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중단 우려에 연합뉴스TV 사원설명회 북적여

안수훈 사장 "광고 중단, 회사 경영에 치명적 타격"
사원들, 1대 주주 연합뉴스 움직임 관련 질문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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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방송법에 명시된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연합뉴스TV에 대해 승인 유효기간 3개월 단축 제재를 내린 것과 관련해 연합뉴스TV가 2일 사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10월10일까지 방송법 위반 사항을 시정하지 못하면 광고 중단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마주한 까닭인지 사원 설명회는 여느 행사와 달리 70~80명이 참석할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수훈 연합뉴스TV 사장은 이날 “회사가 제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경영진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원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안 사장은 “연합뉴스TV는 전체 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정도 넘는다. 광고 중단이 되면 회사 경영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져온다”면서 “10월10일 기한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효성 있는 정관 개정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통위가 지난 8월28일 보도채널 연합뉴스TV와 YTN에 대해 승인 유효기간 단축 3개월 제재를 내릴 때 방미통위 위원 6명 중 2명은 광고 1개월 중단에 표를 던졌다. 10월10일까지 사추위 설치·운영 방안을 정관에 넣지 못하면 광고 중단 제재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다. 연합뉴스TV는 노사 합의를 거쳐 이사회를 통과한 ‘회사 4명(연합뉴스 3명, 소수 주주 협의 1명), 노조 4명, 시청자위원 1명’으로 구성하는 정관 개정안을 7월31일 임시 주총에 올렸으나 연합뉴스 반대로 부결됐다. 7월31일까지 사추위를 구성하라는 방미통위 시정명령을 지키지 못한 결정적 배경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사원들이 던진 질문은 1대 주주 연합뉴스 움직임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가 추가 제재 이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 방미통위 제재 결정 이후에도 연합뉴스와 대화를 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사추위 구성안 합의를 위한 경영진의 대안이 있는지 등이 나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TV는 10월8일 임시 주총을 열기로 했다. 경영진은 늦어도 추석 연휴 이전에 연합뉴스, 주요 소수 주주, 노조와 협의를 진행해 모두가 원하는 사추위 구성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1대 주주가 독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추위 구성안이 아니라면 유연하게 협의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는 사추위 구성안으로 ‘회사 5명(연합뉴스 4명, 소수 주주 1명), 노조 3명, 시청자위원 1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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