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사장 박정찬)가 ‘모바일 뉴스룸’을 구축하는 등 미디어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 출시로 모바일 뉴스 시장이 새로운 개척지로 평가되는 가운데 나온 발 빠른 움직임이라는 평이다.
실제로 연합은 지난달 22일 24시간 업그레이드되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5일 안드로이드 운영기반의 휴대전화에서도 뉴스 서비스를 하는 등 모바일 환경에서 언론사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6일에는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뉴스를 제작·송고하는 모바일 뉴스룸을 구축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뉴스 작성에서 서비스까지 전 과정이 모바일로 이뤄지는 체계로 향후 데스크 기능을 추가해 핵심 뉴스 제작 업무까지 가능한 모바일 뉴스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연합은 지난해부터 이미 ‘연합뉴스 모바일웹’ ‘T스토어 연합뉴스’ ‘연합뉴스폰’ ‘연합모바일 7070’ 등 모바일 이용자 서비스에 투자해 왔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 서비스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측은 “당장 특별한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국가기간통사로서 국민들에게 보편적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스마트폰 서비스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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