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모습과 10년후 소망을 담아"

한겨레'2010 희망캡슐'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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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나의 모습과 회사의 모습은.”
한겨레신문(사장 고광헌)이 지난 4일 시무식에서 현재의 모습과 10년 후 희망을 담아, 타임캡슐에 봉인했다.

‘2010 한겨레 희망캡슐’은 올해를 ‘지속가능한 한겨레’ 원년으로 삼자는 취지에서 특수 제작한 캡슐 속에 각 국실별 자료와 사내 구성원들의 희망을 쓴 쪽지를 담았다.

한겨레는 만 2년 넘게 삼성 광고가 중단됐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15억원가량을 기록, 올해부터 수입다각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

이번 행사는 국실별 자료 보관과 개인별 희망편지 보관 등으로 이뤄졌다.

실제로 지난달 28일까지 마감한 국실별 자료 보관에서 전략기획실은 지난해 비상경영계획 자료를, 경영지원실은 12월 전 사원의 급여지급대장을 보관했다.

또 편집국은 2009년 한겨레를 빛낸 기사를, 제작국은 10년 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대판 크기의 ‘CMYK 필름’을 넣었다.

사내 1백여 명이 참석한 희망편지는 각자의 10년 뒤 모습이나 희망을 적어 밀봉한 채 타임캡슐에 봉인됐다.

이 편지는 10년 뒤 현직에 있든, 퇴직자든 상관없이 밀봉된 채 개개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희망캡슐은 한겨레 2층 로비에 전시·보관되며 만 10년 후인 2020년 1월 3일 개봉된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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