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자상]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회적 파장 추적

[제429회 이달의 기자상] 김한영 광주CBS 기자 / 지역 취재보도부문

김한영 광주CBS 기자.

이번 취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일 국립5·18민주묘지 현장을 취재하고 돌아온 직후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됐습니다. 잠시 숨을 돌리며 커피를 주문하려고 스타벅스 앱을 켰을 때였습니다. 앱 화면에는 5월18일 행사가 ‘탱크데이’로 표시돼 있었고, 그 옆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순간 눈을 의심했습니다. 곧바로 노트북을 열어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저 혼자만의 결과물이 아니었습니다. 최초 보도 이후 정치, 사회, 경제 등 여러 영역에서 함께 사안을 들여다봐 준 조시영 선배, 정유철·한아름 기자를 비롯한 광주CBS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취재하며 후속 보도를 이어가 준 동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5·18은 광주만의 기억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민주주의의 역사입니다. 그 기억이 폄훼되거나 가볍게 소비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일 역시 지역 언론이 해야 할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은 격려이자 앞으로 더 책임 있게 취재하라는 당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작은 단서 하나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지역의 아픔과 시민의 목소리를 성실하게 기록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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