두 8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동아일보는 기획보도 부문에서도 수상자를 내, 2편이 수상되는 영광을 안았다. KBS도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6일 오전 11시30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취재보도 부문 △ 동아일보 사회부 정원수, 윤희각, 전지성,
[인사·부음] 12월 22일 인사·부음
<인사> 국제신문 △편집국 정치부장 김찬석 △편집국 경제부장 조송현 △편집국 서울경제부장 김경곤 △편집국 사회1부장 정상도 △편집국 편집2부장 서동오 △편집국 스포츠부장 장재건 △편집국 문화부장 박무성 △편집국 생활과학부장 변영상 △편집국 해양수산팀장 정순백 △독자서비스국 독자관리부장 이삼곤 △광고국 광고영업1부장 배의정 △광고국 광고영업2부장 김철호 △광고국 기획광고부장 박상용 △제작국 출판영업부장 강경호 <부고> 김경운(서울신문 차장)씨 빙모상 △심건표(대한생명 부지점장) 완주(동원F&B 서부지점장)
[방송] “역외재송신 허용, 광고 단가 조정”
OBS(경인TV)가 경영난을 극복하고 독립 민영방송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역외 재송신을 허용하고 광고 단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의 법적,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열린 OBS 개국 1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은 “OBS가 광고 매출 문제, 역외 재송신 문제, 킬러 콘텐츠의 부재 등으로 개국 1년을 맞은 지금까지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구 경인방송의 전철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내부의 경영 효율화와
[포토] ‘우리는 깃발이 되어간다’
안도현 시인이 17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YTN 후원의 밤’ 행사에서 20여년 전 해직 교사 당시 지었던 ‘우리는 깃발이 되어간다’라는 제목의 시를 읽고 있다.
[방송] ‘공정방송’ 꽃 피우려 8백여명이 모였다
“우리들 중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깃발이 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서서히 깃발이 되어간다. 갈라진 조국과 사상을 하나의 깃대로 세우러 우리는 바람을 흔드는 깃발이 되어간다.” YTN 6명의 해고 기자들은 ‘한 장의 헝겊’이고 싶었다. 그저 부끄럽지 않은 아들과 남편,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그들은 ‘원칙’과 ‘상식’을 말과 행동으로 옮겼을 뿐이다. 그러나 현실의 칼끝은 냉정하게도 그들의 목을 겨누었다.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
[신문] 중앙 환율기사 쉽게 한다
중앙일보는 환율관련 기사와 그래프를 통화가치 기준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중앙은 19일자 2면 ‘알림’을 통해 “‘환율이 올랐다’가 아니라 ‘원화가치가 떨어졌다’로 씁니다. 마찬가지로 ‘원화 환율이 연중최고’가 아니라 ‘원화가치 연중 최저’로 쓴다”며 “이렇게 쓰면 ‘코스피지수는 떨어졌으나 환율은 올랐다’처럼 헷갈리는 표현도 ‘코스피지수와 원화가치가 함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