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미디어그룹이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구성원 대상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경제 AX 실전 부트캠프’가 그것이다. AI를 활용한 업무 개선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GS그룹의 AX(AI 전환) 전담 조직인 ‘52g’와 협력해 마련됐다.
5월18일부터 3주간 진행된 이번 AI 전문 교육은 기자뿐만 아니라 독자마케팅, 전산, 재무, 총무, 광고제작, 사업 등 다양한 직무의 그룹사 구성원 총 24명이 참여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4일엔 이번 교육을 토대로 나온 7개 팀의 결과물이 발표되기도 했다. 한국경제 관계자는 “AI 전환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그동안 각자 업무에서 AI 도구를 일부 사용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여전할 것 같다. 회사가 한경 AX 실전 부트캠프를 마련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8일 한경노보에 따르면 조일훈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직접 해당 교육을 언급하며 “AI 시대에 맞춰 구성원들이 시너지를 낼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또 조 사장은 AI 전략에 대해 “구성원이 AI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이후 전사 차원에서 해커톤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AI 전환 과정에서 한경 구성원이 뒤처지거나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박사급 인력을 20명 이상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국내 주요 대학과 석박사 과정 협업도 논의하고 있다”고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경 측은 기존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경제 노조는 AI 기술 도입이 회사의 일방적 결정으로 추진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날 노보에서 노조는 “구성원과의 충분한 소통,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AI는 단순히 인력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줄이고, 구성원이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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