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뉴시스본사-대구경북본부 정면충돌
뉴시스가 대구경북취재본부에 운영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대구경북본부가 법원에 업무방해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하는 등 법적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는 지난 4일 대구경북본부가 통신사로서 신뢰성과 공신력을 훼손했다는 이유를 들어 운영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6일자로 대구경북본부 기자들이 사용하는 CMS와 메일을 차단했다. 이어 본사 기자 5명을 대구경북 지역에 파견했다.대구경북 등 전국 17개 지역본부는 서울 본사와 법인이 다르며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 본사가 보증금과 월 수수료를 받고 ‘뉴시스’라는 제호를 주면 지역본부가
[미디어] 합숙평가 등 복잡해지는 기자 채용
지난해와 올 초에 걸쳐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수습기자 공채를 마무리 지었다. 채용 인원은 각 언론사별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소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은 채용 방식이다. 언론사들은 인턴, 합숙 평가, 현장실습 등을 도입해 지원자들의 실무 능력을 검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지난해 언론사들은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13명까지 수습기자(취재기자 기준)를 채용했다. 2013년 견습기자를 뽑지 않은 한국일보가 지난해 13명을 채용해 가장 높은 수를 기록했고 조선일보·중앙일보(JTBC 통합)·KBS·매일경제·연합뉴스가 11
[미디어] 지상파 디지털전략은 ‘소셜미디어’
스마트폰 대중화와 N스크린 시대 개막으로 ‘손 안의 미디어’ 세상이 열리면서 독과점 플랫폼으로서의 지상파 방송사의 지위는 직격탄을 입었다. 젊은 시청자들은 TV 앞을 떠났고, 지상파는 고령화됐다. 뉴스는 실시간으로 소비된다. 매일 저녁 TV 앞에 앉아 지상파 종합 뉴스를 보는 시청자들은 전체의 3분의1에 불과하다.지난해 뉴욕타임스 혁신보고서가 공개됐을 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신문사들은 발 빠르게 ‘디지털 퍼스트’를 선언하고 조직을 정비해 나갔다. 반면 몸집이 큰 지상파 방송사들은 ‘디지털 퍼스트’의 방향성에 공감을 나타내면서도
[만평] 기협만평 2015.2.11
[인터뷰] 한국기자상 2년 연속 수상자 인터뷰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 만들 것”강진구 경향신문 기자“노동이라는 분야에 닻을 내린지 2년… 의미가 남다른 상입니다.”강진구 경향신문 기자는 지난해 ‘500대 기업 고용과 노동 시리즈’에 이어 올해 ‘간접고용의 눈물-노무사들과 함께 하는 현장보고서’로 2년 연속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강 기자는 “작년 수상작은 전체적인 항공사진을 촬영한 것이었다면, 올해는 땅으로 내려와 노동 현장의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1992년 입사한 강 기자는 지난 2012년 경향신문 노조위원장 임기를 마치고 노동을 전담하는 기자가 되겠다
[미디어] “영광스럽지만 마음 한편이 무겁습니다”
수상자 가족들 안쓰러워하면서도 큰 박수10일 열린 제46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은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가족과 동료들로 북적였다. 특히 수상자 가족들은 그간의 고생에 안쓰러워하면서도 누구보다 큰 박수를 보냈다. ‘생활고 시달린 세모녀 동반자살’로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이슬기 연합뉴스 기자의 어머니 김자원(55)씨는 “고생한 모습을 보니 짠해서 말이 안 나온다”며 “기쁜 것보다 안쓰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연속보도’로 대상을 수상한 박성훈 JTBC 기자의 아내 우혜선(40)씨는 “진정성 있는 기사라고 생각
[단신] 홍한표 MBC강원영동 지회장
강릉MBC와 삼척MBC가 통합한 MBC강원영동 신임 지회장에 홍한표 기자가 선임됐다. 홍 신임 지회장은 지난 2003년 강릉MBC에 입사, 현재 보도1부 차장대우를 맡고 있다. 홍 지회장은 “강원도 동해안의 특화된 취재로, 환동해를 넘어 세계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단신] 언론노조 신임 위원장에 김환균 MBC PD
전국언론노조 제8대 위원장에 김환균 MBC PD가, 수석부위원장에 김동훈 한겨레 기자가 당선됐다. 언론노조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환균-김동훈 후보는 지난 9일 열린 언론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총 117표 중 111표를 받아 찬성률 94.9%로 차기 지도부에 선출됐다(투표율 73.6%). 8기 집행부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이다.김환균(54) 위원장 당선자는 “언론의 자유가 훼손되면 민주주의는 위기에 빠진다. 이를 위해 공정 보도를 외치다 해고당하고 징계된 우리 동료들을 구출해 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를 위한
[신간안내] 풍운아 채현국
