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K "조선일보 북 무인기 청와대 사진 오보"

"구글어스가 2012년에 찍은 사진과 유사"…조선 "뉴스K가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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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4월3일자 1면 사진. 뉴스K 캡처  
 
조선일보가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북한 소형 무인정찰기가 촬영한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며 3일자 1면에 보도한 사진이 오보라고 국민TV '뉴스K'가 이날 보도했다.

뉴스K는 조선일보 1면 사진을 구글어스가 촬영한 위성사진과 비교해 보도했다. 조선일보 1면 사진 오른쪽 하단에 운동장처럼 보이는 곳이 있는데 구글어스가 2013년 3월25일 촬영한 사진에는 운동장이 아닌 건물이 들어서 있다.



   
 
  ▲ 구글어스 위성사진 2013년 3월25일. 뉴스K 캡처  
 
운동장처럼 보이는 곳은 구글어스가 2012년 3월20일 촬영한 사진에 보인다. 조선일보가 입수한 2014년 3월 사진이 2013년 3월에 촬영한 사진과 다르고 2년 전인 2012년 3월 사진과 유사한 셈이다.

뉴스K 노종면 앵커는 “북한은 2014년에 2012년을 촬영하는 무시무시한 군사기술을 보유하고 있나 봅니다”라며 “조선일보는 이 사진을 어디서 입수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 구글어스 위성사진 2012년 3월20일 촬영. 뉴스K 캡처  
 
이에 대해 조선일보 관계자는 “3일자 1면 사진은 지난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북한 무인기에서 나온 사진이 확실하다”며 “구체적인 입수 경위는 밝힐 수 없다. 뉴스K가 오보를 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3일자 1면 사진 캡션에서 "‘2014년 3월24일 오전 9시22분 02초에 찍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며 지난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북한 소형 무인정찰기가 청와대와 경복궁 바로 위를 날면서 찍은 사진"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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