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둘까 할 때 '좋은기사 같이 쓰자'던 선배 고맙다"

[시상식 중계] 제431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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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431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431회(2026년 7월)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하는 2026년 3분기 ‘생명존중 우수보도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제 네팔 홍수가 일어났는데 매일같이 새로운 뉴스들, 특히 좋지 않은 뉴스들이 나올 때마다 기자들의 가슴은 안 좋은 방향으로 뛰곤 한다. 안타까움, 헛헛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늘 새 기사를 발굴하고, 경천동지할 특종도 건져내는 기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박 회장은 “권력자들은 ‘기자들 참 말 안 듣는다’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지만 경찰, 대통령, 지방권력, 우리의 약자에 대한 잘못된 시선 등을 다룬 수상작들을 보면 기자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다”며 “기자들이 있어 곧진 않더라도 우리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그게 우리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힘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고 말했다.

정윤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2026년 3분기 수상작 <자살없는 학교>에 대해 “청소년 자살 또는 우울증 실태를 다각도로 심층 분석하고 가정, 학교, 사회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상당히 깊이 있게 조명해 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수상작이 보여준 것처럼 위기에 놓인 아이들이 절망 대신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언론의 따뜻한 관심과 사회적 대안 제시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도 청소년을 비롯한 자살 고위험군 보호와 올바른 보도 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기자협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이달의 기자상엔 10개 부문에 57편이 출품됐고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래는 수상내역과 소감이다.

취재보도1부문

<장윤기 사건 수사 은폐·축소 의혹> 보도로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SBS 사회부 장윤기 취재팀 기자들(왼쪽 두번째부터). /한국기자협회

<장윤기 사건 수사 은폐·축소 의혹>
SBS 사회부 장윤기 취재팀(김덕현·전연남·신용일·손기준·안희재·임지현·김수윤 기자) / 수상소감 신용일 기자

“우선 귀한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기자 생활을 오래 하진 않았는데 ‘상 같은 거에 연연하지 않고 기자 생활을 하겠다’ 이렇게 마음을 항상 먹고 있었는데 상을 받아보니까 이제 앞으로 연연해도 될 것 같다.

이 사건을 처음 취재하고 보도할 때는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 사건은 5월 초에 처음 발생했다. 당시 언론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나 정치권 거의 모든 영역에서 관심을 갖고 있었던 살인 사건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경찰 내부에서 비리 축소·은폐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게 저희 보도를 통해 뒤늦게 밝혀지고 알려지며 공분이 커졌던 것 같다.

그렇기에 더욱 이 사건이 당시에 어떻게 처리됐는지 본질에 더 밀착해 취재하고 보도했던 것 같다. 지난 한 달 동안 8시 뉴스에서만 50건 넘는 리포트를 했다. 상황상황마다 늘 중심을 잡아줬던 정혜진 선배, 박상진 선배, 그리고 늘 뒤에서 크게 힘을 실어줬던 김정인 사회부장께 감사드린다.

장윤기 사건이 시작된 건 5월이고, 저희가 처음 보도 한 게 7월인데 9월로 접어드는 무렵인데도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제2, 제3의 장윤기 사건이 또 나오지 않는 데 저희 보도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이채원 양의 유족들에게, 그리고 채원 양에게 결과적으로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보도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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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취재보도부문

<제주 유명 아파트 게이트 의혹> 보도로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고상현 제주CBS 기자(오른쪽). /한국기자협회

<제주 유명 아파트 게이트 의혹>
제주CBS 고상현 기자

“먼저 뜻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보도에 등장하는 아파트는 제주시 외곽의 17개동 425세대 규모로 지어진 유명 브랜드 아파트다.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 끝에 전 세대가 미분양돼 공매 절차를 밟았고, 밤이면 대부분의 불이 꺼져 있을 정도로 사실상 유령도시처럼 변했다. 평소 이 아파트를 보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의문이 들었다.

