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스닷컴·MSN 결합설 '모락모락'

MSN "논의 중인 건 맞지만 결정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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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스닷컴이 포털사이트 MSN코리아와 결합, 뉴스를 독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MSN산케이뉴스의 초기 화면.  
 
조인스닷컴이 포털사이트 MSN코리아와 결합, 뉴스를 독점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는 사이트 결합을 최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조인스닷컴과 MSN 도메인을 통합시켜 하나의 사이트가 되는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본 MSN과 결합한 산케이신문과 같은 형태로, 산케이신문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면 MSN 사이트로 전환되며 산케이 뉴스로만 편집된 MSN 화면이 나타나게 된다. 사이트 이름은 ‘MSN산케이뉴스’로 돼 있다.


한 신문사 관계자는 “산케이신문은 일본MSN과 결합한 뒤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안다”며 “조인스가 이 모델이 된다면 사실상 포털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변화는 이달 중순부터 감지됐다. 부장급 이상 간부 10여 명에게 해고를 통보하면서 격변이 예고됐던 것. 특히 이들은 조인스닷컴 H 전 대표와 함께 조인스를 이끌었던 핵심 축들이다.


조인스 한 관계자는 “지난해 중순 꾸려진 TF팀에서 최근 보고서를 내고 사내 구성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고위층에서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MSN과 결합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개편 방안이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여 밝혔다.


하지만 양사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MSN 고위 관계자는 “MSN의 온라인 서비스를 놓고 조인스와 협상이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며 올 상반기에 결론을 낼 것”이라며 “그러나 모델이 산케이신문과 같을지 여부는 알 수 없으며 조인스로 확정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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