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문협회 뉴스공동포털 참여 의사

내부 조율·별도회사 설립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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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가 추진하고 있는 ‘뉴스 공동포털’이 새 사업자를 잠정 결정했으나 세부 조율 문제로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신문협회는 최근 KT와 뉴스 공동포털 사업을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10일 열리는 발행인 회의에서 신문협회는 KT와의 협상 결과를 비롯해 지금까지의 추진된 상황을 보고할 계획이다. 한 신문사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오는 9월 말 혹은 10월 초에 (KT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계약이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선 공동포털 진출과 관련해 KT 내부의 의견 조율이 매듭지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협회가 직접 참여하는 형태보다는 별도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논의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콘텐츠 제휴와 관련해 신문협회 회원사들 사이의 의견조율이 남아 있어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계약이 성사된다면 최소 1백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자돼 공동포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당초 코리아닷컴과 함께 추진 업체로 참여했던 S미디어가 운영대행사로 동참하는 구도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뉴스 공동포털은 지난 6월 코리아닷컴이 사업적 판단으로 빠지기로 결정하면서 좌초될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같은 달 중순 KT가 참여 의사를 타진해오면서 재추진의 동력을 얻게 됐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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