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전략기획담당 '새 모델' 주목

비즈니스 전략 중심 조직…"다양한 사업적 구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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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너판 도입, 방송 부문 강화, 온·오프 콘텐츠 교류 등 미디어그룹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업 전략방안을 주도하고 있는 중앙일보의 ‘전략기획담당’이 주목받고 있다.

중앙은 올해 베를리너판을 도입하면서 경영전략 기능과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전략기획실을 전략기획담당으로 재편했다.

중앙 전략기획담당은 최근 신문혁신TF의 기능을 흡수 강화하면서 신설된 미디어전략팀을 위시해 전략팀, 경영전략팀(사업전략파트, 마케팅전략파트), 기획팀, 조사연구팀 등으로 세분돼 있다.

전략기획 담당직원만 30명 수준으로 국내 신문사 가운데 인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JMnet(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사들의 전략기획 파트를 더하면 전체 인원은 50~60명 선으로 늘어난다.

특히 홍석현 회장의 장남인 홍정도 전략기획담당 이사가 전략팀장을 겸임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방송 부문 진출의 핵심인 아이에스플러스(ISplus)의 전략기획팀, 조인스 등의 온라인TF, m&b TF 등의 JMnet 내 전체 전략 파트의 소통과 유기적 협력을 직접 챙기고 있어 중장기 전략을 생산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정보 수집 및 보고, CEO 보좌 등 고전적인 신문사 기획실 기능에서 벗어나 전체 미디어산업의 전망을 파악하고 실천전략을 짜는 전문성을 가진 비즈니스 중심의 조직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는 평가다.

타 신문사의 관계자는 “중앙의 전략기획 파트는 온·오프 콘텐츠 교류 등 유기적 협력관계가 강조되는 분위기에서 인력의 상호파견이 활성화돼 있고 신문, 방송, 잡지 등 미디어의 종류를 넘나드는 사업적 구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한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장우성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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