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민방 G1방송 노사가 진통 끝에 기본연봉 1.4%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G1방송지부에 따르면 이날 노사는 2025년도 임금 및 2026년 단체협상에 합의하고 체결식을 진행했다. 임협에선 자동승급분(0.5~3.0%)과 함께 기본연봉 1.4%(구간별 차등)를 인상하는 데 양측이 동의했다. 통신비를 비롯해 여비 식대·숙박비도 올렸다. 단협에선 병가 등 관련 조건 변경이 있었다. 업무외상병 병가 신청은 유급휴가 소진 후 가능했는데 휴가 5일은 제외하기로 했다.
양측은 임·단협 교섭에서 6개월 간 갈등을 이어왔다. 사측은 자동인상분과 더불어 성과급 약 2억5000만원(임금총액 4.55%)을 지급했다며 동결 방침을 고수했다. 노조는 전년도 흑자가 났고 기본급 인상이 처우 현실화 조건이라며 맞서왔다.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결렬 후 노조는 조합원 동의를 바탕으로 휴업까지 염두한 쟁의활동에 돌입했다. 이후 노사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전원(41명) 투표에서 95.1% 동의를 받으며 이날 협상이 체결됐다.
이번 합의는 G1방송에서 지노위 조정과 쟁의 등을 처음 겪고 나온 성과다. 김영민 G1지부장은 “지노위나 쟁의절차 등 없이 해결됐다면 최선이었을 텐데 여러 피로와 불편에 사과드린다. 그럼에도 집행부는 물론 조합원 모두의 참여와 지지가 만든 최선의 결과라 본다”며 “무엇보다 회사에 당당하게 요구하는 경험과 조직력을 쌓은 의미가 크다. 과반노조 달성을 비롯해 더 나은 조건, 더 넓은 조직을 위해 계속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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