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수능 한파…미·중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재확인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1216개 시험장에서 시작됐다.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만126명 감소한 64만621명이다. 이날 대다수 주요 신문들은 수능날을 맞아 관련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경향신문, 세계일보, 한국일보는 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이들은 각각 ‘오늘 수능, 8년 만에 영하 한파…수험생 여러분 얼지 않으실 거죠?’ ‘오늘 16년 만의 입시 한파’ ‘오늘 수능시험…따뜻하게 입고 가세요’란 제목의
[우리의 주장] 부당인사 해놓고 혁신이라는 MBC
지난 7일 SBS가 제작본부장과 편성본부장, 보도국장을 모두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적자가 30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되자 ‘긴축경영’의 일환으로 단행한 인사라는 평가다.SBS뿐 아니라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올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로 비용지출이 늘어났지만 내수경기 부진으로 줄어든 광고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MBC의 광고감소세가 두드러졌다. MBC TV는 올 들어 8월까지 광고 판매율이 42.6%로, 2011년 66.4%, 2012년 54.5%에 비해 큰 폭의 감소
[오피니언] 아직도 바라만 보니? 난 예술한다
# 덩그러니 맞닥뜨린 하얀 캔버스. 선을 그렸다 지워가며 바닥이 뚫어질세라 스케치를 하고, 비로소 채색에 들어간다. 비슷해 보이지만 같은 색은 하나도 없다. 파란색에 검은색을 조금 섞고 하얀색을 더 섞자, 오묘한 푸른빛 회색을, 흰색에 빨간색 여기에 연한 노란색을 한 방울 더하자, 뭐라 표현하기 애매한 정도의 따스한 분홍색으로 변신한다. 어디서도 본적 없는 이름도 없는 갖가지 색의 향연을 즐기며 ‘붓질’을 하는 동안은 이른바 ‘멍 때리기’의 연속이다. 그러다 문득 어느 순간 공간에 흐르던 음악 소리가 들리면서 잠시 접어놨던 고민이
[오피니언] 다섯 살 무상급식과 한 살 무상보육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9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무상급식은 (대통령) 공약이 아니라 지자체 재량으로 하는 것”이라며 “누리과정(무상보육)은 무상급식과 달리 (중략) 공약을 여러 차례 한 바 있다”고 한 경향신문 10일자 1면 사이드톱 기사를 읽다가 혀를 찼다. 정치·사회적 갈등을 원만하게 조정해야 할 청와대 수석‘께서’ 야당이나 무상급식 지지자의 가슴에 맞불을 놓은 저리 세련되지 못한 발언을 하다니 싶었던 탓이다. 또한 안 경제수석의 발언은 무상보육 정책을 고수하라는 일종의 공개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셈인데, 무상급식을 지지
[단신] 장원용 대구MBC 보도국장
대구MBC 신임 보도국장에 장원용 뉴스취재팀장이 선임됐다. 장 국장은 1993년 대구MBC에 입사해 12년3개월간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고, 사회부장과 뉴스취재팀장 등을 역임했다.장 국장은 “방송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지역방송사는 과거보다 공정보도 등 언론 본연의 자세를 견지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기자들이 회사 안팎의 부담을 벗어나 자유롭게 기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때로는 방패가 되고 때로는 앞장서며 보도 책임자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단신] 방문신 SBS 보도국장
SBS 신임 보도국장에 방문신 편집1부장이 지난 7일 임명됐다. 신임 방문신 보도국장은 1991년 SBS 창립 때 합류했으며 도쿄특파원, 편집2부장, 정치부장, 특임부장, 국제부장, 부국장겸 편집1부장 등을 지냈다.SBS는 이날 미래부장(박수언), 편집1부장(차병준), 편집2부장(원일희), 경제부장(민성기), 정책사회부장(최원석), 시민사회부장(윤춘호), 국제부장(김용철), 기획취재부장(고철종) 등 보도국 부장인사도 단행했다.
