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미디어법 3인방' 원내 복귀

정세균 대표 "복귀 결정 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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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국회에서 원내 복귀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최문순 천정배 장세환 의원(사진 왼쪽부터). (뉴시스)  
 
한나라당이 강행 통과시킨 미디어법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장외투쟁을 벌여온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10일 원내 복귀를 선언했다.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악법 날치기를 비롯한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더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투쟁하기 위해 원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실상 대여 투쟁에서 완패한 민주당은 무기력증과 패배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지도부가 기득권을 상당부분 양보하고 외부세력과 연대를 이뤄 재창당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최문순 의원은 지난해 7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 처리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직접 제출했으며 장세환 의원은 10월 헌재의 미디어법 권한쟁의심판 결정 뒤 사퇴서를 냈다.

한편 미디어법 강행 통과 당시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 의장에게 직접 냈던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 복귀 문제에 대해) 어떤 다른 결정도 한 바가 없다”며 “현재 위치에서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이명박 정권과 싸우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언론악법의 원천무효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성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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