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순 "안타깝고 부끄럽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과 방송 유감 표명
PD협회 투표서 편성·제작본부장 불신임

  • 페이스북
  • 트위치

   
 
  ▲ 이병순 사장(뉴시스)  
 
이병순 KBS 사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방송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KBS 일각에서 요구하는 시청자 사과와 책임자 문책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이 사장은 지난 5일 열린 KBS 정기노사협의회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방송이 매끄럽지 못했고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었다”면서 “안타깝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노사협의회가 끝난 뒤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한 노조 관계자가 전했다. 이 사장은 PD협회 등이 요구하는 책임자 문책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앞서 김성묵 부사장은 지난 1일 임시공방위에서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자체 (인사권자에게) 건의해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 PD협회(회장 김덕재)가 4~5일 실시한 편성·TV제작·라디오제작 본부장에 대한 신임 투표에서 최종을 편성본부장, 조대현 TV제작본부장, 고성균 라디오제작본부장이 불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 기자협회는 8~9일 김종율 보도본부장과 고대영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실시한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