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웹방송'하니TV'인기몰이

'김어준의 뉴욕타임스'67만명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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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웹방송인 ‘하니TV’(www.hanitv.com)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국 2개월째인 하니TV는 현재 한겨레 다큐, 한겨레 THE 인터뷰, 김미영의 그사람 그후(이상 시사·보도)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한겨레 책을 말하다, 이원재의 5분 경제학(이상 교양·교육) 착한콘서트 두드림, 김태훈의 시네마 자키(이상 연예·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의 한 코너인 ‘황상민의 시사CSI’가 단연 인기다.

김어준의 뉴욕타임스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CCTV형식을 도입, 화면을 3분할해 동일 장면을 다르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식상해지기 쉬운 시사 문제에 위트와 풍자를 섞어 타 매체와 차별화를 꾀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의 직설적인 화법과 연세대 황상민 교수(심리학과)의 명쾌한 해설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방영된 ‘대한민국 검찰 심리X파일’의 경우 보름 만에 67만여 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김어준 총수는 “일반인의 관점에서 몇 마디를 했다고 해서 잡혀가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사례에서 보듯 시민들의 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다”며 “기존 진보 매체들도 비판을 하지만 정서적인 분함은 풀리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가 대신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반영돼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트래픽이 예상보다 폭주하면서 뉴스캐스트에 올리지 못하고 태그스토리를 통해 연결하고 있다.

담당CP인 이경주 팀장은 “방송 수위를 놓고 고민도 했지만 사람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긁어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진행하는 ‘시사장악퀴즈’ 등을 새롭게 만들어 시사분야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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