올해 초 제보를 받고 취재를 시작하면서 그 이유를 하나씩 확인할 수 있었다. 자본금 없이 시작한 시행사 대표는 사채로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 뒤 30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지었다. 사업 과정에선 불법적으로 투자금을 끌어 모으고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회사 자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다. 또 사업 민원화 등을 위해 도내 유력 정치인들을 상대로 룸살롱 접대와 불법 당원 모집 등 각종 로비를 벌인 의혹도 확인됐다.

취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는 3000억원대 PF 대출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금융사들이 시행사의 불법 행위를 제대로 걸러냈는지, 오히려 이를 묵인하거나 도운 것은 아닌지 취재를 이어가고 있다. 처음엔 그저 왜 저 아파트에는 아무도 살지 않을까라는 작은 의문에서 시작한 취재였다. 하지만 그 질문을 따라가다 보니 한 아파트가 유령 도시가 되기까지 이면에는 민간 개발 사업의 구조적 문제와 권력형 게이트, 금융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있었다.

이번 사안은 첫 질문을 끝까지 놓지 말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 남아 있는 의혹을 끝까지 취재해서 보도를 제대로 마무리하겠다. 마지막으로 오랜 세월 고통 받은 부당해고 피해자 김창기씨와 사기 피해자들에게 이 상이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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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도부문

<대통령의 근저당 매도> 보도로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파이낸셜뉴스 전민경·권준호·최아영 기자(왼쪽부터 1, 3, 4번째)와 축하를 위해 자리를 찾은 김홍재 편집국장(왼쪽 두 번째). /한국기자협회

<대통령의 근저당 매도>
파이낸셜뉴스 전민경·권준호·최아영 기자 / 수상소감 전민경 기자

“먼저 큰 상을 주신 한국기자협회와 심사위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대통령의 근저당 매도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기사 한 건 한 건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체감을 하게 됐다. 대통령 주택 거래의 타임라인과 사정은 정치권에서도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또 이후 시장에서 근저당 거래가 실제로 활발해지고 있다는 내용까지 팔로우를 했다.

파이낸셜뉴스 사시 중에는 ‘모나지 않은 정론’이 있다.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그 가치를 마음에 품고 취재와 보도라는 직업적인 책무에 충실해 온 시간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 또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감시라는 우리의 일을 일관되게 해온 점을 평가해 주신 것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이 기사는 무더운 여름에 치열하게 뛰어준 후배 권준호·최아영 기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본을 지키면서 묵묵히 땀 흘린 후배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또 저희 기자들을 항상 믿고 격려해 주시는 수장이면서 (오늘) 와주신 김홍재 국장님, 든든하게 이끌어주시는 안승현 부장님, 또 기사의 길잡이가 되어 주신 김병덕 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후배 기자들에게 진심을 다해 주시는 송의달 사장님을 비롯해서 파이낸셜뉴스 저희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제 기자 페이지에 ‘건강한 정신으로 쓰겠습니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저희 팀은 앞으로도 기자로서 건강하고 단단한 기사 많이 써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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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외국 청춘에게 날아든 돌봄청구서> 보도로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한겨레21 권지담·박준용 기자(왼쪽 2, 3번째)와 축하를 위해 참석한 이재훈 한겨레21 편집장(왼쪽). /한국기자협회

<외국 청춘에게 날아든 돌봄청구서>
한겨레신문 권지담·박준용 기자 / 수상소감 권지담 기자

“일단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딱 7년 전에 <대한민국 요양보고서>로 이 자리에서 같은 상을 받았는데 7년 만에 또 노인 돌봄이란 같은 영역으로 상을 받게 돼서 감회가 더 새로운 것 같다. 오랜만에 제가 그때 어떤 수상 소감을 했는지 한 번 찾아봤는데 제가 소감 말미에 이 기사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노인 돌봄 제도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더라.

