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후의 세계 이미 시작된 미래 - 금철영 KBS 기자

[단신/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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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전쟁 발발 4개월 만에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의문의 주요 내용이 공개되자 날아든 반응은 대체로 이랬다. “그래서 이 전쟁은 왜 한 거지?”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삶의 터전을 빼앗고, 세계 경제를 휘청이게 한 이 전쟁이 애초에 왜 시작됐는지 알 수가 없었다. 종군기자로서 수많은 전쟁과 대형 재난 등을 취재해 온 저자는 단언하듯 말한다. “러우전쟁과 이란전쟁은 서로 연결돼 있”고, “이란전쟁은 ‘우크라이나 임팩트’의 결과”라고. 어떤 전쟁도 느닷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반드시 어떤 ‘구조의 변화’가 선행한다.” 하지만 이 구조의 변화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전쟁을 막거나 대비하기 위해 그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 이유다. 한반도 저 멀리에서 발발한 전쟁이 내 삶을 위협하는 시대. 그래서 저자가 ‘전쟁의 시대’라고 부르는 이 혼돈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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