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KBS같이노조, KBS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등 3개 노조와 2025년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협에는 급식보조비 18만원 인상 및 시간외실비 10% 인상, 연차 중 7일은 사용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복수 노조 체제에 과반 노조가 없는 KBS에선 지난해부터 교섭창구 단일화 없이 각 노조가 사측과 개별 교섭을 하고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3일 급식보조비를 23만원에서 41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 등이 담긴 임협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승철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이날 조합원 서신을 통해 “일반직과 비일반직 구분 없이 모든 조합원의 급식보조비를 정액 인상해 소급 적용했다”면서 “급식보조비가 없었던 일부 직역에도 해당 항목이 신설됐다”고 밝혔다.
시간외실비 또한 일반직과 비일반직 간의 차별이 해소됐다. KBS본부노조에 따르면 9월1일부터 발생하는 시간외실비는 단일 기준이 적용되며, 금액 또한 시간당 8400원에서 9420원으로 10% 인상된다.
올해 발생하는 연차 중 7일은 수당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KBS는 지난해부터 연차 전일 촉진제도를 시행 중인데, 인력 부족이 이어지면서 연차를 내고도 회사로 출근해 근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KBS본부노조와 사측은 연차 사용에 따른 추가 보상안 마련도 협의 중이다.
앞서 각각 1월과 2월 임단협을 체결한 KBS같이노조, KBS노동조합에 이어 KBS본부노조까지 임협을 마치며 2025년 임협은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다만 KBS본부노조의 경우 2024년 6월 실효된 단체협약은 체결되지 못했다.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등을 두고 노사 간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탓이다. KBS본부노조는 단협 체결을 이어감과 동시에 2026년 임금협상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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