사실 7년이 지났지만 제가 본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중장년 60대 여성 요양보호사들의 일이 한국말도 못하는 개도국 유학생들에게 떠밀리며 더 취약해진 사실을 확인했을 때 정말 가슴이 무거웠다. 요양보호사가 도대체 뭔지, 얼마를 받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한국에 오자마자 수천만원의 학비와 빚을 지고 요양보호사로 키워져 나가는 그 학생들을 만났을 때 느꼈던 그런 절망감은 사실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용기 내서 저에게 증언해 준, 또 지금 전국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요양보호사들이 인터뷰 협조를 해주셨기 때문에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그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다.

이 기사는 박준용 팀장과 저 둘이 같이 쓴 기사다. 제가 올해 3월 한겨레21에 와서 쓴 첫 표지 기사인데 사실 잡지 기사를 처음 써보고, 2회짜리 표지를 쓰는 일이 저한테는 좀 쉽지 않았다. 늘 제가 머리를 쥐어뜯고 고민할 때마다 명쾌하게 해답을 주고, 또 늘 뒤에서 동료 기자가 빛날 수 있게 해준 박준용 선배 덕분에 이 기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

또 개인적으로 한 3년 전쯤 제가 몸이 좀 안 좋아져 ‘기자를 여기까지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다. 그때 이재훈 편집장께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같이 좋은 기사 쓰자’면서 토닥여 주시고 따뜻하게 응원해 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려 좀 쑥스럽지만 정말 존경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무거운 얘기 하나를 하고 싶은데 사실 여기 계신 기자들 모두 체감하시겠지만 요즘 언론의 위기라는 말이 어느 때보다 좀 와닿는 것 같다. 인공지능(AI)으로 기사를 검색했을 때 저희가 며칠 동안 팩트체크하고 확인한 기사들이 단숨에 요약되는 걸 보며 씁쓸했던 적이 많다.

AI가 점점 똑똑해질수록 남들이 잘 모르는 사건에 귀 기울이고, 또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눈을 보고 이야기를 길어 올리는 일들의 중요성은 그래도 더 커지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한겨레21뿐만 아니라 이런 기사들을 많이 쓸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기자들에게 많이 주어지면 좋겠다. 저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힘을 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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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민선 9기 공약 공개 프로젝트> 보도로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지역신문 4개사 기자들. /한국기자협회

<민선 9기 공약 공개 프로젝트>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경기일보 박귀빈·서다희·이실유·이호준·금유진 기자, 광주일보 도선인·설혜경·김민석·김해나·정병호 기자, 영남일보 서민지 기자, 충청투데이 권오선·조사무엘·최광현 기자) / 수상소감 서민지 영남일보 기자

“먼저 뜻깊은 상 주신 한국기자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보도는 전국의 지방의원들 공약이 선거가 끝난 뒤에는 제대로 공개되지가 않아 유권자들이 자신이 뽑은 지방의원들이 어떤 약속을 했는지조차 알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각 지역 4개 언론사가 해당 지역 지방의원들 공약을 직접 찾아 공개하고 또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6·3 지방선거 전후로 여러 차례 오프라인 회의를 전국에서 거치며 머리를 맞댔고, 또 수천 건에 달하는 지방의원 공약을 하나하나 수집하고 분류해 지방의회가 유권자에게 한 약속을 기록했다. 품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고, 또 공약을 또 일일이 찾아 정리하고 분류하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는데 그 시간과 노력을 이렇게 좋은 상으로 평가를 해 주셔서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는 이번 수상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가 기록한 공약들이 앞으로 4년 동안 실제로 얼마나 어떻게 지켜지는지 추적을 해서, 비로소 ‘공약 추적단’이란 이름에 걸맞은 그런 기획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언론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보도, 그리고 지역언론이 반드시 해야 하는 보도가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는 기자가 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함께 만들어내고 많이 도와주신 경기일보, 충청투데이, 광주일보의 모든 팀원들께, 그리고 저를 또 축하해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오늘 오신 영남일보 박진관 사업본부장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

☞ 수상 매체 공약 공개 홈페이지 링크: 경기일보, 광주일보, 영남일보, 충청투데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끝나지 않은 세금잔치 ‘어촌뉴딜’> 보도로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박기원·박종권 기자(왼쪽에서 2, 3번째)의 모습. /한국기자협회

<끝나지 않은 세금잔치 ‘어촌뉴딜’>
KBS창원 윤경재·박기원·박종권 기자 / 수상소감 박기원 기자

“10여 년 정도 지역에서 기자 생활을 했는데 이번 여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폭염에 가뭄, 지금 폭우까지 있는 상황이었고 이 기획 보도도 여름에 바닷가를 돌아다니며 취재를 하다 보니 하얀 사람이었는데 좀 까매졌다.

