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TV조선에 자사 영상 무단사용 항의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보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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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26일자 TV조선 '뉴스특보'의 한 장면. 아베 신조 총리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TV조선)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도하며 일본 공영방송 NHK의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NHK로부터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TV조선은 지난달 26일 오전 ‘뉴스특보’에서 아베 총리의 참배 사실을 전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패널들의 분석을 듣는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장면을 담은 NHK 영상을 여러 차례 내보냈으나 출처를 따로 표시하지 않았다.


이에 NHK 측은 TV조선이 NHK 영상을 무단으로 중계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이를 저작권 침해라고 보고, TV조선에 경위를 묻고 항의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TV조선 측은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TV조선은 지난해 11월23일~25일 방송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미사를 촬영한 팩트TV 영상을 5차례나 무단으로 사용한 바 있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팩트TV는 당시 영상을 무단 사용한 TV조선을 비롯해 KBS, MBC, JTBC 등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이 방송사들을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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