오척단구 거한, 당대의 기인, 인사동 낭인들의 활빈당주, 가두의 철학자, 발은 시려도 가슴은 뜨거웠던 맨발의 철학도, 개인 소득세 납부액이 전국 열 손가락에 들었던 거부(巨富), 해직기자들에게 집을 한 채씩 사준 파격의 인간, 민주화운동의 든든한 후원자, 이 시대의 어른.이 모두는 채현국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저자는 한 때 24개 기업을 경영하는 엄청난 거부였으나 지금은 특별한 소득도 없이 신용불량자로 사는 그의 삶을 탐구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이 책은 모두 4차례에 걸친 그와의 인터뷰 내용을 묶은 것이다. 인터뷰마다 짧게는 2시간
[신간안내] 남쪽에서 보낸 편지
‘몇 년 전 탈북해 한국에 온 북한 공군 장교는 이런 말을 했다. “북에서 10년이나 KBS라디오를 들었는데, 내가 제일 알고 싶었던 것을 말해주지 않았다. 그건 바로 남쪽의 쌀 1kg 가격이었다.” 라디오를 오랫동안 들으면 한국의 평균적인 월급수준까지는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돈으로 쌀 몇 kg을 살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었다. 사실 이것은 북한 주민의 눈높이로 봤을 땐 가족을 데리고 한국에 가면 굶을지 아닐지 판단하는 아주 중요한 잣대인데 말이다.’이 책은 김일성대학 출신인 저자의 라디오 진행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저자는
[미디어] 징계만 관심…MBC, 지난해 288억 적자
MBC가 지난달 30일 입사 3년차 권성민 PD를 해고하면서 MBC 역사상 8명의 해직자가 기록됐다. 지난 1년간 중징계인 정직만 9번(8명). 경인지사, 미래방송연구실 등에 이어 신사업개발센터,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 예능마케팅부, 보도전략부 등 기자·PD들을 취재·제작 업무와 무관한 곳으로 발령 낸 것도 수십 명이다.경영진이 전보와 징계를 거듭하는 사이 MBC 경영에는 먹구름이 뒤덮이고 있다. 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한자리 수 시청률이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에 따르면, MBC뉴스데스크는 지난달부터 이달
[신간안내] 주기자의 사법활극
“나는 여전히, 법은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이 땅에는 그런 예가 많지 않다.…눈 뜨고 코 베이듯, 당신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구속될지 모르는 세상이다. 그러니 기울어진 세상에서 잘 살아남아야 한다. 그러려면 잘 싸워야 한다.”이 책은 기자생활을 하며 백여 차례 고소·고발을 당했던 ‘소송 전문 기자’의 생존기다. 최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지만씨 ‘5촌 살인사건 보도’ 재판을 중심으로 소송의 시작부터 재판까지 형사사건이 진행되는 통상의 모델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법정과 법률에 익숙하지
[신간안내] 한국 방송기자 통사
2000년대 들어서는 방송매체가 인쇄미디어를 앞지르는 가히 ‘방송시대’가 되었다. 이 새 물결 속에 방송기자는 어느새 방송의 주역으로서 선두 주자가 되었다. 방송기자는 또한 TV의 스타로도 나섰고 급기야는 정관계에 진출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상이 크게는 한국 역사에서, 작게는 한국 방송 역사에서 어떠한 평가로 기록될지 흥미롭다.이 책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방송기자가 출연한 1945년 해방 후부터 1969년 MBC 개국까지 한국의 방송기자를 정리한 역사서이자 인물사전이다.저자는 이 시대의 방송 역사와 기자들을 통해 우리 방송이 나
[미디어] 조선일보 강효상 국장 임기 연장될까
조선일보 강효상 편집국장의 임기 1년 연장설이 거론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조선 내부에 따르면 방상훈 사장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연 조선일보와 TV조선 내부 행사에서 강효상 편집국장과 TV조선 김민배 보도본부장을 소개하며 “1년 간 더 고생해줄 분”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종합일간지 편집국장 임기는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개 2년 내외로 맡는 게 관행처럼 굳어지고 있는 추세다.그동안 조선 내부에선 강 국장 임기 1년 연장설과 함께 순리를 중요시 생각하는 방상훈 사장의 인사 스타일상 편집국장을 교체할 것
[인터뷰] “영화에 투영된 기자, 한번쯤은 곱씹어봐야죠”
‘우리 시대 대중적인 매체로 자리 잡은 영화 속 언론과 언론인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져 왔을까?’ 김석 KBS 기자는 이 고민을 최근 책을 통해 풀어냈다. 영화평론가나 언론학자가 아닌 현장을 뛴 현직 기자의 시선에서다. “2004년 7월부터 2006년 말까지 2년 반 가량 ‘미디어포커스’를 제작하며 매체 비평을 접하게 됐어요. 개인적으로 영화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씨줄과 날줄을 엮는다는 느낌으로 언론을 다룬 영화를 칼럼으로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죠.”그는 2006년 11월부터 1년여 동안 매체 비평 전문지에 50여 편의 칼럼을 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