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새 미디어 플랫폼 주목

CBSi·전자신문 이어 매경도 소프트웨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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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매일경제는 최근 ㈜드림위즈와 손잡고 애플의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이용해 매일경제를 볼 수 있는 뉴스리더 프로그램인 ‘매일경제 어플리케이션(응용소프트)’을 개발했다. 매경은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애플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인 ‘앱스토어(App Store)’에 이를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매경 한 관계자는 “개발이 본격화된 건 지난 5월부터”라며 “이용자들이 쉽게 뉴스에 접근하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일단 무료로 공급하지만 향후 수익 모델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CBSi와 전자신문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앱스토어에서 각각 서비스를 하고 있다. ㈜CBSi는 지난달 6일 노컷뉴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앱스토어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노컷 어플리케이션은 무료라는 강점을 지녔다. 앱스토어 전문 개발업체인 ㈜다솜아이앤씨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됐다. CBS는 지난 1월부터 CBS 라디오 ‘레인보우’ 어플리케이션도 공급해오고 있다. 전자신문은 지난 1월31일 앱스토어에서 1.99달러의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개발은 ㈜드림위즈에서 맡았다.

연합뉴스는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지는 않았으나 ‘연합뉴스폰’을 출시하며 모바일 이용 패턴에 대한 검증 작업에 나섰다. 스마트폰의 단말기 가격이나 서비스 요금제 등에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연합은 SKT의 햅틱 연아폰과 LGT 쿠키폰 등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핸드폰에 월 6천원의 이용료를 받고 연합뉴스를 공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아이폰이 출시되는 시점에 뉴스 유통 시장이 크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이사는 전자신문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할 당시 이같이 밝힌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뉴스 서비스는 폐쇄적 망 서비스였던 데 반해 스마트폰은 접근성이 훨씬 용이하다. 또한 애플 아이폰은 이미 잠재적 구매자가 1백만명가량일 정도로 구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해외와 달리 국내는 뉴스 유통이 다양해 모바일을 통한 뉴스 유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확한 시장조사와 기존 모바일 서비스와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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