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JTBC, 토일드라마에 신작 대신 구작 편성

16일 종영 '아파트' 후속에 7년 전 드라마 재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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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이후 자율구조조정(ARS) 절차를 밟고 있는 JTBC가 드라마 제작 지연으로 인한 편성 공백을 막기 위해 ‘재방송’ 카드를 꺼내 들었다.

JTBC가 16일 종영하는 토일드라마 ‘아파트’ 후속으로 편성한 2019년작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왼쪽)과 2022년 대만서 방송된 ‘날아올라라 나비’. /JTBC 제공

JTBC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6일 종영하는 토일드라마 ‘아파트’ 후속으로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과 ‘날아올라라 나비’를 연이어 편성한다고 밝혔다. JTBC는 보도자료에서 “‘드라마 보석함’의 봉인을 해제한다”고 했지만, 두 작품 모두 4~7년 전 이미 대중에 선을 보였던 ‘구작’이다.

꽃파당은 2019년 JTBC에서 방영됐고, 날아올라라 나비는 2022년 대만 방송사 중화전신과 OTT에서 방송됐다. 꽃파당에는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역인 박지훈과 ‘선재 업고 튀어’의 주인공 변우석이 출연했는데, JTBC는 “(두 배우의) 신인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고 홍보 중이다.

JTBC는 앞서 7월30일 ARS 절차 한 달 연장에 관한 입장문에서 “현재 JTBC는 다소 불안정했던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을 완전히 정상화하는 단계까지 올라왔다”고 밝혔지만, 당장 드라마 차기작 편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경영난 여파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 다만 JTBC측은 원래 편성이 예정돼 있던 작품의 제작 지연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한다.

JTBC는 두 달 뒤부터는 정상적으로 드라마 편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JTBC는 “10월에는 배우 안효섭과 ‘해를 품은 달’ 김도훈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감이 높은 ‘파이널 테이블’이, 12월에는 안보현과 이성민, 수현이 출연하는 고려시대 배경의 사극 ‘신의 구슬’이 배턴을 이어받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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