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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현 회장(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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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홍 회장이 방송법 상 30%로 제한된 종합편성채널 1인 소유 지분 한도에 해당하는 1천5백억원가량을 사재로 충당하겠다고 지난 9월 밝힌 데 대해 언론계 안팎의 궁금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홍석현 회장의 재산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은 지난 2005년 주미 대사 재직 당시 신고한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그때 홍 회장은 배우자와 자녀 몫을 포함, 7백30억4천2백50원의 재산을 신고해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았다.
이 중 가장 비중이 큰 항목은 주식 등 유가증권으로 전체 재산의 84%인 6백15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홍 회장과 가족이 소유한 비상장 주식을 액면가가 아닌 실제 가치로 따져보면 1천5백억원이 넘는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홍 회장의 현재 재산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더욱 늘어났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일례로 홍 회장이 3대 주주로서 7.32%(2008년 9월 현재)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코닝정밀유리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007년 대비 50% 이상 늘어난 3조9천여억원에 영업이익이 2조1천억원이 넘는 초우량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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