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TV 21일 사원설명회…사추위 합의안 도출할까

노사, 이사회 앞두고 사추위 구성안 미합의
사원 설득해 노조 양보 얻어내겠다는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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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가 오는 21일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 관련 사원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여는 설명회다. 사추위 구성안에 대해 노조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설명회를 열어 사원들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구상이다.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옥. /한국기자협회

안수훈 사장은 18일 사내 게시글에서 “사추위 구성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뜻이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동시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21일 오전 사원설명회를 열어 현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TV 노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8월28일 승인 유효기간 3개월 단축 제재를 내린 이후 사추위 구성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동조합은 ‘노조 추천 3명, 1대 주주 연합뉴스 추천 3명, 소수 주주 추천 2명, 시청자위원회 추천 1명’으로 구성된 ‘3·3·2·1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반면 회사는 ‘노조 추천 3명, 1대 주주 추천 4명, 소수 주주 추천 1명, 시청자위원회 추천 1명’으로 구성된 ‘3·4·1·1안’을 제안했다.

10월8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연합뉴스TV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주총 안건을 의결해야 한다. 하지만 노사가 서로 다른 안을 놓고 맞서면서 이사회 의결이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안 사장은 “회사가 주요 주주들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노조의 ‘3·3·2·1안’은 주총은 물론 이사회를 통과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취지를 가진 안이라도 이사회와 주총을 통과하지 못하면 사추위를 구성할 수 없고, 회사가 직면한 제재 위험도 해소할 수 없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했다.

안 사장은 “회사 쪽 안에 대해 1대 주주 연합뉴스가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현재로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안”이라고 했다. 사실상 노조에 양보를 요구한 셈이다. 하지만 노조는 17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회사 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의했다. 노조는 “1대 주주의 요구를 대폭 수용해 ‘3·3·2·1안’을 제시했다”며 “노조의 최선이자 마지막 양보”라고 했다.

21일 사원설명회를 기점으로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연합뉴스TV는 영업정지 등 중징계 처분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그동안 연합뉴스TV는 사추위 구성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로 방미통위로부터 두 차례 시정명령을 받았다. 방미통위는 10월10일 이전에 사추위 관련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명령했다.

지난해 8월 시행된 개정 방송법에 따라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와 YTN은 법 시행 후 3개월 이내에 사추위 추천을 받아 새 대표자를 임명했어야 하지만 1년이 넘도록 법 위반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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