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의사소통 통로를 넓혀라

조선·한겨레, 웹진 발행…자료·아이디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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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미디어환경을 사내 구성원이나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활로가 다양해지고 있다.

조선일보에 이어 한겨레신문도 미디어연구소를 중심으로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이는 자료 및 아이디어 등을 공유해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을 대처하기 위해서다.

한겨레 미디어전략연구소(소장 함석진)는 지난 2일 ‘Media Insight’(team.hani.co.kr/mediainsight)를 발행했다. 웹진 형태인 ‘미디어 인사이트’는 바쁜 사내 기자들에게 국내외 미디어동향에 대한 자료와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첫 호에는 ‘방문자 1천만 파워블로거, 당신도 될 수 있다!’ ‘불황에도 아랑곳없는 콘텐츠 강화 전략’ ‘블로그 수익모델 총정리’ ‘이제는 블로그 기반 언론사?’ 등을 다뤘다.

미디어 인사이트는 격주로 발행되지만 내용은 계속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렇게 모아진 자료들 중 실현 가능한 부분은 한 달에 한 번씩 임원이나 국실장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회사 안건으로 붙여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겨레 미디어전략연구소 함석진 소장은 “바쁜 기자들에게 국내외 미디어 동향과 사례 등을 소개해 회사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위해 시작했다”며 “일단 사내용으로 출발했지만 점진적으로 대외용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재단법인 조선일보 미디어연구소(이사장 김문순)는 지난해 6월 ‘유미디어저널’(www. umediajournal.com)을 발간했다.

2주에 한 번씩 발행되는 유미디어저널은 교수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고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외고를 받고 있다.

내용은 기존 신문산업 위주의 연구에서 탈피해 전통미디어 뉴미디어 콘텐츠 기술 네트워크 비즈니스 법·제도 등을 다루며 전문기사와 학술논문의 중간점을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유미디어저널은 지난해 10월 인터넷 댓글과 관련된 기사를 쓰기 위해 한 달 동안 OECD회원국 29개국 언론사 사이트를 전부 조사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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