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TBS 정상화 4자 협의체 구성, 서울시 안 나와"

"출연기관 재지정 3~4개월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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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속한 TBS 정상화를 위해 출연기관 재지정 절차를 3~4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TBS가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의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제안한 4자 협의체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윤 장관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서울시가 조례를 제정해 행안부로 요청을 해줘야 하는데, 통상 출연기관 지정에 1년 6개월 정도가 걸린다”며 “그런데 TBS 같은 경우는 이미 한 번 지정이 됐기 때문에 그 심사 절차를 최대한 줄이면 3개월 내지 4개월 정도 안에 절차를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TBS 관련) 4자 협의체가 만들어졌다”며 “그 협의 채널에 지금 서울시가 안 나오고 있다. (서울시가) 전제 조건이라고 하는 걸 내놨는데, 그냥 막연하게 시한을 지연시키기 위한 핑계를 찾고 있는 게 아니길 바랄 뿐이고,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TBS는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8월 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방미통위에 4자 협의체 구성 및 위원 추천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의장단과 협의해 최근 박유진 민주당 의원과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황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위원으로 추천했다. 방미통위에선 지상파방송정책과 담당자 2명이 위원으로 추천됐으며, TBS에선 대표이사 대리와 경영전략본부장이 협의체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시는 TBS 대표 선임 이후에 관련 논의를 시작하자는 입장이다. TBS는 이달 초 신임 대표 모집 공고를 내고 1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오세훈 서울시정감시특별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TBS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특위는 “서울시는 (TBS)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된 이후에야 본격적인 정상화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대표이사 선임은 선임대로 진행하고, 출연기관 재지정을 위한 준비와 관계기관 협의 역시 지금부터 병행하면 된다. 대표 선임을 기다렸다가 논의를 시작한다면 그만큼 정상화만 늦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미디어재단 TBS 정상화 촉구 결의안’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엔 서울시가 시의회, TBS와 함께 지원조례 제정, 재정 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정상화 로드맵을 조속히 협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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