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본은 13일 매경닷컴이 경제투데이의 사진 5백여장을 무단 도용했다며 2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솔본의 자회사인 경제투데이는 소장에서 “매경닷컴의 저작권 침해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시정을 요구했지만 매경닷컴의 사진 무단 도용은 최근까지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매경닷컴은 본지 사진 저작물을 외부에 사용할 수 없다는 계약내용을 알면서도 2007년 3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무려 5백여 회에 걸쳐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매경이 솔본과 자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낸 것에 대해 “자회사인 포커스가 인쇄대행 계약을 매일경제가 아닌 다른 신문사로 옮기겠다고 통보한 뒤부터 부정적인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매경 측은 이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사진 도용에 대한 사실 여부 확인 및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솔본에 대한 비판적 기사가 나왔다는 것도 대쇄 문제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왕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