전국에 3조원 가까이 든 예산의 사업을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 까마득했다. 조 단위의 사업을 어떻게 접근하냐 해서 억 단위로 계속 쪼개다 보니까 부실한 근원적인 부분들이 드러났고 그걸 계속 따라가면서 보도를 했던 것 같다. 국비가 주어져도 재정 자립도가 굉장히 낮은 시군 단위에서 사업을 따고, 인력조차 없는 그런 상황에서 외주를 맡기고, 외주를 맡긴 기관에서 또 외주를 맡기고 이런 부실의 구조가 좀 드러났고 이제 해양수산부의 산하 기관 어촌어항공단의 어떤 카르텔 부분도 취재를 할 수 있었다.

이 기사가 5년 정도 전에 나왔다면 제대로 된 예산이 쓰이는지 점검할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 앞으로 이번 기사를 계기로 지역에서 묵묵하게 예산 감시의 역할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지역 언론인 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지금 거제 쪽에 큰 피해가 나고 있고 저희 팀은 오늘도 섬 지역에 가서 취재를 하고 있다. 서울에 와보니까 맑은 상황인데 지금 카톡으론 많은 비가 쏟아진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번 여름 없는 여력에 기획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창원총국의 보도국 전체 식구들에게 감사인사 드린다. 또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사회팀원들과 이 수상의 기쁨 나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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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도부문

<野 문체위원, 정몽규에 “더 배려해야 하는데... 송구합니다”> 보도로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홍윤기 서울신문 기자(오른쪽) /한국기자협회

<野 문체위원, 정몽규에 “더 배려해야 하는데... 송구합니다”>
서울신문 홍윤기 기자 / 수상소감 홍윤기 기자

“먼저 이 상을 주신 한국기자협회에 감사드린다.

주변에서 많이들 물어보신다, 도대체 이런 사진은 왜 찍히는 거냐고. 사진을 찍고 의원실에 추가 취재를 하고, 의원님들 반응과 해명을 들어보면 사실 크게 문제라고 생각을 안 해서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굳이 숨길 필요도 없다고 생각을 해서 이런 사진이 계속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론 좀 더 의미 있는 기획 보도도 많이 해보겠다.

기사를 키워주고 밀어주신 이창구 편집국장, 오장환 사진부장, 편집부 선배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같이 고생하는 부서 후배 이지훈 기자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제 아내가 취재기자인데 사진 찍고 나면 항상 전화를 해서 ‘이거 얘기될까’ 물어본다. 옆에서 늘 많이 배우고, 항상 응원해 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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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분기 생명존중 우수보도상

<자살없는 학교> 보도로 2026년 3분기 생명존중 우수보도상을 수상한 머니투데이 기자들. /한국기자협회

<자살없는 학교>
머니투데이 최문혁·김서현·민수정·박상혁·박진호·이현수·오문영·김지은 기자 / 수상소감 오문영 기자

“저희 <자살없는 학교> 보도는 청소년들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또 어떤 위기 신호를 보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 시기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자 했던 기획이었다.

청소년들이 힘들 때 자살이란 고려를 하지 않도록 가정이, 가정이 힘들다면 학교가, 그리고 지역사회가 뒷받침하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전하고 싶었다. 여전히 고통스러울 그 과거의 기억들을 꺼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국내외 취재 과정에서 선뜻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저희를 이끌어 주시고 방향 잡아주시는 이학렬 사회부장과 김주현 사건팀장께 감사드리고, 또 저보다 늘 더 많이 노력하는 사건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동료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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