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근 6년간 입사 10명 중 3명 퇴사

노조 "경력·계약직 위주 채용, 작년부턴 신입 공채마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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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일간지 매일신문에서 최근 6년간 입사자 10명 중 3명 꼴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직과 계약직 위주의 채용이 이어지고, 지난해부턴 신입 공채도 이뤄지지 않아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매일신문지부가 발행한 최근 노보에 따르면 2020~2025년 매일신문 입사자 81명 중 경력(31명)과 계약(28명)직 비중이 72.8%에 달했다. 특히 경력 채용에선 서울(14명) 비율이 높았는데 2024년 2명에서 지난해 6명으로 크게 늘었다. 신입 공채(21명)는 전체 채용의 25.9%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경력직(9명)과 계약직(9명) 채용이 대거 이뤄진 데 반해 2020년 2명에서 2024년 6명까지 해마다 이어지던 신입 공채는 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말 기준 입사자 81명 중 23명(28.4%)이 퇴사하는 등 조직 내 직원 교체가 빈번해진 분위기다.

매일신문 홈페이지 회사소개.

노조는 높은 퇴사율과 경력·계약직 위주 채용 기조가 실무 연속성을 떨어뜨리고 조직 자생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서광호 언론노조 매일신문지부장은 “올해 들어 신입 공채를 계속 요구했지만 회사에선 경영 사정 탓에 정년퇴직자 자연 감소와 신규채용 최소화로 인건비 부담을 낮춰야 하고, 바로 현장투입 가능한 경력이 실익이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관계사 실적을 통틀어 보면 회사 경영이 어렵지만은 않다. 서울 쪽 정치 기사나 유튜브 등 지역색이 떨어지는 기사를 많이 싣는 편집 경향과 맞물려 신입 기자를 키워 기본 체질을 튼튼히 하는 대신 서울 경력 중심 채용이 계속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이동관 매일신문 대표이사는 20일 통화에서 “적자가 4년 연속 계속됐고 대구경북 지역 경기가 풀릴 기미가 안 보여 미래 대비보다 당장 고비를 넘기는 과제가 더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며 “올해 신규채용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서울 경력 채용은 디지털 인력 위주고 1년간 계약직을 거쳐 연장이나 정규직 전환 검토를 하는 식이라 공채와 같은 반열에서 ‘서울만 뽑고, 대구는 안 뽑는다’ 식으로 보긴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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