[인터뷰] 라오스에서 15일, 내안의 나를 찾다
‘세상에서 가장 느긋한 여행자의 쉼터’ ‘마침내 깨달음을 얻는 나라’ 바로 라오스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태국의 북동부와 베트남의 서쪽에 위치한 라오스는 세계 여행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이다. 최근에는 tvN ‘꽃보다 청춘’의 여행지로 소개되면서 한국 여행자들에게도 ‘핫’한 곳으로 뜨고 있다. 그러나 몇 년 전만 해도 라오스는 한국 사람들에게 변방에 불과했다.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는 후배의 추천 트윗 하나만을 믿고 3년 전, 그 생소한 곳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라오스를 몇 번 여행한 후배가 정말 좋다고
[인터뷰] “독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읽히는 경제신문 만들겠다”
“기업이든 다른 취재원이든 상관없이 팩트냐, 팩트가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타협은 없습니다.”손현덕 편집국장은 지난 1일 편집국 수장을 맡으면서 경제기사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독자들에게 외면 받는 경제기사는 단순히 경제신문만의 위기일 뿐 아니라 한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판단에서다.그는 “경제기사는 독자들로부터 왜 외면 받는지, 우리는 왜 경제기사를 호소력 있게 전달하지 못 하는지 등을 고민한다”며 “한 기업이 투자를 계획했다면 그 결정이 이뤄지기까지 벌어진 기업 내부의 모험, 책략, 열정 등을 독자들에게
[미디어] 창의성 돋보인 작품 많아…기성세대 틀 깨고 창의적 발상으로 이어지길
“대한민국 사회는 하나의 큰 세월호이다.”(고다흡/목운중학교)한국기자협회 초중고 학생 논술대회를 통해 드러난 ‘세월호와 대한민국’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들의 민낯이고 현주소였다. 학생들은 여전히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 트라우마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 속에서 대안을 고민하고 있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모두 1500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예심을 거쳐 올라온 작품은 초·중등부 각각 25편, 고등부 56편 등 모두 106편이었다. 논술에서 언급된 대표적 키워드는 ‘안전’, ‘늑장 구조’, ‘리더십
[미디어] “중국의 놀라운 경제성장 확인”
중국 방문 7일째인 8일 쑤저우 호텔 로비에서 만난 권태영 경남신문 기자는 숨가쁜 일정에 피곤해 보였지만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권 기자는 “지난해 중국단기연수 과정에 참여했던 선배를 보며 이번 연수에 신청하게 됐다”며 “한국에서 받았던 5일간의 교육도 힘들었지만 중국에서의 수업도 일정이 빡빡해서 솔직히 쉽지 않았던 과정”이라고 말했다.권 기자는 이번이 두 번째 중국 방문. 2년 전 상해에 취재차 왔을 때 무질서와 지저분함 등 나쁜 기억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경제와 스모그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
[미디어] “중국 정치구조 명쾌하게 알게 돼”
이번 중국 전문기자 양성 연수에는 중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기자들이 많았다. 취재차 수차례 중국을 방문했던 기자는 물론 베이징특파원 발령을 앞둔 기자, 중국문학 전공자도 있었다. 이들 중 조윤경 뉴스토마토 기자는 지난 2007년 북경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조 기자는 “지난 연수에 참여했던 선배가 중국 정치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다며 추천했다”고 말했다. 주로 경제와 증권을 다뤄온 조 기자에게 ‘정치’는 다소 낯선 분야였다고. 특히 조 기자의 전문 분야인 중국 증시의 경우 외부요인보다 내부요인에 더 큰 영
[오피니언] 용 등에 잠깐 올라타기
제법 안다고 생각했다. 황해 건너 이웃인데다 그들 영화도 제법 봤으니까, 우쭐할 만도 했다. 언어를 제외하고 먹는 방식과 입는 모습이 좀 다를 뿐이라 여겼다. 착각이었다. 2년 전 영국에서 1년 동안 여러 중국인과 만나 함께 생활하며 문화충격을 겪었다.세탁기에서 내 속옷을 아무렇지 않게 꺼내던 중국 여학우의 모습에 기겁한 건 약과였다. 사고가 전혀 달랐다. 한자문화권 또는 유교문화권이라는 안이한 범주에 함께 묶일 사람들이 아니었다. 중국인은 한국인과 아주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중국이 지닌 저력과 중국의 야망, 고
[미디어] “중국 이해 도움”…인민일보 등 언론도 살펴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성균중국연구소가 주관한 ‘2014 중국 전문기자 양성 과정 프로그램’이 지난 10일 종료됐다. 연수대상자로 선정된 23명의 기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성균관대에서 진행된 국내과정을 마치고 2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번 현지 연수 일정은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0~11일), 중국 기자의 날(8일)과 겹쳐 그 의미를 더했다.현지 강의는 2일부터 나흘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에서 진행됐다. 김경일·옌
[기자상] 국가 기능장 부정비리
늘 그렇듯 취재의 시작은 미약했다. 솜씨가 훌륭하기로 소문나 종종 들르는 동네 빵집에 걸린 ‘제과제빵 기능장의 집’이라는 현수막을 보곤 “기능장은 정말 대단한 분이군”이라고 생각했던 것 외에 기능장이라는 단어 자체는 나 같은 ‘기술 문외한’에게는 낯선 단어일 수밖에 없었다.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기초 취재를 시작했다. 국내 최고의 숙련 기술자에게 주는 기능장 자격이 그 권위에 맞지 않게 부정행위가 난무한다는 증언들이 속속 들려왔다. 기능장 과정을 운영하는 한국 폴리텍 대학의 일부 교수들과 관계자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감독관-수험생’
[기자상] 홈플러스, 개인정보 팔아 100억원 폭리
‘도대체 얼마나 벌었길래?’ 취재는 작은 의문에서 시작됐습니다. 홈플러스가 경품행사 한 번에 쓰는 비용은 외제차를 모두 합해봐야 1억원 정도인데, 경품행사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벌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유통업계 취재를 통해 홈플러스가 경품행사로 벌어들인 돈이 100억원이라는 사실을 어렵게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홈플러스는 경품행사 한 번에 15억원 내외의 수입을 올렸고, 그 돈은 당당하게도 매출로 잡혀있다는 사실까지 확인했습니다.홈플러스 내부 관계자로부터 사실 여부까지 확인하고 나서 곧바로 데스크와 상의해 단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