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시대, '열린 보수' 중앙일보가 중요"

[언론사 대표 2013년 신년사]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홍석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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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대통합이 시대적 과제가 된 지금, 우리가 오랫동안 흔들리지 않고 지켜 온 열린 보수의 입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며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여러분은 시대 통합의 명제를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지난 대선에서도 우리는 극우・극좌를 멀리하고 비판하며 좌우의 시각을 균형있게 다루고자 애썼다. 당파성과 선명성 경쟁의 유혹에 빠져 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홍 회장은 종합편성채널 JTBC에 대해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도약의 발판을 굳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홍 회장은“최근 조직 내 문화 혁신을 이루고 트렌드를 읽어 내며 남과 다른 우리만의 콘텐트를 만들려는 노력에 다들 동참하고 있다”며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찾아낼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2013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신년사
 
친애하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가족 여러분!
계사년 새해를 맞은 오늘, 저는 우리의 희망을 얘기하는 것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올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사회의, 우리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희망찬 출발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올해의 상황을 낙관하기 때문에 희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다 예상하고 있듯 올해의 국내외 상황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희망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올해를 대변혁의 해로 예상합니다.
변혁의 거대한 흐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중국•일본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도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 질서를 모색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 추세인 저성장과 불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우리 사회도 이미 저성장과 불황의 시기로 들어섰고, 이 같은 상황에서 계층•세대•지역 간 갈등을 극복해 대통합을 이끌어 내야만 우리 사회는 새로운 활력과 성장 동력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럼으로써만 대한민국은 성큼 성큼 다가오는 아시아의 시대에 우리의 무대를 넓히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지금까지의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어려운 과정이고, 이럴 때 절실한 것은 불안이나 걱정이 아니라 희망입니다.
낡은 질서에서 벗어나리라는 긍정, 새로운 질서가 오리라는 기대,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는 의욕 등이 합쳐진 희망입니다.
 
여러분!
국내 유일•최고의 종합 미디어 그룹인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구성원 여러분들도 이러한 희망을 갖고 올 한 해를 의욕적으로 시작해주기 바랍니다.
대통합이 시대적 과제가 된 지금, 우리가 오랫동안 흔들리지 않고 지켜 온 열린 보수의 입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우리는 극우•극좌를 멀리하고 비판하며 좌우의 시각을 균형있게 다루고자 애썼습니다. 당파성과 선명성 경쟁의 유혹에 빠져 들지 않았습니다. 
이제 좌우를 아우르며 대통합을 바탕으로 민생을 챙겨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누구나 입을 모읍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여러분은 진심으로 이러한 시대적 명제를 고민해주기 바랍니다.


새로운 질서, 새로운 기회를 항상 염두에 두고 우리의 잠재력을 활짝 드러내 성큼 성큼 다가오는 아시아 시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리가 공부하고 상상하고 기획할 내용은 무엇인지, 그 내용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늘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출발 원년을 맞은 JTBC는 종합편성채널다운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는 원칙을 세우고 콘텐트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빠담빠담'으로 시작한 드라마는 '아내의 자격' '인수대비'에 이어 '무자식 상팔자'로 시청률 8%대를 달성했습니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닥터의 승부', '상류사회', ‘신화방송’이 이끄는 예능 부문에서도 시청자들의 입소문이 꾸준히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 사상 신문•방송 협업의 새로운 경지를 연 보도 부문은 저녁 9시대 뉴스를 개척하면서 대선 보도를 리드했습니다.


8.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월드컵 최종 예선 중계에 이어 올해는 3월에 WBC 경기를 중계합니다.
이 같은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JTBC가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도약의 발판을 굳히는 한 해가 될 것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잠시 숨 고르기를 거친 후 재도약 중인 JTBC를 위해 올해 중앙미디어네트워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엘르와 젠틀맨을 새로 발행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잡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M&B는 올해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최고의 잡지 생산자로 위상을 재정립할 것입니다. M&B는 지난해에 이미 한국 잡지 사상 처음으로 국내 라이선스를 해외에 수출해 태국에서 '쎄씨 타일랜드'를 창간한 바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와 뉴미디어 부문도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한 도전과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 노력의 결실 중 하나로 이달 중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골든 디스크 어워즈가 이틀간 대규모로 열립니다.
이러한 것이 바로 우리의 희망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창간기념사를 통해 저는 여러분에게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찾아내야 하고 그를 위해 문화 혁신부터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조직 내 문화 혁신을 이루고 트렌드를 읽어 내며 남과 다른 우리만의 콘텐트를 만들려는 노력에 다들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올해도 그러한 흐름이 더욱 큰 줄기를 이뤄 도도한 강물처럼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곳곳에 흐르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사고, 유연한 조직이 자연스럽게 체질화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에도 헌신과 노력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리며, 올해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2013.01.02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 홍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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